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서울 중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다산성곽도서관과 남산자락숲길 일대에서 ‘남산자락숲길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남산자락숲길 조성을 기념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숲길을 따라 건강 걷기, 체험활동, 힐링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남산자락숲길은 중구 어디서나 15분이면 닿는 ‘일상 속 숲세권’으로, 무학봉근린공원에서 반얀트리까지 이어지는 총 5.14km 구간의 숲길이다. 데크길과 흙길로 조성돼 대부분 구간이 유모차와 휠체어도 이동 가능한 무장애 친화숲길로, 서울시의 ‘동행’ 정책 기조에 따라 서울시와 산림청의 지원으로 조성됐다.
숲길에는 맨발 황톳길, 전망대, 유아숲체험원 등이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숲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특히, 지난해 중구가 진행한 ‘2024년 정책 TOP10 조사’에서 상·하반기 연속 1위에 오르며 높은 주민 호응을 얻었고, 지난 12월 전면 개통 이후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페스타는 △건강걷기 △힐링존 △체험존 △포토존 △홍보존 등으로 구성돼 영유아 가족부터 외국인 유학생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는 반얀트리 호텔, 샘표, 우리은행 중구청지점, 종이문화재단 등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건강걷기 프로그램 참가자는 지정 구간 완주 시 ‘중구 건강마일리지’ 1,000점을 적립할 수 있으며, ‘건강마일리지 스티커투어’를 모두 완주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숲길 속에는 바쁜 일상에 쉼표를 더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숲속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으며, 김흥식 동화작가의 그림책 개그콘서트, 싱잉볼 명상,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가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종이접기, 키링·책갈피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만들기 체험부터,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정원 체험, 초등학생 자녀 가족숲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중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어린이 그림일기 쓰기 대회도 열린다. ‘남산자락숲길, 우리동네, 우리가족’을 주제로 진행되며 수상작은 오는 8~9월 숲길 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동국대학교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돼,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숲을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김흥식 동화작가 그림책 개그콘서트 △싱잉볼 명상 △유아동반 가족 정원 체험 △초등학생 자녀 가족 숲 체험 △어린이 그림일기 쓰기대회 △동국대 교환학생 대상 숲 해설 프로그램 등에 참여를 원한다면 ‘AI내편중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숲길 곳곳에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인 포토존이 설치되고, 주민들에게 유용한 중구의 사업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는 자연과 도시, 문화가 공존하는 남산자락숲길의 가치를 주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남산의 품을 느끼고, ‘명품 숲세권 중구’에 사는 자부심을 한층 더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