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감정의 질 The Quality of Emotions 감정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 티보 뫼리스 “The quality of your emotions determines the quality of your life.” “마음은 그 자체로 독립적인 공간, 그 스스로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고 또 천국을 지옥으로 만드나니.” John Milton, Paradise Lost 존 밀턴, 《실낙원》 감정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emotions 누구나 삶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감정의 기복이 있다. 감정이 삶을 비참하게, 아니면 더없이 매력적으로 이끌 수도 있다. 감정은 우리의 모든 경험을 각자의 색 color으로 물들인다. 기분이 좋을 때는 감각기관을 통해 느끼는 것들이 평소보다 더 좋아 보일 수도 있다.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며, 활기가 넘칠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능성이 무한하리라는 생각도 들 것이다. 반면 우울할 때는 모든 게 무미건조해 보인다. 감정을 왜곡 뇌 The brain that distorts emotions 부정적인 것에 편견을 갖는 이유이다.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예술국장| Meeting by Accident 우연히 만나 Meeting by Accident, We hovered by design - As often as a Century An error so divine Is ratified by Destiny, But Destiny is old And economical of Bliss As Midas is of Gold - 우연히 만나 우리는 계획적으로 배회했다 - 백 년에 한 번 정도 봤다 아주 신성한 실수라면 운명으로 합리화하겠지만 운명은 늙었고 행복에 인색하니 마이다스가 황금을 대하듯 - 'Meeting by Accident' © Emily Dickinson. From “Nitch". instagram.com/won jongsup. 역시 에밀리 디킨슨의 시는 간결하고 선명합니다 푸른빛 같은 깊은 언어가 닿습니다 하지만 의미심장함은 우리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연한 만남과 운명 그리고 행복의 드문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실수”와 “신성”이라는 표현을 대비시켜서 겉으로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깊은 의미를 지닌 순간들을 표현하고 있죠. 운명은 축복을 아끼는 존재 마이다스가
K-Classic News 김종환 21세기 의병대총사령관 | 조선의 산하를 그리는 붓 처럼, 송 오브 아리랑 노래 박수를 얼마나 미친듯이 쳤는지 자고나니 손바닥이 아프고, 팔에 알이 매겼다. 음악은 때때로 공명의 키가 맞으면 울컥하는 감동을 준다. Song Of Arirang 송 오브 아리랑 울산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에 탁계석 작사가의 초대를 받아서 갔다. 임준희 작곡가의 흐름도 좋았으며, 탁계석 대본가의 노랫말은 조선의 산하를 그리는 붓 처럼 송 오브 아리랑 노래를 듣는 동안 나에게는 우리 민족의 역사가 계속 오버랩 되었다. 징이 울리고 북소리 심장을 두드리며, 송 오브 아리랑의 서곡은 웅장하게 시작 되었고, '진도아리랑'에서는 구국의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처럼 절절한 망혼가에 그때부터 울컥하기 시작하였다. 감전된것처럼 전율이 느껴지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소프라노가 바이올린 같았다. 레카토에서 메조스타카토로 이어지는 아리 아리랑 고음 부분에서 현이 끊어질까 아슬아슬 하다고 느끼다 갑자기 감전된것처럼 전율이 느껴지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사람의 소리가 악기가 되는 순간이었다. 못다부른 아리랑, 동포의 아리랑 '별을 헤며'로 넘어가니 중국
송인호 굿스테이지 발행인.박상후 KBS 국악관현악단 지휘자.김대성 작곡가.탁계석 비평가회장. 최우정 작곡가. 임효정 더무브 발행인. 현재대로 라면,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우리의 삶과 생활, 사회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특정 사조나 양식에 갇혀 있으면서도 창작자를 제외하면 누구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심각성이 있다. 인문과 역사를 통찰하면서, 예술가의 역할과 존재성이 뭣인지를 아는 자각이 필요하다 (최우정 작곡가, 서울대교수) 우리 작곡가의 작품을 우리가 공연하지 않으면 누가 한단말인가! 무엇이든 많이 하고 계속해서 하는 가운데 작품도 나오기 때문에 작곡가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정부가 만들어 줘야 한다. 작곡료와 작품료를 현실화해야 한다. 실태 파악부터 문체부가 해야 하지 않겠는가. (송인호 굿스테이지 발행인) 쿼터제와 관련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2024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의 지역 작곡가 위촉 사례를 서치하다가 2월 공연으로 <2.28 민주운동 65주년 특별기념 연주회>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5분짜리 서곡 시벨리우스 '역사적 모음곡 1번'과 비제의 <카르멘> 전곡이라니, 의아하지
K-Classic News GS,Tak | 2023년 10월 29, 30일 양악 창작 작곡가들과 연주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체임버홀) 한국 음식, 미국인들의 일상이 되다 전 세계 음식이 경쟁하는 이민자의 도시 뉴욕에서 한식당의 성장세는 단연 독보적이다. 한식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보편화되고 있다. 뉴욕 한식당 ‘정식’이 〈미쉐린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 〈H마트에서 울다〉 저자 미셸 자우너의 어머니는 한국 사람이다. 미셸 자우너는 한 살 때부터 미국에서 살았다. 저자는 엄마가 죽고 나서 “엄마가 이제 내 곁에 없는데 내가 한국인일 수 있을까?”라며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 결국 어릴 때 엄마가 해주던 한식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연결성을 찾았다. 그런 사람이 미셸 자우너만은 아니다. 한식당이 없는 미국 내 지역에 사는 한국 교민 박성준씨는 한 달에 한 번, 4시간씩 운전을 해 대도시의 한식당을 찾아간다. 값비싸고 유명한 식당은 아니지만 “그래, 이 맛이지”를 외치고, 다시 한 달 뒤를 기다린다. 한식에서 뿐일까? 아니다. 우리 K클래식에 봄이 오고 있다. 맛을 본 세계 청중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송인호 굿스테이지 발행인.박상후 KBS 국악관현악단 지휘자.김대성 작곡가.탁계석 비평가회장. 최우정 작곡가. 임효정 더무브 발행인.