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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최다 관객에서 국민오페라로 (2026 전국 5개 도시)

한국 문학 서정미의 극치, 오늘의 소외된 삶과도 닮아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최다 관객에서 국민오페라로 (2026 전국 5개 도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지난 10년 창작오페라의 성적표에서 가장 많은 관객 7,000명,그리고 가장 많은 유료 관객 4,000명을 기록한 작품— 그 이름, <메밀꽃 필 무렵> 구미오페라단이 서울에서 올린 3일 공연,연고가 없는 도시에서 이룬 낯선 성공. 전문가들은 말한다,“원작 이효석의 힘, 그리고 음악과 대본의 정서적 일치가 관객을 객석으로 이끌었다”고. 이날 CNU 충남대학 오페라중점사업단 학술대회는 이 기록을 한국 창작오페라의 중요한 이정표로 다시 세웠다고 발표했다. 대본과 음악의 첫 만남 — 창작 서막이 열리다 탁계석 대본가는 필자의 창작 초기 작품으로 <소나기>와 <메밀꽃 필 무렵>이 함께 태어난 날이었다. 메밀꽃의 악보는 영남의 대들보, 故 우종억 선생의 손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건 내가 쓰고 싶네!” 선생은 80세에 첫 오페라에 도전했고, 호주로 날아가 밤을 세워가며 피아노보를 만들어 왔고, 다시 관현악을 완성해 마침내 초연의 막을 올렸다. 그로부터 10년, 그는 90세에 이 작품을 자신의 생애 기념비로 남겼다. 문학의 서정, 음악에 물들다 “바람 지나간 들판 위에 / 사라진 사람들의 마음이 머무르고…” 이효석의 문장은 갈등보다 풍경, 극적 폭발보다 정한의 떨림에 가까웠다. “이 단순한 이야기로 오페라가 될까?” 많은 의문이 있었지만 문학적 서정이 성악과 관현악 속에서 한국적 정서의 울림을 이루었다. 서양 오페라가 강한 극적 표출의 예술이라면<메밀꽃 필 무렵>은 ‘내면으로 통하는 오페라’였다. 외로움, 자연, 부성, 회한, 이 시대의 마음을 파고드는 조용한 폭발. 그래서 관객은 이 오페라를 “한국의 토속적 풍경화 같은 작품”이라 불렀다. 초연의 환호와 오늘의 과제 “첫 무대의 숨결 / 관객의 박수로 다시 피어나…” 초연 당시 무대, 가수, 관객 반응은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이다. 한국의 많은 창작오페라가 초연 후 자취를 감추듯 사라진다. 그렇지만 이 작품 또한 10년이 지난 오늘날 까지 꾸준히 공연되고 갈라 콘서트로 청소년을 찾아 가기도 했다. 이제는 ‘어떻게 국민오페라로 뿌리내릴 것인가’라는 새로운 질문 앞에 서 있다. 한때 평창 메밀꽃 축제와 연계하려 했던 시도는 무산되었지만, 이 실패는 오히려 향후 전국 공연의 필요성을 더 강하게 부각시킨다.지역을 넘어, 세대를 넘어,다시 무대 위에 세워야 할 시간이다. 국민오페라로의 길 — 2026 전국 5개 도시로 “바람 불어오는 길 따라 / 메밀꽃이 전국을 흰빛으로 물들이리…” 작품은 이제 새 여정을 준비한다. 내년, 전국 5개 도시 순회 공연. K오페라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한국의 서정과 원작의 정서를 음악으로 되살릴 계획이다. 이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오늘 우리의 삶도 소외된 이들의 고단함도 가족의 그리움도 자연의 품속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그 속에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땅에서 난 이야기,우리의 언어로 쓰인 음악, 우리의 마음이 들린다—그래서 국민오페라라 부를 자격이 있다.” 이제 메밀꽃은 계절이 아닌 무대 위에서 다시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메밀꽃 필 무렵 초연시 전문가 리뷰> “베르디 아리아처럼 한번 들어도 입에 맴돌아” 최천희(오페라 작곡가/ 경남음악협회장) “위인(偉人) 중심에서 순수 문학의 감동, 오페라계에 새로운 전환점 마련한 작품“ 김완준(전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계명아트센터 관장) "대본이 문학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져많이 뜰 것 같네요” 이태수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대본작가) “따뜻한 마음으로 그대로 와 닿는 것을 느껴 새 창작이 계속해 나오기를 기대” 박희숙(오페라단장) “대단히 감성적이면서 감동적인 작품” 이철우 (오페라 작곡가) “한국 오페라가 나아가야 할 線(선)을 보여준 작품” 손정희(성악가, 테너) “노래하기 편안한 대본과 음악을 만난 것은 성악가로서는 행운이죠” 김승철(성악가 ,바리톤)

