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 [노유경 율모이] 《여인의 삶과 사랑 I 프리뷰》 예술로 발효된 시간, 모녀의 시와 노래 2025년 10월 23일 19:30 Prugio Art Hall 정가: 강권순, 장명서 가야금: 이지영, 윤하영 첼로: 이호찬 《여인의 삶과 사랑 I》 – 여성의 목소리, 세월을 건너 음악으로 시간의 발효처럼 긴 여정을 거쳐 시(詩)의 언어가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2025년 10월 23일, 작곡가 임준희의 작곡 발표회 《여인의 삶과사랑 I》이 서울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40여 년에 걸쳐 한국 전통음악의 미학을 현대 음악어법과 접목해 온 작곡가 임준희는, 이번무대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성 시인들의 시어(詩語)에 새로운 음악적 호흡을 불어넣는다. 단순한 과거의 회귀가아니라, 시대를 횡단하며 여성의 언어와 정서를 예술로 환원하는 이 무대는 한국 창작음악의 시적 상상력과 해석의 지평을 확장하는 중대한 시도로 평가될 수 있다. 엄마의 기도, 예술의 뿌리 “‘엄마’,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임준희에게 이 말은 단순한 혈연을 넘어 예술의 원천이었다. 그는 어머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시민 음악단체 Joyful소리사랑(대표 이영재)이 오는 10월 27일(월) 오후 6시, 충무아트홀 시네마홀에서 특별한 음악극 형태의 공연 〈가을 달빛여행〉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 중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주민문화운영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부터 무대 실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문화실험의 장’에서 펼쳐진다. 음악을 통한 소통과 공동체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다. 공연 〈가을 달빛여행〉은 ‘사랑’과 ‘추억’이라는 두 개의 큰 주제를 축으로 구성된다. 각 단원들이 자신의 삶 속 이야기를 직접 풀어내는 모노극 형식의 무대로, 음악과 낭독, 대사가 어우러진 서정적인 흐름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소프라노 이영재의 ‘그대가 꽃이라면’, 테너 지혜만의 ‘박연폭포’, 하모니카 이창규의 ‘섬집아기’, 오페라 아리아와 클래식·가요곡 등이 이어지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인다. ‘설렘의 첫 무대’, ‘학창시절 시 낭송’, ‘추억의 교실가곡’, ‘스타리 쌤의 통기타 추억여행’ 등 각 장면은 관객을 어린 시절의 순수한 시간 속으로 이끈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영재, 정현숙,
K-Classic News 기자 |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오는 11월 8일 토요일 리비교 역사문화공원과 DMZ 평화의 길 9코스에서 ‘2025 파주 DMZ평화의 길 DMZ펫트레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DMZ평화의 길을 걸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1시 리비교 역사문화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50팀의 반려동물 가족들이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트레킹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2km의 DMZ평화의 길 9코스를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분단의 상처와 평화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안전을 위해 코스 곳곳에 인솔요원과 의료진을 배치하고 회차지에는 파라솔 존을 설치해 휴식 공간도 마련한다. 특히 코스 내 뱀 출몰 예상 지역은 행사 전부터 방역작업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파주 지역 로컬푸드와 특산물 홍보부스도 운영될 예정으로, 트레킹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디지털 펫 캐리커쳐 작가 5인이 현장에서 반려견의 모습을 그려주며, 반려견 발도장으로 만드는 액자 DIY 체
K-Classic News 장혜원 예술원 회원| *이 원고는 대한민국 예술원 2025년 8월 31일 학술발표로 예술원의 허락을 받아 재수록 한 것입니다 오늘 제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세미나에서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정해진 시간관계로 우리나라 서양음악의 발전사와 현재의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린 후, 한국의 21C 음악예술의 전망과 기대에 대해서 피아노 음악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한국에서는 약 120년 전에 서양음악이 처음으로 도입되었고, 기독교가 유입되면서 찬송가와 더불어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에 음악교육이 실시되면서 교과서에 많은 독일 노래가 수록됨에 따라 이러한 노래들은 누구나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이 되어왔습니다. 더욱이 그 당시 축음기 보급이 전성기를 이루어, 피아노, 실내악, 관현악곡 등의 명곡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 1925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본격적인 전문 음악 교육이 시작되었으므로 2025년인 올해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00년이라고 하는 오랜 세월을 지나 오늘날까지 우리나라의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부산의 오페라 저변 확대와 민간오페라단의 역할을 논의하는 '제4회 부산오페라포럼'이 오는 10월 23일(목) 오후 2시, 금정문화재단 아르코공연연습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부산광역시오페라단연합회(회장 장진규)가 주최하고 부산소극장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부산오페라 시대를 위한 민간오페라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오페라 생태계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부산은 오페라하우스 건립 등 공공 인프라 확충이 추진되는 가운데, 다수의 민간오페라단이 꾸준히 창작과 공연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문화예술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민간 중심의 창작 생태계와 공공 지원 시스템 간의 균형을 논의하고, 향후 '부산오페라 시대'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포럼의 발제자로는 이성훈(큰보아즈 보칼레 앙상블 지휘자), 양승엽(부산광역시 음악협회 부회장), 그레이스 조(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가 나서 현장 예술가와 행정, 국제 오페라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부산 오페라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좌장은 장진규(부산광역시오페라단연합회 회장)가 맡으며, 토론에는 이칠
