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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꽃이 나를 불러 탁계석 작시 정덕기 작곡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나를 불러 꽃이 나를 불러
 환한 웃음 다시 태어나도
 아름다운 꽃이 되고자 나를 불러


 나의 희망 나의 기쁨
 그대 가슴에 향기로

 

 그러나 어쩌다가 꿈길에서
 우리 헤매이다 잃어버린다면
 무리 져 피어나는 들꽃되리라

 

나를 불러 꽃이 나를 불러
은밀한 사랑 속삭임
가녀린 숨결 전해주오

 

나의 사랑 나의 축복
그대 가슴에 전해주오
그러나 어쩌다가 꿈길에서
그대 품속에 안겨버린다면
한 다발 꽃망울로 터지리라

 

나를 불러 꽃처럼 곱게 살자고
꽃이 나를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