[마스터피스 초청 ] 우리 가곡의 보급과 새로운 어법의 창작 가곡 길을 열어온 장은훈 대표

전국민 가창 운동 펼쳐 노래의 행복감 나눠야 할 때

[마스터피스 초청 ] 우리 가곡의 보급과 새로운 어법의 창작 가곡 길을 열어온 장은훈 대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티켓 구매하기 레퍼토리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르 푸시킨 시 장은훈 곡 테너 김은교 피아노 전지호 홀로 걷는 이 마음(초연) 장은훈 시 장은훈 곡 소프라노 정아영 피아노 양수아 우리 처음 만난 날 장은훈 시 장은훈 곡 테너 김은교 피아노 정지호 헌정(초연) 장은훈 시 장은훈 곡 소프라노 김은미 피아노 전지호 섬진강 나루 김용택 시 장은훈 곡 테너 이동현 피아노 전지호 베네치아의 황홀한 달빛 장은훈 시 장은훈 곡 소프라노 김은미 피아노 전지호 오우가 윤선도 시 장은훈 곡 테너 이동현 피아노 전지호 오늘 같은 날에는 (극가곡 ' 사랑의 노래 ' 중에서 이중창) 장은훈 시 장은훈 곡 소프라노 정아영, 테너 김은교 피아노 양수아 작곡가 장은훈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초청, 장은훈 작곡가에게 듣는다 지난해 기악을 포함한 실내악, 솔로, 성악으로 10분의 작곡가들을 초청해 제 1회 K클래식 마스터피스 페스티벌을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창작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와 함께 신선한 창작의 샘물을 마신것 같다는 청중의 반응들이 모아져 큰 힘을 받았습니다. 이번 제 2회는 기금 지원을 떠나 창작 협업, 상생의 길찾기로 한 차원 높은 창작의 길을 열어 갈 것이란 의욕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의 테마는 성악가들이 부를 우리 가곡과 K오페라 이기에 우선 참가하는 작곡가님의 창작 노트를 미리 관객들이 접할수 있도록 인터뷰 '마스터피스 작곡가에게 듣는다'의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가곡도 유행가처럼 시절의 유행을 타는 것일까요? 너무 많이, 오랫동안 부르고 나면 물리는듯 시들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것이 시대 변화라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까요? 성악가가 부르는 노래는 일반적으로 그 정서나 창법으로 보아 아리아나 가곡, 민요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살펴볼 때 성악가의 활동 범위를 좀 더 넓히고자 함과 이 시대를 반영한 예술적 가치, 또한 안정된 직업적 보장, 등이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지금 시대에 굳이 장르를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다견다상(多見多想) 속에서 제 생각을 밝혀봅니다. 곡을 잘 표현할 수만 있다면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이든 적응해보는 것 또한 다른 묘미가 있지 않을까요. 구체적으로 우리 색깔이 짙은 민요, 향토적인 리듬을 살린 곡을 현재 성악가들이 부르려면? 우선 성악가가 곡 해석을 넘어 창법 해석을 응용하여, 자신만의 맛을 낼수있는 개성을 길러야할것입니다. 예를들어 소리의 빛깔이나 셈 여림, 가볍고 묵직함, 곡의 어감 (nuance), 등 또 하나 중요한것은 표정 연기의 사실적 진솔함이 공부되었으면 합니다. 현대 시로된 현대가곡을 대학에서 다루지 않아요. 광복 80주년이지만 변화에 적응하려는 아카데미 연구가 원천적으로 없는 것은 아닌지? 책임론이 결국 오늘 성악가들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성악가의 무기가 노래인데 부를 노래가 없다면 생존에서 무엇으로 싸우라는 것인가? 하는 점에서 말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현대 시로 곡을 만들면 자연스레 현대가곡이 입혀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갓 쓰고 커피 마시는 격이 아닐까요. 대학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별로 드러나지 않는 시점에서 결코 시대의 정서나 문화를 잊으면 안됨을 강조하고 싶군요. 그러나 보니 대중가요의 수용, 변용, 창법의 개량 등의 수용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고른 창법을 가진 가요 가수가 가곡 부르는 것을 상상합니다. 