K-Classic News 기자 |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진실과 복수, 그리고 범죄의 굴레 속에서 폭주하는 인간 군상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어제(18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 극본 전영신 / 제작 바람픽쳐스·슬링샷스튜디오) 9회에서는 각자의 욕망이 폭발하며 강은수(이영애 분), 이경(김영광 분), 장태구(박용우 분)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맞았다. 어제 방송에서는 10년 전 강휘림(도상우 분) 일가와 얽힌 이경의 과거 살인 누명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과거 휘림이 주최한 파티에서 약을 탄 술을 강제로 마신 친구가 쓰러져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휘림의 강요로 같은 술을 마신 이경은 휘림 대신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됐고, 이로 인해 아버지의 회사는 부도 위기에 처했다. 가족에게조차 버림받은 이경은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으나 휘림이 그룹 후계자로 언급되는 뉴스를 보며 복수를 결심했다. 은수는 이경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돈을 요구하는 장태구에게는 “원하는 건 결국 그 약이잖아. 그럼 돈
K-Classic News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2025년 10월 25일 오후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미군반환공여지)에서 진행되는 제7회 블랙뮤직페스티벌(BMF) 개최와 관련하여 관람객 편의를 위해 의정부역과 행사장 캠프레드클라우드(CRC)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캠프레드클라우드(CRC)는 의정부시 가능동(정문)과 녹양동(후문)에 걸쳐 있는 대단위 부지이자 의정부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지역으로,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무료셔틀버스 운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셔틀버스 운행시간은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저녁 11시까지이며, 45인승 버스 네 대로 교차 운영될 예정이다. 버스는 의정부역 2번 출구 앞에서 출발하여 행사 장소인 캠프레드클라우드(CRC)까지이며, 차간 간격은 이용 시민들의 상황에 맞춰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셔틀버스 앞면과 옆면에는 ‘BMF 운행버스’ 표기를 통해 이용객이 쉽게 셔틀버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행사장 주변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민들과 참가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자차로 이동하는
K-Classic News 기자 | JTBC ‘백번의 추억’ 김다미와 신예은이 빛났던 우정의 균열 속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여기에 신예은 앞에 복수심으로 불탄 박지환이 등장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시청률은 전국 6.7%, 수도권 6.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 11회에서 서종희(신예은)는 단짝 친구 고영례(김다미)와 첫사랑 한재필(허남준)이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을 목격했다. 두 사람을 누구보다 아끼고 좋아했던 종희였기에 함께 기뻐할 수만은 없는 질투심이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 그 사이, 영례는 미쉘 원장(우미화)으로부터 미스코리아 출전을 제안받았다. 인위적이 아닌 내추럴하고 신선한 영례의 마스크가 지난 20년간 숱하게 미스코리아를 배출해낸 원장의 촉을 발동시킨 것. 진이 되면 받게 될 장학금에 망설이던 영례는 엄마(이정은)의 응원에 결심을 굳혔다. 영례를 키우며 “하지 말라”는 말만 수없이 했던 게 가슴에 콕 박혔던 엄마는 이번엔 제대로
News |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마음과 생각을 정직하게 가지고 실로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누구도 창작 상품화에 한 발짝도 나선 적이 없기에, 심도있는 고민을 통해 청중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마치 에베레스트 암벽만큼이나 어려운, 목숨을 건(?) 도전을을 시도를 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번은 난이도의 창작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작곡가님도 한 발 양보, 청중도 한 발 양보해서 친근하게 접근하면서 청중의 귀를 단계적 업그레이드로 가는 과정을 밟고자 합니다. 이는 다양한 공연장들과의 협업으로 보다 나은 창작 생태계 구축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2024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최천희 CHOI CHUN HEE - 2024. 11. 20 굿스테이지 (최천희)https://www.youtube.com/watch?v=nCMv6qheRco 2024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이철우 LEE CHOL WOO - 2024. 11. 20 굿스테이지 이철우)https://www.youtube.c 2024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임준희 LIM JUNE HEE - 2024. 11. 20 굿스테이지 (임준희)https://www.youtube.com/watch?v=_5hP36pPJKs 202
K-Classic News 기자 | 군산시가 지난 19일 수송근린공원 내 맘껏광장에서 ‘2025년 맘껏 가족놀이터’를 운영해 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다양한 놀이 체험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가족놀이터는 공연 공간, 가족 놀이 공간, 아동 놀이 공간, 부모 힐링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아동에게는 풍부한 놀이기회를, 부모에게는 양육 부담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에어바운스 ▲그림·자석 놀이터 ▲아로마테라피 ▲자연 쉼터 ▲과학 마술 ▲풍선 매직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으로 꾸며져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인 에어바운스는 회차별 인원 제한과 안전관리 전담요원 배치로 참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가족놀이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신체활동과 또래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즐기며 건강한 놀이문화를 체험하고 부모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맘껏광장은 군산시가 유니세프와 협약을 통해 조성한 국내 최초의 아동권리 광장으로, ‘생생직업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