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세계적인 음악 명문 Indiana University Jacobs School of Music 출신 한국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2026 인디애나대학교 동문 음악회(INDIANA UNIVERSITY ALUMNI CONCERT)'가 오는 5월 23일 토요일 오후 3시, 일신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인디애나대학교 동문 연주자들이 모여 선보이는 특별한 실내악 프로젝트로, 베토벤의 고전주의 걸작과 남미 현대음악의 열정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시대와 장르, 문화적 감성이 서로 다른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조망하며 실내악이 지닌 본질적 아름다움과 음악적 깊이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Piano Trio in E-flat Major, Op.1 No.1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안수경, 첼리스트 김인하, 피아니스트 이주희가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 초기 실내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자신의 음악세계를 본격적으로 세상에 드러낸 출발점으로 평가받으며, 고전주의의 균형감 속에서도 이미 특유의 강렬한 개성과 역동성이 살아 있는 작품이다. 세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자신의 예술 세계를 집대성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음악적 도약을 선언했다. 스페셜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국제 성악 콩쿠르 개최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 성악가의 기념을 넘어 동시대 클래식 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형 기획으로 주목된다. 조수미는 5월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0년이라는 시간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이라며 “음악을 통해 새로운 길을 계속 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40주년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스페셜 앨범 《CONTINUUM》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흐름’을 의미하는 이번 음반은 조수미가 걸어온 40년의 음악 여정을 하나의 서사로 응축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산하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와의 협업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확장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앨범에는 고난도 콜로라투라 아리아와 신작 위촉곡 등 총 11곡이 수록되어 기술적 완성도와 해석의 깊이를 동시에 담아냈다. 또한 그룹 EXO의 수호와의 듀엣, 바이올리니스트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찬란한 빛에서 심연의 어둠까지, 인간 존재의 양극을 가로지르는 음악적 여정이 펼쳐진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5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26회 정기연주회 ‘운명의 타격’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세기 음악을 대표하는 두 거장, 프랑시스 풀랑크와 구스타프 말러의 작품을 통해 삶의 다층적인 감정과 존재의 본질을 응축해낸다. 무대는 경쾌한 생동감으로 시작해 거대한 비극으로 귀결된다. 그 중심에는 계관지휘자 요엘 레비와 피아노 듀오 이혁·이효 형제가 있다. 세대와 해석의 결이 다른 이들이 한 무대에서 빚어낼 음악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하나의 서사로 완성될 전망이다. 1부는 프랑시스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단조, FP 61’로 시작된다. 1932년 작곡된 이 작품은 재치와 우아함, 그리고 순간적으로 전환되는 감정의 대비가 돋보이는 곡으로, 풀랑크 특유의 감각적 언어가 집약되어 있다. 경쾌한 리듬과 선명한 선율 위에서 두 대의 피아노는 때로는 대화하듯, 때로는 경쟁하듯 긴장과 균형을 교차시키며 입체적인 음악적 풍경을 펼쳐낸다. 협연자로 나서는 이혁과 이효는 국제 무대에서 빠르게 존재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우리나라 음악이 비록 최고는 아니라 할지라도 중국에 비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또 중국의 음악이라고 해서 어찌 바르다고 하겠는가?" (세종실록 제50권) 가장 깊은 뿌리에서 피어나는 가장 현대적 국악 '여민락'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조선의 심장이자 권위와 품격의 공간이다. 백성을 누르는 억압이 아닌 평안을 기원하는 수호로서의 '권위', 우월적 과시가 아닌 공감과 위안을 담은 '품격'이 세종의 '여민락'과 만난다. 600년 전 우리의 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세종이 직접 작곡한 '여민락'은 애민과 위민의 통치철학이 담긴 파격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이었다. 백성과 더불어 즐기고자 한 세종, 시대를 앞서간 그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진심이 조선의 뿌리를 품고 있는 현대의 경기전으로 귀환한다. 포스트 클래식으로 주목받으며 가장 힙하고 독창적인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국악은 글로벌화에 안착하는 동안 이미 다양한 서양 악기와의 합주 및 변주가 가능해졌다. 오르겔과 생황, 판소리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번 '여민락'을 통해 국악의 포용력과 확장성을 확인하며 온백성과 함께하고픈 세종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한국 순수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가 2008년 오페라로 탄생해 무대에 오른 지도 어느덧 18년째다. 