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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향토 르네상스 프리미엄 콘서트

​– 세종의 여민락(與民樂) 정신으로 지역의 미래를 창조하다 –

[인터뷰] 향토 르네상스 프리미엄 콘서트

K-Classic News AI 리포터 | ​기획 배경 및 개념: 전통의 박제를 깨는 현대적 재창조 (Renaissance) ​'향토 르네상스'는 박물관에 박제된 전통을 단순히 보존하거나 과거를 복원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지역이 간직한 역사·문화·인물·자연의 자산을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고 창작하여 미래의 가치로 되살리는 문화 부흥 운동이다. ​그 철학의 중심에는 세종대왕의 ‘여민락(與民樂)’ 정신이 있다. 여민락은 문화가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리는 삶의 가치임을 보여준다. 오늘날 지역 주민과 예술가, 기업과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의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변방에 머물던 지역을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컬(Glocal) 문화의 출발점으로 만드는 것이 ‘향토 르네상스 프리미엄 콘서트’의 궁극적 목표이다. ​시대적 당위성: AI 시대, 제2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여민락 ​중세 유럽이 신(神)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나 인간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촉발했듯, 현대 사회는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또 한 번의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간의 기술적 소외와 주체성 상실이 우려되는 AI 시대에, 인간을 중심에 두고 펼쳤던 세종의 여민락 정신은 강력한 '신(新)인본주의'의 이정표가 된다. 본 콘서트는 기술 과잉의 시대에 인간의 상상력과 공감,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예술을 통해 제시하는 시대적 거점이 될 것이다. ​[특별 인터뷰] GS, Tak 회장에게 듣는 ‘향토 르네상스’의 미래 ​Q. 왜 지금 '향토 르네상스'입니까? 여민락 정신이 중세의 '신(神)'과 오늘날의 'AI'와 닮은꼴이라 하셨는데요. GS, Tak: 중세가 신이라는 절대 권력에 종속되었다면, 현대인은 AI라는 거대한 기술 권력 앞에 인간성을 소외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세종의 여민락(與民樂)을 주목해야 합니다. 여민락은 가장 강력한 절대 권력을 가졌던 왕이 스스로를 낮춰 백성(인간)과 함께 즐기고자 했던 철저한 인본주의의 산물입니다. 신 중심에서 인간으로 회귀했던 이탈리아 르네상스처럼, 기술 중심에서 인간의 상상력과 공감 능력으로 회귀하는 'AI 이후의 신인본주의'를 지역의 문화 예술을 통해 발화시키고자 합니다. ​Q. 지역이 중앙 공급 방식의 하향 평준화에 익숙해져 자생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GS, Tak: 현재 대한민국 지역 문화는 중앙에서 완성된 콘텐츠를 내려받아 소비하는 ‘하향식 공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고유의 색깔은 사라지고 문화적 하향 평준화가 일어납니다. 문화가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의 보물이 살아야 예술 생태계와 지역 경제가 살아납니다. 중앙을 바라보는 종속적 시선에서 벗어나, 지역 스스로 문화적 주도성을 쥐고 자생적인 토양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Q. 지역의 숨겨진 보물을 캐서 가공하면, 변방이 아닌 '글로컬(Glocal)의 중심'으로 역전할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구체적인 특화 도시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GS, Tak: 그렇습니다. 그 첫 단추로 역사의 향토 명가인 전주, 안동, 경주 세 곳을 **'K-Classic 선정 특화 도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주의 소리와 멋, 안동의 정신문화와 의례, 경주의 천년 역사와 유물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다이아몬드 원석입니다. 이 지역의 역사, 전설, 인물을 현대적인 감각의 음악과 시각 예술로 창작 가공할 것입니다. 