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실로 오래 전부터 쿼터제 도입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댜. 소수 의견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쿼터제 논의를 보면서 상당히 성숙한 분위기가 되었고, 더 늦출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된 것 같다. 특히 창작자뿐만 아니라 연주자, 관객 관점에서도 쿼터가 도입이 돼야 우리 음악이 한 단계 더 나갈 수 있을 것이란데 의견이 일치한 것이다. 최우정 교수는 더 이상 앞으로 나갈수도 없고 ,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는 판단은 우리가 어떤 인식을 가지고 이를 펼쳐야 할 것인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지금은 기업 상품으로 말하자면 모방이나 수입에 의존하는 시대가 지났고 경쟁력이 자체 브랜드 상품이어야 한다는 것은 새삼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시장 논리다. 이게 예술 혹은 음악이다 보니까 시장 논리가 아닌체 나름대로 생존하고 있기에 다급함을 덜 느끼게 되는 것이다. 공공 예산의 단체들에게서는 95%를 상회하는 것이 인건비여서 정착 오늘의 필요한 작품들을 하는데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역설적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증권사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고객들을 위한 특강 콘서트나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ESG는 기업이 반드시 해야할 의무 조항과도 같아서 이러한 기업의 참여가 공공기금에만 의존했던 기존의 문화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여의도 신영증권에서는 오래전부터 한예종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임준희 작곡가를 초청했다. 1월 14일 신영체임버홀에서 50여명의 관객들이 수준 높은 가야금, 정가, 첼로, 피아노로 산조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같은 증권사의 행사들은 삼성증권 ‘문화공감’, KB증권 ‘KB금융콘서트’,.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콘서트’ 등으로 VIP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푸르지오 아트홀은 대우에서, 최근의 신사동 거암아트홀, 논현동 두보아트홀, 양재동 에제르홀 등 신드럼처럼 소극장이 늘어날 추세다. 본격적인 전문 공연장은 아니라해도 살롱 콘서트 등을 하는 것에는 적합하다. 이날 신영증
K-Classic News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시리즈가 새 시즌 ‘크라임씬 제로’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은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 등 레전드 플레이어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여섯 번째 플레이어는 에피소드마다 최적화된 게스트가 참여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으로 나뉜 플레이어들이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해 초심으로 돌아가 사건의 재미와 본질에 충실한 작품으로 제작된다. 시리즈의 상징인 영화감독 장진은 예리한 추리와 연기력을 다시 선보이며 기대를 높인다. 전 시즌 모두 출연한 박지윤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추리와 롤플레잉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재적인 전략으로 추리 서바이벌 강자로 꼽히는 장동민과 단 한 시즌 만에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아이브 안유진도 합류했다. 심리학 전공과 뛰어난 추리력으로 골수 팬들의 요청을 받아온 김지훈 또한 복귀하며 기대를 더한다. 윤현준 PD는 “레전드 라인업과 혼을 담은 에피소드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임씬 제로’는 독창적이면서도
K-Classic News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2025 휴먼북 윈터스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휴먼북 윈터스쿨은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통한 학습의 재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정약용 도서관 1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좌에서는 학습 코칭 매니저 박신선 휴먼북이 ‘어서와, 중학교는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예비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생활을 미리 파악하고 자신의 학습유형을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신선 휴먼북은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학업 난이도가 높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의에 참여한 한 예비 중학생은 “중학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휴먼북 강의를 통해 미리 대비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학습유형 분석으로 나에게 더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알게 되어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1월에는 △김도연 휴먼북(매듭아 노올자!) △박서희 휴먼북(남양주 문화유산 이야기) △민미호
K-Classic News 기자 | 충북 진천군은 16일 덕산읍 충북혁신도시 리슈빌아파트 경로당에서 2025년 첫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마을학습장 글샘학교 입학식’을 열였다. 해당 사업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문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번 행사에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와 관계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주민들이 참석해 참여자들의 학습 노력에 응원을 보냈다. 한 학습자는 “앞으로 글자를 배워 내 이름 석자도 당당히 쓰고, 휴대폰도 배워서 손주들에게 카톡도 보내겠다”며 입학의 포부를 밝혔다. 윤평화 군 평생학습센터 주무관은 “참여자분들이 즐겁게 학습에 임할수 있도록 교육과정 구성과 학습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2013년 첫 마을학습장을 시작으로 80번째 학습장을 운영하게 됐으며, 향후 신규 학습장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