심풀하고 담백한 끼 있는 창법이 답은 아니지만, 하나의 힌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국민 정서에 더 가까이 질 수 있는 그런? 점에서, (성악가의 아름다운 음성이 좀 더 빛을 바라길 바라며) 무엇보다 세대의 변화가 가장 무서운 가창 소멸의 원인이란 점에서 창법은 하나의 문화와 같아서 그 분야의 장르와 역사를 같이합니다. 약간의 편이성을 위해 변형도 있겠지만 결국 달라지긴 싶지 않습니다. 다만 호흡을 통한 자연스러운 창법 솜씨가 많이 연구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며 소멸보다는 변화한다고 판단되어 그 또한 과정으로서 향상되어간다면 좋겠지만 염려하신 대로 대중성마저 멀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유감스럽습니다. 세대의 변화를 함께 느끼며 적극적인 사회적 동참과 탁월한 실력을 쌓아야 할 것이란 개인적 확신이 듭니다 극장이나 공간은 노래를 담는 그릇입니다. 이들 극장들의 자세랄까 태도랄까, 이런 것들도 좀 바뀌어 가곡이 클래식의 가장 기초 형성이니까, 적극적으로 유치 하고, 사용자 역시 큰 공간이나 유명 장소만 선호하지 않는 생태 환경의 조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공간의 크기는 연주 규모와 목적에 맞아야하므로, 우선 사용자 자신의 판단이 중요하며 불필요한 자,타의적 눈치 보기 문화의 구조를 없애야합니다. 어쨌든 오늘의 성악가들이 그 좋은 기술을 두고 타 직종의 험한 일을 하는 현실이 무척 안따깝습니다. 혼자서 이를 뚫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고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인간의 악기는 신의 잉태이자 선물입니다. 전쟁과 가난, 질병, 기후, 생태 오염, 경쟁, 등 요즘같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아름다운 노래와 음성이 그래서 더욱 간절히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모두 함께 힘을 합해 전국민 가창 운동을 펼치고 노래가 주는 행복감이 성악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것이 되도록 전방위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하는 길이 K클래식을 중심으로 확충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점 융, 복합적인 측면에서 음악인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이며,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성악가가 맘 놓고 가요를 부르기에는 사회적 이미지가 동행하기에, 가곡도 대중적 요소 속에 반주나 선율의 변화가 필요하며, 여기에는 예술적 기술이 균형있게 잘 사용되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초청] 정덕기 작곡가 와인과 매너, 척 , 분실광고 등 파격의 가곡 잔치

우리 방법이 세계적인 것으로 통하는 날 올 것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초청] 정덕기 작곡가 와인과 매너, 척 , 분실광고 등 파격의 가곡 잔치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티켓 구매하기 레퍼토리 와인과 매너 작사 탁계석 작곡 정덕기 소프라노 서활란 피아노 백설 라면 한 입 작시 김필연 작곡 정덕기 테너 김동원 피아노 백설 사랑이여 나를 떠나 작시 노유섭 작곡 정덕기 소프라노 서활란 피아노 백설 척! 작시 윤준경 작곡 정덕기 테너 김동원 피아노 백설 사랑의 노래 작시 백승희 작곡 정덕기 소프라노 서활란 피아노 백설 된장 작사 탁계석 작곡 정덕기 테너 김동원 피아노 백설 엘리베이터 안에서 작시 박원자 작곡 정덕기 서활란 피아노 백설 분실광고 작시 한여선 작곡 정덕기 테너 김동원 피아노 백설 작곡가 정덕기 Q:가곡이 생산자 즉 공급자인 작곡가의 입장에서는 소비와 유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변화된 가곡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꽤 오래전 이야기인데 우리 예술가곡을 쉽게 하여서 대중화에 앞장 서는 것이 어떻겠느냐? 그런 모임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모임을 거절하였습니다. 