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해수면 상승이라는 현재의 기후위기를 오페라에 담으며, 세계초연 이후 UNESCO, UN OCEAN DECADE(유엔해양10년계획) 예술가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전 세계 12개국에 오페라 음악을 발표했다 포브스 코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공연예술 분야 선정에 이어, AOA인터네셔널어워드는 작곡가 이지은을 작곡상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국 오페라 앨범 최초로 미국그래미어워드 오피셜 발롯에 등재되었으며 작가와 작곡가는 유럽과 미국의 저작권 보호 협회인 The Ivors Academy, ISSA에 정회원으로 가입되었다. 창작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기획 홍성욱, 윤선영, 박승일 제작 아트팜엘케이)가 국제 음악계에서 이룬 성과를 기념해 오는 11월 26일 한전아트센터(KEPCO Art Center)에서 전막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선정되며 국가 공공 시스템 안에서 우수성을 먼저 인정받았고, 2025년 2월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초연 4회 공연을 통해 약 2,6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기념 공연이 다시 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지난 10년 창작오페라의 성적표에서 가장 많은 관객 7,000명,그리고 가장 많은 유료 관객 4,000명을 기록한 작품— 그 이름, <메밀꽃 필 무렵> 구미오페라단이 서울에서 올린 3일 공연,연고가 없는 도시에서 이룬 낯선 성공. 전문가들은 말한다,“원작 이효석의 힘, 그리고 음악과 대본의 정서적 일치가 관객을 객석으로 이끌었다”고. 이날 CNU 충남대학 오페라중점사업단 학술대회는 이 기록을 한국 창작오페라의 중요한 이정표로 다시 세웠다고 발표했다. 대본과 음악의 첫 만남 — 창작 서막이 열리다 탁계석 대본가는 필자의 창작 초기 작품으로 <소나기>와 <메밀꽃 필 무렵>이 함께 태어난 날이었다. 메밀꽃의 악보는 영남의 대들보, 故 우종억 선생의 손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건 내가 쓰고 싶네!” 선생은 80세에 첫 오페라에 도전했고, 호주로 날아가 밤을 세워가며 피아노보를 만들어 왔고, 다시 관현악을 완성해 마침내 초연의 막을 올렸다. 그로부터 10년, 그는 90세에 이 작품을 자신의 생애 기념비로 남겼다. 문학의 서정, 음악에 물들다 “바람 지나간 들판 위에 / 사라진 사람들의 마음이
K-Classic News | 2019년 10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오페라 발전 토론회 오페라 위기 극복 — 누가, 어떻게, 언제 할 것인가? 오페라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극장 시스템 전체가 결합된 종합예술의 완성체다. 성악·지휘·오케스트라·무대기술·조명·의상·연출이 모두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비로소 오페라 한 편이 탄생한다. 그러나 한국 오페라 80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문 오페라하우스 체제는 아직도 완성되지 못했다. 국립오페라도 글로벌 표준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으며, 민간 오페라단의 열정과 희생이 그 공백을 메워왔다. 하지만 최근 오페라 생태계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정책 공백, 예산 지원 축소, 공연 감소, 인력 이탈—이 모든 징후는 “오페라 불이 꺼질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이어진다. 이제는 “누가, 어떻게, 언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공동의 해답이 필요하다. 국립·민간 상생— 단 한 번도 성과를 내지 못한 구조적 문제 한국 오페라의 가장 큰 모순은 국립과 민간이 단 한 번도 실질적 상생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정부·국공립 기관은 제도적 운영이 강점이지만, 민첩성과 현장성이 부족하다. 반면 민간 오페라는 창의성과 현장 역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부산의 연말이 최고 수준의 클래식 선율로 물든다. 그랜드오페라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13일(토) 오후 4시, 부산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가 함께하는 '2025 송년 듀오 콘서트'를 연다. 오페라단의 30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힘들었던 2025년을 음악으로 위로하는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부산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선물로 마련됐다. 한수진은 8세에 영국 예후디 메뉴힌 학교에 입학하며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연주자다. 15세에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2위를 차지하고 7개의 특별상을 휩쓸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1666년 제작된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로 들려주는 깊고 투명한 음색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는 러시아 예술가 가문 출신으로, 청중과 평론가들에게 "소콜로프의 연주를 그대로 재현하는 듯한 깊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제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은메달을 비롯해 여러 국제무대에서 탁월함을 입증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은 접근성과 예술성을 균형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정갑균, 이하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폐막작으로 글룩의 대표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오는 11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11월 8일(토) 오후 3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 9월 시작한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마지막 작품,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저승으로 향한 오르페오의 여정을 그린 서정적 오페라다. 