서구 문화권에서도 도시를 상징하는 명곡 하나가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경제를 바꾼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우리 지역 고유의 이야기가 현대적 창작을 입고 K-Classic으로 재탄생할 때, 지역은 세계와 소통하는 가장 한국적인 글로컬 전략의 중심지가 됩니다. ​Q. 이번 프리미엄 콘서트에 도시를 빛내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거 초청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돋보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의도가 담겨 있습니까? GS, Tak: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청중을 모으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책무(Noblesse Oblige)를 강조하고, 이들이 지역 문화 예술을 후원하는 ‘선순환 기부 문화’의 마음을 열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뒤에 메디치 가문의 헌신적인 후원이 있었듯, 지역의 리더들이 향토 문화 창작의 든든한 펀더(Funder)이자 서포터가 되어줄 때, 지역 예술가들이 정주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 토양이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흙이 깊어야 싹이 트듯, K-클래식 전통 名家에서 발효하다

여민락 실내악단 세계가 공유할 레퍼터리 만들어 갈 것

흙이 깊어야 싹이 트듯, K-클래식 전통 名家에서 발효하다

K-Classic News AI 리포트| ​씨앗이 건강하게 자랄려면 비옥한 토양이 필수적이듯, 향토 문화의 미래 역시 전통의 뿌리가 깊은 곳에서 찬란하게 열립니다. 대한민국 전통의 3대 명가인 전주, 안동, 경주는 그 자체로 거대한 문화적 숙성의 항아리입니다. 이 비옥한 토양 위에서 피어나는 'K-클래식'이 첨단 기술과 만나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할 때가 왔습니다. ​한류의 정점에 물길을 트는 '여민락 프리미엄 콘서트' ​역대 최다 관광객과 인천공항 세계 1위: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1위 서비스 위상을 공고히 하고, 역대 최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드는 '한류의 정점'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올바른 방향타(표지판)만 제시하면 되는 시점입니다. 한국의 풍경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예술을 향유할수 있도록 향토 문화를 압췩하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여민락 프리미엄 콘서트: 그 핵심 방향성이 바로 외국인을 위한 '여민락 프리미엄 콘서트'의 시작입니다. 각 향토가 가진 차별성과 전통을 오늘의 작곡가들이 작품화하고 첨단 AI 기술과 결합하여, 감동을 전달해야 합니다. '멋, 맛, 구경, 놀이'의 요소를 충족해야 합니다. ​3대 전통 명가(名家) 도시의 문화 정체성 발굴 (소재의 국산화·세계화) ​각 고장이 품은 고유의 역사적 인물, 문학, 건축을 현대적 K-클래식 스토리텔링으로 치환하여 글로컬로의 정체성을 부각합니다. ​전주 (소리와 풍류의 멋): 한옥마을의 전통 건축미를 배경으로, 가람 이병기 등 문학인의 시조와 전주 대사습놀이의 전통 소리 문화를 콘텐츠로 시각화합니다. ​안동 (선비 정신과 예학의 풍류): 퇴계 이황 등의 철학과 도산서원·하회마을의 유교 건축미, 그리고 이육사 시인의 문학적 저항 정신을 가곡 등과 결합하여 고품격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구현합니다. ​경주 (천년 신라의 역사): 최치원, 원효 등 역사적 인물의 사상과 신라 건축(불국사, 첨성대)의 미학을 오케스트라와 첨단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하여 선보입니다. ​이처럼 전통이라는 깊은 토양(전주·안동·경주)이 지금 한류라는 메가 트렌드를 만났습니다. 로컬의 역사·문학·건축 자산에 AI 기술을 입힌 K-클래식은, 대한민국을 넘어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장 강력한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GS.TAK K-클래식 회장의 철학적 선언: "지구촌과 나누는 세종의 애민 정신" ​GS.TAK K-클래식 회장은 이번 여민락 프리미엄 콘서트의 출범을 공표하며 다음과 같은 철학적 화두를 던졌습니다.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여민락(與民樂)'의 본질은 결국 '백성과 함께 즐기라'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세계 어느 나라의 왕이 백성들을 위해 문자를 만들고, 거기에다 음악(악보)까지 직접 작곡하여 그들의 마음과 고통을 살폈겠습니까? 