쉽게 하자는데는 무조건 동의하지만, 질을 낮추자는데는 동의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질을 낮추지 말고 우리 예술가곡이 갖는 제한된 소재(예를 들면, 서정성에 바탕에 둔 사랑, 이별, 고향, 자연,등)에서 벗어나 소재를 다양하게 하고, 좀 더 질을 높여서 이 시대에 맞는 곡을 작곡하여 대중으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되찾아 오자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가곡을 그냥 가곡이라 쓰지 않고 꼭 예술가곡이라 씁니다. Q; 그 1차 공급의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성악가들이 가곡에 대해 직업적인 책임감을 그다지 갖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변화가 있나요? -교수로 재직 중일 때 성악과 커리큘럼에 대해 불만이 많았습니다. 저가 성악과 교수에게 질문하였습니다. 성악과는 왜 1학년때는 이태리 가곡, 2학년때는 독일 가곡, 3학년때는 불란서 가곡, 4학년때는 영,미 가곡을 배우는데 한국가곡은 언제 배우느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그 성악가 왈, 한국가곡은 위의 가곡(이태리가곡, 독일가곡, 불란서가곡, 영미가곡)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여 아카데믹한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가곡의 수준은 클래식음악과 대중음악 중간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라도 우리 예술가곡의 수준을 이태리가곡, 독일가곡, 불란서가곡, 영미가곡보다 더 높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작곡가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고 다양하고 질 높은 곡을 많이 작곡하면 부르지 말라 하여도 부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저절로 연주자들에게 청중들에게 사랑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가곡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세태의 변화죠. 세대도 변하고 세상의 흐름도 변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사실 저가 처음 교수로 채용된 1990년대 전반만 하더라도, 일반 학생을 위한 ‘클래식 음악 산책’이란 과목을 강의하였는데, 수업시간에 클래식음악을 아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어려운 질문도 많았구요. 그래서 저가 너희들이 ‘전공자들보다 클래식음악을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치켜세워 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 시점에서 ‘클래식 음악 산책’이란 수업을 하면 수업시간이 정말 조용합니다. 물론 질문도 없구요. 다시 말하면 클래식음악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저가 생각해 볼 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중고등학교 음악 수업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음악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세태 변화도, 세대 변화도, 세상 흐름도 중요하지만, 음악교육 문제가 가장 크고, 그 다음이 방송 등 메스미디어 문제 등을 꼽고 싶습니다. 그래서 교육의 정상화, 방송에서 클래식음악 쿼터제 등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그런 한편에선 한글의 보급과 더불어서 한국 가곡이 세계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아주 극히 일부이지만 외국 사람들이 우리 가곡을 부르거나 합창단이 우리 레퍼터리를 소화하는 시점에 있어요. -사실 우리나라가 많은 국가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 예술가곡도 세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첫째 무조건 멋진 곡을 작곡하고, 연주하고, 알리고, 세계화에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것을 알려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국악의 요소을 가지고 멋지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입니다. 