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완주군이 지난 29일 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완주 근대기록유산(기독교) 초청 강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북기독교역사연구소가 주관하고 완주군, 전북노회, 삼례제일교회, 위봉교회, 소농교회, 계월교회가 후원했으며,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재천 군의원, 김규성 군의원, 심부건 군의원, 송종창 전북노회장, 이상호 전주노회장, 이성진 북전주노회 부노회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한규무 광주대학교 교수가 초청 강연자로 나서 ‘미국 남장로교의 초기 선교 활동’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완주 지역에 남겨진 근대기록유산의 역사적 배경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완주군은 기독교 기록유산의 역사적 배경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보존과 활용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은 낯선 이 땅에 와서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열며,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지역민과 삶을 나누었다”며 “그들의 헌신은 종교를 넘어 교육과 의료, 문화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완주군 교회들이 소장한 기록유산들이 종단 내 기독교 유물로 지정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종교문화유산들의 지정(등록)유산 가치들을 꾸준히 심화시켜 지역, 나아가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가치를 보존·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