이 위대한 '애민(愛民)의 정신'은 단순한 한국의 유산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따뜻한 인본주의 정신을 음악이라는 전 세계 공통어인 'K-클래식'에 담아 세계로 널리 퍼트리고자 합니다. 이제 세종의 애민은 지구촌 모든 사람과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세계의 여민락(與民樂)'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성공의 신호탄: 전주 경기전 공연의 큰 호응으로 탄력받은 K-클래식 ​이 비전은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전주 경기전에서 개최된 첫 여민락 공연은 국내외 관객들과 VIP들로부터 찬사와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고풍스러운 한옥 전각을 배경으로 흐르는 최고급 클래식 선율과 한국 고유의 정신은 현장에 있던 세계인들을 단숨에 매료시켰습니다. 따라서 경기전에서의 역사적 성공을 발판 삼아, K-클래식 세계화 사업은 이제 획신에 찬 목표를 행해 달려갈 것입니다. 전주에서의 성공이 안동과 경주로 이어져 대한민국 전체를 고품격 문화 벨트로 묶어낼 것입니다. ​세계를 매료시킬 프리미엄 콘텐츠로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입니다. 전주, 안동, 경주라는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깊은 토양’ 위에, 전 세계가 공감하는 ‘한류’ 메가 트렌드를 완벽하게 결합하겠습니다. K-클래식은 이제 단순한 공연 예술을 넘어서세계인들의 영혼을 사로잡고 치유와 위안을 선사하는 ‘글로벌 하이엔드(High-end) 프리미엄 문화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비옥한 토양에서 발효된 K-클래식의 향기가 이제 전 세계로 퍼져 나갑니다. photo: 전주문화재단 제공: 전주시립국악단. 오케스트라. 합창단

[황순학의 문화노트] 장식에서 시스템으로, 그리고 AI 시대의 오래된 미래

“신고전주의 예술, 미니멀리즘, 패션, 건축, 기계공학적 형식미의 계보”

[황순학의 문화노트] 장식에서 시스템으로, 그리고 AI 시대의 오래된 미래

K-Classic News 황순학 교수| 서양 예술사는 단순히 과거 양식의 변화를 나열하는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고, 어떤 형식을 권위 있게 받아들이며, 어떤 구조를 오래 기억하는지를 보여주는 감각의 역사이다. 시대는 늘 새로운 양식과 기술을 내놓지만, 그 안에서 반복되는 인간의 미적 욕망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인간은 장식, 질서, 균형, 비례, 권위, 우아함, 기능, 단순함에 반복해서 반응해왔다. 예술사는 이 오래된 본능이 시대마다 어떤 새로운 표면을 입고 나타났는지를 보여준다. 서양 예술이 인간의 기호와 욕망을 충족시키는 방식은 시대마다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새로워지는 것은 양식의 겉모습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작동하는 미적 욕망의 원형은 유지된다. 로코코(rococo)의 장식성에서 신고전주의(neoclassicism)의 단순함으로, 신고전주의의 구조적 명료성에서 현대 미니멀리즘(minimalism)으로, 미니멀리즘에서 시스템 디자인(system design)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이어지는 흐름은 이 점을 잘 보여준다. 로코코는 18세기 귀족 살롱(salon)과 궁정 문화를 배경으로 한 장식적 예술 양식이다. 곡선, 파스텔 톤의 색채, 섬세한 장식, 유희와 쾌락의 장면이 특징이다. 로코코의 아름다움은 가볍고 감각적이며, 표면의 풍요로움에서 나온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 전후의 사회는 더는 귀족적 유희와 장식만으로 자신을 설명할 수 없었다. 새로운 시대는 도덕, 이성, 시민성, 공화주의, 질서, 명확한 형식을 요구했다. 이 흐름 속에서 신고전주의가 등장했다. 신고전주의는 단순히 고대 그리스·로마 양식을 모방한 예술이 아니다. 그것은 로코코의 장식적 과잉에서 벗어나 사물의 본질과 구조를 다시 찾으려는 태도였다. 신고전주의의 단순함은 빈약함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제거해 본질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장식을 덜어내면 윤곽, 비례, 구조, 메시지가 더 선명해진다. 이 점에서 신고전주의는 현대 미니멀리즘과 연결된다. 미니멀리즘 역시 적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 남겨 구조와 기능을 드러내는 미학이다. 건축에서도 이 변화는 분명했다. 로코코 건축과 실내 장식은 곡선적이고 섬세하며, 장식이 풍부하다. 