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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섭 문화심리] 청중을 내 편으로 - 밴드왜건 효과 Bandwagon Effect

A Better Me
꿈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그렇지 않습니까?”

 

 

 

 

 

 

 

 

 

 

 

 

 

 

 

 '청중을 내 편으로 ' 

밴드왜건 효과  Bandwagon Effect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역마차 밴드왜건이 

금광 발견 소문이 나면 요란한 음악을 연주해

사람들을 이끌고 갔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악대차가 연주하면서 지나가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몰려가는 사람을 바라본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뒤따르면서

군중들이 불어나는 현상을 비유한다

 

 

 

 

 

경제용어로도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현상

밴드왜건 효과, 편승효과 라고도 한다

 

 


미국의 경제학자 하비 라이벤스타인

Harvey Leibenstein (1922 – 1994) 이

발표한 네트워크 효과이다

 

 

 

 

 

 

정치 용어로도

사람을 설득하는 경우에

‘만장일치 찬성 unanimous consent’  혹은

 

 

 

‘거의 전원의 의견이 일치한다‘ 라는

동조행위 act of agreement가

밴드왜건 효과'  이기도하다

 

 

 

결국 사람의 의견과 사고방식을

자신의 사고방식으로 유도하는

심리 테크닉 psychology techniques 이다

 

 

 

 

 

 

 

 

'쏠림 현상 tilt phenomenon',

'악대차(樂隊車) 현상

또는 '유행효과  trend effect'

라고도 부른다

 

 

소위  유행이나 충동구매로 불리는 현상이다.

 


소비자의 구매를 부추기기 위해

편승 효과를 적용하는 사례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홈쇼핑이다

 

 

 

 

 

 

 

홈쇼핑 채널을 돌려보면 

"이번 시즌 마지막 세일", "두 번 다시 없을 기회", "

오늘 방송만을 위한 한정 구성"

등등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문구들인데,

이는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불러일으키는 데

최적의 마케팅이다.

 

 

 

 

이를 표현하는 우리 속담으로

'친구 따라 강남 간다''가 있다.

 

 

 

 

 

정계에서 비슷한 개념으로

'대세론'이 있다.

선거를 앞두고 사전 여론 조사나

유세 운동 등을 벌였을 때,

 

 

특정 정당 및 후보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면

'저 정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유권자들에 의해

지지율이 쏠리는 현상을 말한다.

 

 

선거철 이후에도 여론 조사에서

집권 정치인이나 정당에 투표했다는 응답률이

실제 투표율보다 높다.

 

 

 

 

 

 

현 대통령의 득표율이 40%인데

여론 조사에서는 50%로 나오는 식이다

 

 

따라서 조사 기관에서도 편승 효과를 고려해서

표집단을 선정한다.

 

 

 

특히 선전과 광고활동에는

이 밴드왜건 효과를 이용하는 기법이 자주 사용된다

 

 

 

 

 

 

대중 집회장에서

연설자가 열변을 토하는 도중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이의 없으시죠?”

라는 말로 청중을 자기주장에 동조하게 만들고

박수와 구호를 유도한다.

 

 

그러면 집회장의 전체 분위기도

이러한 동조행위로 인해

그 주장으로 물들게 된다.

반대의견이 들어갈 여지가 없게 만든다.

 

 

 

 

 

 

주주총회에서 총화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박수부대를 동원해

만장일치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같은 수법이다.

 

 

 

밴드왜건 효과는

결정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무리 없이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에 효과적인  

심리 전략이다.

 

 

이러한 밴드왜건 효과는

현대에 들어서서 일반적인 사회 성격이

타인지향형 Other-oriented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즉 자신의 행동과 의사결정의 잣대를

원칙이나 객관적 근거에서 찾기보다는

주위의 분위기나 대세  mood or trend

의존하려는 현대인의 일반적 경향이

밴드왜건 효과를 보다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문화와 자기 욕망이 시대에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끄달리고

 

우유부단하고 좌고우면하는

줏대없음은

 

어제 오늘의 우리시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람부는 비탈에서도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뜻밖의 능력자 입니다

 

 

원종섭   Won  Jong -Sup

詩人, 길 위의 인문학자, 대중예술비평가
K-Classic News 문화예술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