사랑과 죽음, 구원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감정을 바로크음악과 무대연출로 풀어내며, 올해 축제 주제인 ‘영원(Per Sempre)’의 메시지를 완성하는 피날레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체 제작 작품으로, 지난 7월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국제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친숙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에 돋보이는 무대연출이 더해지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로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대구에서 다시 만나는 앙코르 무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지휘 조정현,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부산의 오페라 저변 확대와 민간오페라단의 역할을 논의하는 '제4회 부산오페라포럼'이 오는 10월 23일(목) 오후 2시, 금정문화재단 아르코공연연습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부산광역시오페라단연합회(회장 장진규)가 주최하고 부산소극장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부산오페라 시대를 위한 민간오페라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오페라 생태계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부산은 오페라하우스 건립 등 공공 인프라 확충이 추진되는 가운데, 다수의 민간오페라단이 꾸준히 창작과 공연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문화예술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민간 중심의 창작 생태계와 공공 지원 시스템 간의 균형을 논의하고, 향후 '부산오페라 시대'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포럼의 발제자로는 이성훈(큰보아즈 보칼레 앙상블 지휘자), 양승엽(부산광역시 음악협회 부회장), 그레이스 조(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가 나서 현장 예술가와 행정, 국제 오페라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부산 오페라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좌장은 장진규(부산광역시오페라단연합회 회장)가 맡으며, 토론에는 이칠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이탈리아 낭만 오페라의 대표작, 가에타노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의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이 오는 10월 16일(목)과 17일(금) 오후 8시, 낙동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뉴아시아오페라단(단장 그레이스 조)이 주관하고, 부산광역시와 (사)한국오페라단연합회가 후원하는 제31회 부산소극장오페라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부산지역 관객에게 정통 오페라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1832년 이탈리아 밀라노 카노비아나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nearly two centuries later, 여전히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자주 무대에 오르는 희극 오페라 중 하나다. 이번 작품은 순박한 시골 청년 네모리노가 당당하고 자유로운 여인 아디나의 사랑을 얻기 위해 '사랑의 묘약'을 사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도니제티는 이 단순한 줄거리를 통해 사랑의 본질, 진심과 순수함이 결국 마음을 움직인다는 보편적 메시지를 따뜻한 음악으로 풀어냈다. 특히 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솔오페라단(예술총감독 이소영)이 올가을, 한국 오페라 무대에 또 하나의 강렬한 비극을 남긴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베르디의 오페라 '골레토'가 그것이다. 권력과 사랑, 복수와 파멸이 교차하는 인간사의 비극을 응축한 이 작품은 베르디 중기 대표작이자 오페라 사상 가장 강렬한 비극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전통적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무대 기술과 현대적 감각을 더해 ‘고전과 혁신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리골레토'는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희곡 '왕은 즐긴다'를 원작으로 한다. 권력자 앞에서 희롱과 조롱을 일삼는 궁정 광대 리골레토는 사실 딸을 목숨처럼 사랑하는 아버지다. 그러나 권력과 욕망, 배신과 복수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는 결국 가장 소중한 존재를 잃게 되고, 그 순간 비극은 절정에 이른다. 이 드라마틱한 서사는 "여자의 마음(La donna è mobile)", "그리운 이름(Caro nome)" 등 귀에 익은 명곡을 통해 더욱 강렬하게 관객의 가슴을 울린다. 솔오페라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고정관념을 깨고, 인간 내면의 원초적 감정을 오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한국 창작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라이브 앨범 2026 GRAMMY® Awards Best Opera Recording 분야 공식 접수… 한국 오페라 앨범 역사상 최초 그래미상 접수되어 FYC 캠페인 시작해.. 한국 클래식 제작사 아트팜엘케이(대표 김재청)는 창작 오페라《칼레아 부탈소로》(이하 《부탈소로》)의 월드 프리미어 라이브 앨범 'Jieun LEE : Kalea Butalsoro (Live)'이 2026 GRAMMY® Awards Best Opera Recording 카테고리에 공식 접수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과 동아시아 창작 오페라 역사상 드문 성과로, K-pop으로 이어진 K-culture의 물결이 이제 K-classic으로 확장되는 역사적 순간을 상징한다. 한국 오페라 앨범으로는 최초의 성과다. 이 작품은 기후 변화와 인류의 미래를 다룬 SF 오페라로, 2025년 6월 17일 발매된 앨범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FYC(For Your Consideration) 캠페인을 통해 그래미 수상 도전을 본격화한다. 《칼레아아 부탈소로》는 작곡가 이지은(Jieun Lee)과 대본 작가 김재청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재)광진문화재단(이사장 김경호)은 나루아트센터 재개관을 기념한 해외 아티스트 특별 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는 9월 13일(토) 오후 5시, '제네바 피아노 트리오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진문화재단의 '나루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해외 아티스트 특별 공연 시리즈'는 개관 20년 만에 현대적 감각의 전문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나루아트센터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해외 아티스트 두 팀의 공연을 '전석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본 공연과 함께 11월 '미노와 히로유키 재즈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장 리뉴얼 시, 건축음향 공법으로 향상된 음향 환경을 갖춘 나루아트센터에서 클래식과 재즈를 보다 풍부하고 깊은 울림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클래식과 재즈 애호가 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위스 출신의 국제 음악 콩쿠르 수상자들로서, 2009년 스위스 정부 후원하에 결성된 '제네바 피아노 트리오'는 2007년 스위스 취리히 오르페우스 콩쿠르 우승 및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는 ▲Pf. 이리나 슈쿠린디나, 1994년 러시아 올해 최고의 첼리스트상 수상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