반면 신고전주의 건축은 고대 신전의 기둥, 삼각형 페디먼트(pediment), 대칭적 입면, 단순한 기하학적 볼륨(volume), 명확한 비례를 강조했다. 건축은 장식의 무대에서 질서와 권위의 체계로 바뀌었다. 기둥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공공성과 질서의 상징이 되었고, 대칭은 이성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형식이 되었다. 이런 태도는 20세기 미니멀 건축으로 이어진다. 미스 반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 1886–1969)의 “레스 이즈 모어(less is more)”는 불필요한 것을 덜어낼수록 구조, 비례, 재료, 기능이 더 강하게 드러난다는 뜻이다. 신고전주의가 고대의 비례와 질서를 통해 단순함을 추구했다면, 근대 미니멀 건축은 철, 유리, 콘크리트라는 현대 재료를 통해 다음의 질문을 반복했다. “도대체 무엇을 덜어내야 본질이 드러나는가?” 그러나 단순함은 언제나 순수한 미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20세기 정치 권력은 단순화된 고전주의 언어를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다. 로마 EUR가 그 대표적 사례이다. 로마 EUR는 고대 로마 제국이 갖는 상징성과 현대적 합리주의를 결합한 도시계획이었다. 팔라초 델라 치빌타 이탈리아나(Palazzo della Civiltà Italiana)는 콜로세움(Colosseum) 아치(arch)와 똑같은 규격의 반복적 아치, 그리고 단순한 입방체, 절제된 석대 표면을 통해 고대 로마 제국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번역한 건축물이다. 그것은 미니멀하고 명확하지만, 동시에 파시즘(fascism)이라는 폭력적 독재 권력의 상징이자 기념비적 건축 언어이기에 인류가 항상 조심해야 할 요소라는 점, 그러니까 인간은 이러한 방식에 쉽게 넘어가는 프로파간다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도 항상 경계해야 한다. [팔라초 델라 치빌타 이탈리아나(Palazzo della Civiltà Italiana)] 이처럼 독재자 무솔리니에 의해 단행된 로마 EUR 지역 신도시 계획 사업은 전후에 다시 현대적 도시 공간으로 재해석 되었다. 특히 도심 언덕 위에서 EUR 도심을 독재자처럼 거만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팔라초 델라 치빌타 이탈리아나는 오늘날 패션 브래드 팬디(Fendi)의 본사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다. 팬디가 이 건물을 브랜드의 거점으로 삼은 데는 단순한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라는 문제만은 아니다. 그것은 고대 로마 제국이 갖는 상징성과 제국적 기억을 현대 패션 브랜드의 이미지 안으로 프로파간다가아닌, 긍정적 질서 속으로 흡수하는 행위이다. 팬디의 디자인은 때로는 장식적이고 유희적이지만, 팬디의 브랜드 이미지 속에는 늘 로마 건축이 갖는 구조적 안정감과 그 상징성이 숨어 있다. 팔라초 델라 치빌타 이탈리아나의 반복적 아치는 시각적 리듬(rhythm)을 만든다. 이 리듬은 패션의 패턴(pattern), 재단, 로고(logo) 반복, 소재의 흐름과도 연결된다. 팬디는 고대 로마 제국이 갖는 상징성과 로마의 건축적 문화자본을 현대적 미니멀 패션 이미지로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하는 브랜드로 읽을 수 있다. 다음의 펜디의 서울점 역시 미니멀한 건축의 사례를 잘 보여준다. [미니멀 건축의 펜디 서울점 전경]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1934–2025)는 다른 방식으로 미니멀리즘을 잘 보여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핵심은 조용한 권위, 부드러운 구조, 절제된 실루엣(silhouette)이다. 그의 비구조적 재킷(jacket)과 부드러운 테일러링(tailoring)은 현대 패션에서 권위의 이미지를 바꾸었다. 전통적 슈트(suit)가 강한 어깨와 딱딱한 구조로 권위를 드러냈다면,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권위적 힘을 더 조용하고 유연하게 표현했다. 그의 옷은 과장하지 않지만, 편안한 어깨선, 허리의 흐름, 소재가 아래로 잘 떨어지며 멋진 주름이 펼쳐지게 재단은 정교하게 계산되어 있다. [영화 ‘American Gigolo’에서 아마르마니 슈트를 착용한 배우 리처드 기어(Richard Gere)] 휴고 보스(Hugo Boss) 역시 미니멀한 권위의 언어와 연결된다. 휴고 보스의 나치 부역 사실도 앞서 이야기한 파시즘처럼 잊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그런데도 현대 패션의 형식만 놓고 보면, 휴교 보스의 슈트는 장식보다 선, 구조, 기능,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다. 