베토벤도 가장 독일적인 음악을 한 사람입니다. 세익스피어는 가장 영국적인 문학을 한 사람입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세계적인 음악, 문학을 한 사람이 아닙니다. 지극히 독일적인 것, 영국적인 것을 하다 보니 세계적인 것이 되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방법은 지금까지 저가 배운 독일적인 방법으로, 소재는 철저히 한국적인 것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생명이 있습니다. Q: 본인의 창작을 3기로 나눈다면 앞으로의 방향은 어떤 것인가요? -사실 저는 창작의 시기를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은 늘 한결 같으니까요. 물론 나중에 평론가님들께서 나누시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눈다면 초기에는 독일 유학의 여파로 좀더 현대적인 기법으로 재미있는 음악을 만들려하지 않았나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서 가곡보다는 기악곡들이 좀 많았지요 Q: 지금 작업 중인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마스터피스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말씀해 주시고 바람이 있으면 말해 주세요. -지금 작업 중인 작품은 위촉받은 예술가곡 작품 10여개와, 그 보다도 우선 순위가 먼저인 천안시에서 위촉을 받은 오페라‘능소야 버들아’입니다. 며칠 전 쇼케이스는 끝났는데 저는 이제 나이가 좀 되었는지? 옛날 만큼 속도가 나질 않아 고민입니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까지 완성해야 하니까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스터피스에 초대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스터피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도합니다.

[마스터피스 초대] 오숙자 작곡가 오페라 '동방의가인 황진이' 중에서 이사종의 아리아 등

대중에게 친숙한 가곡 어법 찾아 선보인다

[마스터피스 초대] 오숙자 작곡가 오페라 '동방의가인 황진이' 중에서 이사종의 아리아 등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티켓 구매하기 <잡고있으면 머물텐가> 오페라 '동방의가인 황진이' 중에서 이사종의 아리아 작시 최명우, 작곡 오숙자, 바리톤 송기창, 피아노 김민경 <인생은 사랑을 그리며 가는길> 오숙자 작시, 작곡 바리톤 송기창 피아노 김민경 푸른 유월에 박원자 작시 오숙자 작곡 테너 황현한 피아노 김민경 참 이상한 이름(조국을 위한 노래) 작시 홍윤숙 작곡 오숙자 테너 황현한 피아노 김민경 K클래식 탁계석 회장에게 악보를 전달하는 오숙자 작곡가 한국가곡학회가 30주년을 맞았는데요. 10년을 주기로 10년마다 약간의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것이 달라졌을까요? 한국가곡학회는 정확히 29주년이 됩니다. 10년 주기로 그 변화는 새로운 회원들이 입회해서 그때마다 젊은 작곡가들의 새로운 감각에 의해 작품이 발표된다는 점입니다. 1세대의 김동진, 김규환, 조념, 송재철 (한국가곡학회 창단 멤버)등의 가곡들은 전통있는 정형화된 가곡형식의 작품들이라고 보면 3세대가 지난 오늘에 와서는 우선 가사의 시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현대의 노래 시는 자유형식의 시(골격)에 곡이 입혀짐으로 현대에 맞는 의상 (곡)이 입혀지니 자연스럽게 변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악가들은 늘 같은 음색과 창법으로 다채로운 표현의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표현 방법을 설명을 하자면 좀 길어져서 생략합니다. 김동진, 김성태, 윤용화 등 초기 원로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지금 적어도 3세대 이상을 건너 왔다고 봅니다. 스타일도 달라졌고 또 따라서 부르는 가수들의 창법도 달라졌다고 봅니다. 경향의 변화를 어떻게 보세요? 