여름 들녘의 투명한 색채와 정서를 담은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다시 한 번 관객을 찾는다. 공연은 오는 9월 10일 오후 7시 30분, 통영 윤이상기념관 메모리얼홀에서 열린다. 오페라 ‘소나기’는 음악평론가 탁계석이 원작을 바탕으로 대본을 쓰고, 최천희를 중심으로 이형근, 한정훈, 김호준이 작곡에 참여한 창작 오페라다. 초연 이후 매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K-오페라의 상징적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최천희 지휘 아래 꼬니–니꼬 체임버 앙상블이 연주를 맡고, 소녀 전예빈, 소년 조은별, 어머니 황미진, 아버지·노인 김종홍, 회사원·농부 김화수, 피아노 윤지현, 그리고 경남리틀싱어즈가 함께 무대를 채운다. 주최 측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시각과 청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무대는, 관객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탁계석 대본가는 “게임과 AI 이후, 점점 순수 감성이 메말라가는 시대”라며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소나기’는 동화
K-Classic News GS,Tak 회장 | photo: ai 청령포 (탁계석 작사, ai 작곡) 하늘 아래, 땅 위에 그림자 하나 기댈 곳 없는 이 곳은 청령포 내 마음을 둘러싼 작은 섬 바람만이 강을 건너오고 새들만이 절벽을 오르오 누구 탓이오 이 가혹한 운명의 포로가 된 나는 어린 왕이로소이다 나 피 울음 우는 두견새 되어 차라리 꽃잎에 붉게 물들어 해마다 다시 피어날 수는 없을까 손 뻗어도 닿지 않는 님 계신 궁궐은 꿈이 되고 꿈이 되어 멀어져만 가네 눈처럼 그리움이 쌓여도 들리지 않네 보이지 않네 안고 싶은 그대 모습이여 젖은 눈물 강물에 띄워 흘러 간다 동강은 흐른다 별빛 싣고 둥근달 태워 흘러간다 동강은 흐른다 내 눈물도 따라 흘러 간다 님 보고 싶어 달려 간다 외로운 섬 청령포 오늘도 마음 둘 곳 없는 나는 눈물이라오 방황이라오 청령포 Cheongnyeongpo (Lyrics by Tak Gye-seok, Music by ai) Beneath the sky, upon the earth With nowhere to lean a single shadow This place is Cheongnyeongpo A small island surroun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Photo: 백호 동서양 음악의 거장 임동창과 우포사람들이 만드는 무공해 청정 뮤지컬 <따오기 아리랑> 따오기가 전하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시골 어린이들의 노래로 울려 퍼지다. 따오기 복원의 감동에서 시작된 작곡 선물 천연기념물 제 198호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따오기. 195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새였으나 서식지 파괴, 농약 사용, 남획 등으로 1979년 사실상 멸종되었다. 창녕군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는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한 쌍을 기증받아 복원 사업을 시작, 2019년부터 매년 40~80마리씩 자연방사해왔다. 방사한 따오기 대다수는 우포늪에 서식하며 우포 사람들은 따오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따오기의 행동이나 울음소리를 살피고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으며 논에 물이 마르지 않게 한다. 국악과 서양음악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온 작곡가·피아니스트 임동창은 우포늪 보존운동가 최상철로부터 따오기 복원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 감동은 창녕군에 ‘따오기 아리랑’ 노래를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이어졌고 작년 7월 그는 우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소프라노 김순영이 오는 4월 23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두남재 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두남재 아카데미가 기획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화려한 외형보다 음악 그 자체의 깊이에 집중하는 성악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소극장 환경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 연주자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해, 목소리의 결을 더욱 또렷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공연은 4월 23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길 45 두원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두남재 아트홀에서 열린다. 비교적 아담한 규모의 이 공연장은 성악 공연에 적합한 밀도 높은 음향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주자의 호흡과 발성, 그리고 감정의 미세한 변화까지도 객석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공간적 특성은 대형 공연장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집중도 높은 감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소프라노 김순영은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탄탄한 기량과 음악성을 입증해온 소프라노다. 안정된 발성과 폭넓은 음역, 그리고 작품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해석력은 그를 동시대 성악계에서 주목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