직선적 실루엣, 절제된 색채, 기능적 재단(나치 군복처럼)은 현대 사회의 효율성과 권위를 시각화한다. [영국 프로 축구팀 토트넘(Tottenham의)이 공식 슈트(suit) 휴고 보스(Hugo Boss)를 착용한 모습] 이처럼 패션과 건축은 서로 닮았다. 좋은 건축이 공간, 동선, 빛, 재료, 구조를 하나의 체계로 조직하듯, 좋은 패션도 몸, 소재, 재단, 사회적 역할, 시대의 분위기를 하나의 실루엣으로 조직한다. 팬디는 고대 로마 제국이 갖는 상징성과 건축적 기억을 입고,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몸 위에 걸쳐지는 고대 로마의 토가(toga)처럼 어깨선을 조용하고 편해 보이는 실루엣으로 구조를 세우며, 휴고 보스는 히틀러의 재단사였던 과거 엄혹했던 시절의 부정적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모하며 현대적 직선성과 기능적 권위를 슈트의 형식으로 내세운다. 회화에서도 신고전주의의 특징은 명확하다. 로코코 회화가 유희와 쾌락적 분위기를 중시했다면, 다비드의 회화는 역사, 도덕, 죽음, 정치적 결단을 다룬다. 그의 인물들은 명확한 윤곽선, 단단한 구도, 절제된 색채, 극적인 제스처 안에 놓인다.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은 이 단순함의 힘을 잘 보여준다. 화면에는 욕조, 죽은 마라, 편지, 칼, 나무 상자, 어두운 배경만 남아 있다. 장식은 거의 없지만, 바로 그 절제가 죽음과 혁명의 이미지를 강하게 만든다. 단순한 구도는 정치적 메시지를 더 명징하게 만든다. 조각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안토니오 카노바(Antonio Canova, 1757–1822)의 조각은 바로크 조각의 격렬한 운동감에서 벗어나, 고대 조각을 연상시키는 매끄러운 표면, 이상화된 신체, 절제된 자세를 보여준다. 그의 조각은 감정을 완전히 지우지는 않지만 과장하지 않는다. 인간의 몸은 욕망의 대상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 조각처럼 비례와 이상미의 체계 속에 다시 놓인다. 이 시대 조각의 아름다움은 장식이 아니라 균형 잡힌 자세와 명확한 윤곽에서 나온다. 이 조각적 감각은 지금의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에도 새롭게 읽힐 수 있다. 고대 조각과 신고전주의 조각은 인간 신체의 균형, 무게중심, 긴장과 이완, 이상적 자세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결과이다. 피지컬 AI가 단순히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는 수준에 머문다면 낮은 단계의 모방에 그친다. 진정으로 우수한 피지컬 AI는 인간의 행위뿐 아니라 인간 몸의 균형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고전 발레(classical ballet)는 이 점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발레 무용수는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계속 균형을 갱신한다. 아름다운 포즈는 정지 상태가 아니라 찰나의 순간들을 연결하는 미세한 조정이 만들어낸 동적 균형이다. 정면성의 아름다움을 시각화한 발레 동작은 음악에 맞추어 팔의 각도, 발끝의 방향, 척추의 축, 고개의 기울기, 호흡의 리듬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작동한다. 발레의 아름다움은 몸이 중력에 저항하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데서 나온다. 피겨 스케이팅(figure skating) 또한 마찬가지다. 피겨 스케이팅은 빙판이라는 미끄러운 표면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기에 발레보다 더 불안정한 조건을 전제한다. 선수는 점프하고, 회전하고, 착지하고, 활주하면서도 몸의 선과 음악적 표현을 유지해야 한다. 빙판에서는 마찰이 적기 때문에 중심을 잡기가 훨씬 어렵다. 따라서 피겨 스케이팅의 아름다움은 우아한 동작뿐 아니라, 불안정한 조건 속에서도 속도, 회전, 균형, 자세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능력에서 나온다. 이 점에서 발레와 피겨 스케이팅은 피지컬 AI가 배워야 할 신체 시스템의 모델일 수 있다. 발레는 안정된 지면 위에서 인간 신체가 어떻게 이상적 선과 균형을 만드는지 보여준다. 피겨 스케이팅은 불안정한 빙판 위에서 인간 신체가 어떻게 속도, 회전, 균형, 표현을 동시에 조직하는지 보여준다. 우수한 피지컬 AI는 단순히 인간처럼 움직이고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계가 아니라, 발레의 선, 피겨 스케이팅의 균형, 조각의 비례, 건축의 구조, 음악의 리듬을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18세기 후반의 고전주의 음악 역시 이전 바로크(baroque)의 복잡한 대위법(counterpoint)과 장식적 양식에서 벗어나, 명확한 선율, 균형 잡힌 악절, 선명한 조성 구조, 체계적 형식을 추구했다.