회원들에 의해서 새롭게 창작된 곡을 음반이 아닌 usb 로 제작하여 지금은 u tube 시대라 각기 곡에 맞는 영상을 제작해서 u tube 채널을 통해서 누구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년 음반을 만들면서 그 가곡이 널리 확산되게 하는데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저의 음악을 초기, 중기, 후기,를 나뉘어 보면, 초기에는 후기 낭만류의 작품들이었고 중기는 무조(Free Atonality)등과 같이 표현주의적 양산에 우리의 정서를 가미하는 기법이었습니다. 후기는 우리 민속소재, 아악 음계등, 12음열 확대, 범패와 무속음악의 소재를 형상화하고 우리의 현대음악 문화로 승화시키는 탐구와 정착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작곡가님의 작품 자체에서도 초기, 중기,후기 여러 스타일이 있을 텐데 특히 토속적인 작품들을 통해서 우리의 정서가 물씬한 곡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근래에 와서는 연주편성이 발표하기 쉽고 또 현대시에 맞는 자유로운 형식의 서정적 가곡을 작곡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탁계석 평론가님과 인터뷰에서 저의 가곡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를 처음 들으시고 가곡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가곡이라고 말씀 하셨죠. 그 곡이 새로운 형태의(아리아 식) 가곡인데 감미롭습니다. 즉 현대의 시는 가곡의 형식을 초월하게 됩니다. 지금은 순수음악과 대중음악의 만남, 또한 국악과의 만남, 오페라 아리아, 또는 뮤지컬 형태의 가곡, 모든 것이 혼합되어 듣기에 새롭고 신선한 감을 주기도 합니다. 아울러 작곡가의 새로운 요구에 의해서 기존 질서를 초월하고 자유롭게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기존 가곡 형식에만 치우치지 않고 좀 더 부드럽게 ,편하게 들릴 수 있도록 뮤지컬 넘버풍 으로도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 신가요? 중요한 것은 순수음악 작곡가들이 작품으로써 생활을 유지 할수 없다는 것이 현실의 큰 문제입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국영방송에서도 가곡 프로그램이 거의 사라져가는 슬픈 현실입니다. 그러니 저작료를 받을 수 없는 현실이지요.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나라에서 한국창작음악을 위한 국영방송에 FM 채널을 국악 방송채널처럼 문체부에서 마련해주면 순수 작곡가가 조금이라도 숨통은 트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렵습니다. 대통령이 우리 순수창작음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국가가 지원해 주기 전에는... 앞으로 세대가 크게 달라질 텐데요. 가곡에 바라는 정책이나 지원, 저작권은 어떻게 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지난해 마스터 피스 페스티벌에 초대되어 오래전에 발표된 후 숨겨져 있던 그림이 관객 앞에 전시 되어 본연의 가치를 느끼고 알게된 것과 같은 기회였습니다 즉 현대음악의 새로움을 보여준 축제의 장, 그것은 우리 음악역사의 한 획을 남겼으리라고 믿습니다. 이번 공연에 발표곡은 어떤 것들인가요? 오페라 동방의 가인 황진이 중에서 이사종의 아리아, 잡고 있으면 머물 텐가, 인생은/ 사랑을 그리며 가는 길 , 오늘은, 호숫가에서 홀로 걸으며, 푸른 6월에, 조국을 위한 노래 인데요 저의 시로 된 것들이 여럿 있답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자주 공연되는 레퍼토리 10곡만 소개해 주십시오. 더 많은 분들이 부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6 년도 계획은 한국 가곡학회 제30주년 기념음악회, 한국가곡학회 제33집 음반제작 2곡 현대 시조협회 음반 제작 2곡을 넣을 예정입니디. 저의 작품 중 잘 불려지는 10곡은 시월의정서. 라이락 그늘에 앉아. 사랑에 대하여.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영원한 사랑. 멈추지않는 그리움. 다시 또 내게 사랑이. 달빛 사랑 .끝내 못다한 말. 오숙자 작곡가 프로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역임. 한국작곡대상외 3회 수상. *두개의 그랜드 오페라외 수백여회 발표 및 출판. * 오숙자 저서 및 번역서 :'고독과이성', '강물처럼 흐르는 오후' '번스타인의 음악론' * 현: 한국음악 저작권 협회 이사. 한국가곡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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