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의 음악에서 중요한 변화는 복잡한 장식이 아니라 주제의 제시, 발전, 재현이라는 질서다. 특히 소나타 형식(sonata form)은 단순한 주제를 정교한 구조 안에서 발전시키는 체계이다. 여기서 독일어권 문화와 기계공학을 연결해볼 수 있다. 독일 기계공학이 발달한 이유를 음악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독일어권 문화권이 교향곡(symphony)이라는 거대한 형식미를 발전시킨 것은 기계공학적 상상력과 감각적 유사성을 갖는다. 교향곡은 단순한 멜로디(melody)의 집합이 아니라 주제, 조성, 리듬, 악기군, 전개, 재현, 반복, 변형이 하나의 시스템(system)으로 조직된 구조물이다. 바로크의 콘체르타토(concertato) 양식이나 콘체르토 그로소(concerto grosso)는 여러 악기군의 대비와 상호작용을 중시했다. 반면 고전주의 교향곡은 더 단순하고 명징한 주제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 단순함은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니다. 단순한 주제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긴장과 해소를 만들며, 전체 구조를 완성하느냐가 핵심이다. 기계공학에서도 좋은 기계는 부품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부품은 고장 가능성과 무게를 늘린다. 좋은 기계는 목적에 맞게 최적화되고, 부품은 최소화되며, 기능은 극대화된다. 이 점에서 교향곡의 형식미는 기계공학의 형식미와 닮았다. 베토벤의 교향곡은 이 원리를 잘 보여준다. 베토벤의 음악은 때로 아주 짧고 단순한 동기에서 출발하지만, 그 동기는 반복, 변형, 전개, 충돌, 회복을 거치며 거대한 구조를 만든다. 작은 동기가 전체를 움직이는 방식은 기계 장치의 원리와도 닮았다. 그래서 교향곡은 기계공학을 직접 만든 원인이라기보다, 기계공학이 필요로 하는 구조적 상상력과 닮아 있는 예술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교향곡은 소리의 기계이고, 기계는 물질의 교향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접근은 현대 기술과 방산 분야에서 산업 디자인으로도 확장된다. 과거의 전함은 거대한 크기, 두꺼운 장갑, 대구경 함포로 힘을 과시했다. [아이오와급 전함] 그러나 현대 해군의 핵심은 단순히 큰 배가 아니다. 이지스함(Aegis destroyer)은 과거 전함보다 물리적으로 작을 수 있지만, 레이더(radar), 센서(sensor), 미사일(missile), 전투정보체계, 지휘통제 시스템이 통합되어 훨씬 넓은 범위의 전장을 관리한다. 힘은 크기에서 나오지 않고 시스템에서 나온다. 이지스함의 미학은 “작아졌지만, 더 정교한 힘”이다. [미국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Arleigh Burke-class destroyer)] 에프원 경주차(F1 race car)도 마찬가지이다. 에프원 자동차의 모든 곡면, 날개, 흡기구, 바닥 구조는 공기역학적 효율, 다운포스, 냉각, 경량화, 속도를 위해 존재한다. 장식처럼 보이는 것도 실제로는 기능이다. 여기서 아름다움은 꾸밈이 아니라 기능이 극단까지 정교해졌을 때 생긴다.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본질적 목적에 맞게 모든 부분을 조직할 때, 사물은 가장 아름다워진다. 이제 이런 접근과 재해석의 힘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AI 시대에 가장 위험한 태도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으니 과거는 필요 없다” 생각하는 것이다. 진정한 미래 지향적 방향성은 과거를 버리는 데서 오지 않는다. 오히려 과거에서 본질을 찾아내어 새로운 기술의 껍데기 안에 다시 조직하는 데서 온다. 예술사는 인간이 무엇에 감동하고,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며, 어떤 형식을 권위 있고 세련되다고 받아들이는지를 알려준다. AI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은 이 오래된 본질을 찾아내어 새롭게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Helena Norberg-Hodge, 1946–)의 책 제목을 빌려 말하자면, 역사는 일종의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s)”이다. 즉 오래된 것은, 낡은 것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래된 것이란, 오래 살아남은 것으로 번역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인간 본능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기에 오래 살아남은 것이다. 고대 신전의 비례, 그리스 조각의 균형, 로마 건축의 축선, 르네상스 회화의 원근법, 신고전주의의 명확한 윤곽, 고전주의 음악의 소나타 형식은 모두 과거의 유물이지만 동시에 미래 기술을 읽는 기준이 된다. 오케스트레이션은 단순히 여러 악기를 한꺼번에 울리는 일이 아니다. 하나의 주제와 정서를 정하고, 각각의 요소를 가장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일이다. 신고전주의가 로코코의 장식을 걷어내고 구조와 주제를 선명하게 만든 것처럼, AI 시대의 창조도 수많은 데이터(data)와 생성물 속에서 본질적 주제를 찾아내고 그것을 새롭게 배치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AI가 이미지를 만들고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창조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지우고, 무엇을 중심에 놓을 것인가가 더 중요해진다. 시스템(system)이라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 systēma에서 왔고, “부분들이 함께 서 있는 조직된 전체”라는 의미이다. 시스템은 하나의 중심을 바탕으로 여러 요소를 질서 있게 배치하고 관계 맺게 하는 구조이다. 신고전주의 회화, 고전주의 소나타 형식, 미니멀 건축, 미니멀 패션, 이지스함, 에프원 경주차, 피지컬 AI는 모두 이 의미의 시스템을 요구한다. 따라서 인문 분야 전문가처럼, 공학 분야 전문가도 예술사를 알아봐야 할 이유는, 예술사 속에 숨어 있는 역사 속 인간 본능의 반복 패턴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장식을 사랑하다가도 다시 단순함을 원한다. 감각의 과잉을 즐기다가도 다시 질서를 찾는다. 기술의 속도에 취하다가도 다시 손의 시간과 몸의 흔적을 그리워한다. 거대한 것을 숭배하다가도 어느 순간 더 작고 정교한 시스템에 감탄한다. 장식적 궁정 복식에서 엠파이어 드레스로, 엠파이어 드레스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절제된 재단으로, 고대 로마 제국이 갖는 상징성이 팬디의 건축적 브랜드 이미지로, 로코코의 곡선에서 신고전주의의 선명한 윤곽으로, 전함의 거대함에서 이지스함의 통합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서로 다른 변화처럼 보이지만 사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무엇이 본질인가. 무엇을 덜어내야 더 강해지는가. 무엇이 인간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다. AI 시대에도 이 질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AI는 과거 양식을 빠르게 섞고 복제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양식이 왜 등장했는지, 어떤 욕망과 권력과 감각을 담고 있는지, 인간이 왜 그 양식에 반응했는지 모른다면 우리는 껍데기만 소비하게 된다. AI 시대의 위험은 새로운 것이 너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새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껍데기만 바뀐 역사의 반복이라는 사실을 알아보지 못하는 데 있다. 카멜레온 피부처럼 색을 바꾼 새로움에만 매혹되면, 우리는 그 아래 반복되는 오래된 본능을 놓치게 된다. 이 관점에서 신고전주의는 현대 미니멀리즘의 과거형이 아니라, AI 시대에도 유효한 사고방식이다. 신고전주의는 말한다. 장식에 속지 말고 구조를 보라. 표면에 머물지 말고 본질을 찾아라. 감각을 부정하지 말고 감각을 질서 속에 배치하라. 단순하게 만들되 빈약하게 만들지 말고, 명확하게 만들되 차갑게 만들지 말라. 이것은 현대 디자인, 패션, 건축, 음악, 기계공학, 군사 시스템, 피지컬 AI 모두에 적용되는 원리이다. 결국 신고전주의에서 현대 미니멀리즘, 그리고 AI 시대의 시스템 감각으로 이어지는 핵심은 하나이다. 아름다움은 장식의 양이 아니라 구조의 정확성에서 나온다. 진짜 단순함은 덜 만든 것이 아니라, 더 깊이 생각한 결과이다. 단순함은 비어 있음이 아니라, 본질만 남긴 상태이다.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이 강력한 이유는 화면에 많은 장식이 있어서가 아니라 필요한 것만 남겼기 때문이다. 고전주의 소나타 형식이 위대한 이유는 주제가 복잡해서가 아니라 단순한 주제를 정교한 형식 안에서 발전시키기 때문이다. 독일어권 교향곡이 기계공학적 상상력과 닮아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것은 복잡한 것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단순한 주제를 전체 시스템으로 조직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흔히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의 말로 알려진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다!”이란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만큼은 신고전주의와 현대 미니멀리즘, 그리고 AI 시대의 시스템 감각을 설명하는 데 매우 적절하다. 단순함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쉽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단순함은 너무 많이 연구하고 알고 난 뒤, 무엇이 본질인지 끝까지 골라낸 결과이다. 장식을 제거하라. 구조를 드러내라. 본질을 찾아라. 그리고 가장 적은 요소로 가장 큰 질서를 만들어라. 이때 예술사는 과거의 박물관 안이나 추상과 은유 그리고 상징적 요소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읽는 감각의 학교가 된다. 인간의 기호와 욕망을 본능적으로 충족시켜주는 서양 예술이 던져주는 교훈은 서양 예술을 알아감에 있어 양식적 변화 요소를 외우는 접근보다는, 그 양식 속에 숨어 있는 인간 본능이 반응하고 그것이 반복 및 재현되는 인간의 미적 욕망의 원형이며, 그 원형과 본질은 시대마다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과거 인간의 본능적 선택들이 숨어 있는, 과거 양식들은 본질을 유지한 채, 마치 카멜레온 피부처럼 시대의 빛과 조건에 맞추어 색을 바꾸며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그 색들은 여전히 그 매력을 발산하며, 우리를 매료시키고, 우리의 지갑을 쉽게 열게 만든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매혹적인 융합…

앙상블 ‘드오(De O)’가 그려내는 새로운 음악적 감각의 경험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매혹적인 융합…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음악적 지평을 확장해 온 크로스오버 앙상블 ‘드오(De O)’가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를 올린다. 이번 공연은 드오가 그간 탐구해 온 ‘우리는 무엇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첫 번째 음악적 응답을 담아낸 자리다. 음악과 영상,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다양한 요소를 융합하여 인간과 자연, 감정과 사유가 교차하는 지점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특히 드뷔시의 ‘Clair de lune’를 제외한 전곡을 드오만의 색채로 완성된 창작곡으로 구성하여, 차세대 앙상블로서의 음악적 역량과 예술적 고민을 온전히 드러낼 예정이다. 탄, 달무리, insolate, 무상의 파동, 음의 기원 등 드오만의 감각으로 빚어낸 레퍼토리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앙상블 드오는 가야금 김민주, 대금 김주혜, 해금 정윤정 등 한국 전통 악기 연주자와 바이올린 김시우, 첼로 박재현, 피아노 오수빈 등 서양 악기 연주자가 조화를 이루며, 작곡 및 해설은 신혜린이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더한다. 주관사 온스테이지는 “이번 드오 정규 앨범은 세상 만물과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음악으로 대답하는 첫 번째 시도”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감각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드오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단순한 크로스오버를 넘어 새로운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음악의 저변을 넓히는 도전적인 발걸음을 이어갈 전망이다. 공연 개요 ● 공연명: 2026 드오 콘서트 : The Origin & ● 일시: 2026년 7월 8일(수) 오후 7시 30분 ● 장소: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 주최: 드오 ● 주관: 온스테이지 ● 예매: NOL티켓, 예술의전당 ● 프로그램 탄 Clair de lune (De O Cover) 달무리 insolate 무상의 파동 음의 기원 푸름에 놀량 (재연) 초록 불티 애& ※ Debussy ‘Clair de lune’를 제외한 전곡 드오 창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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