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제적으로도 특히 재능을 가진 당대 오르가니스트 중 한 명이며, 그녀의 오르간 연주는 음악적 표현력, 기술적 탁월함, 해석적 창의성의 결합이다.”라는 평을 받는 오르가니스트 김지현의 귀국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가 오는 11월 27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열린다. 이번 귀국 독주회에서 그녀는 빈센트 뤼벡의 <Praeludium g-moll LübWV12 전주곡과 푸가 g 단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Toccata und Fuge F-Dur BWV540 토카타와 푸가 F 장조>, 세자르 프랑크의 <Choral No.1 E-Dur 코랄 제 1번 E 장조>, 막스 레거의 <Phantasie üden den Choral “Halleluja! Gott zu loben, bleibe meine Seelenfreud!” Op. 52/3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함이 내 영혼의 기쁨입니다!” 주제에 의한 코랄 환상곡>을 연주할 예정이며, 볼프강 림의 <Parusie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한민국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학대학교 교회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12월 8일(금)과 9일(토) 양일간 하늘극장에서 <국립창극단 작창가 프로젝트 시연회>를 연다. ‘작창가 프로젝트’는 국립창극단이 차세대 작창가를 발굴하고 성장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시연회에서는 2023년 선발된 신진 작창가 이연주‧이봉근‧강나현‧신한별이 지난 10개월 간 이뤄낸 창작 결과물을 공개한다. 국립창극단은 판소리가 중심이 되는 창극에서 ‘작창’의 중요성에 주목해 ‘작창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작창(作唱)’은 한국 전통음악의 다양한 장단과 음계를 활용해 극의 흐름에 맞게 소리를 짜는 작업으로, 작품 전반의 정서를 이끄는 핵심 요소이자 창극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다. 지난 10년 사이 그리스 비극·중국 경극·웹툰 등 창작 소재를 확장하며 창극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국립창극단에게 이 시대 관객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차세대 작창가 발굴과 양성은 절실한 과제였다. 판소리에 대한 동시대적 방향성 아래, 이야기 흐름을 판소리 적으로 구성하고 다채로운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전통 판
K-Classic News 기자 | 풍부한 음색과 독보적인 연주로 각광받는 트럼페터 김대욱의 독주회가 오는 12월 3일 일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탁월한 기량과 노련한 연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트럼페터 김대욱은 매년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꾸준한 연주활동을 통해 트럼펫이라는 악기의 전문성과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번 독주회에서는 ‘미국 작곡가의 트럼펫 음악 시리즈Ⅱ’라는 부제와 함께 <조셉 투린-Two Portraits for Flügelhorn(Trumpet) and Piano>, <피셔 툴-Three Bagatelles for Trumpet and Piano>, <허버트 클라크-The Maid of the Mist for Cornet and Piano> 등 다양한 미국 작곡가의 트럼펫 작품들을 피아니스트 유초롱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교육자로서 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 음악학과 교수와 수원대학교 객원교수, 연세대, 전남대, 충남대, 덕원예고, 선화예고 강사를 역임한 트럼페터 김대욱은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관현악전공 교수로 재직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관악
더무브 임효정 발행인 | 국립합창단, 21년만에 미국순회연주회 _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훈민정음> 2023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유럽(독일, 체코) 투어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전막 공연 헝가리에 최초 소개 가을부터 본격 시작된 K-컬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국립예술단체들의 해외공연은 국립합창단이 그 첫 스타트를 열었다. 정부의 문화정책 방향에 부응해 국립예술단체들의 해외공연 투어는 9월, 국립합창단에 이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국악원이 진행됐고, 연이어 10월에는 국립무용단도 북미투어에 나섰다. K-컬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취지의 투어라면 현지 객석은 어떻게 채워지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해외공연은 대개 현지 문화원과 연계해 공연하기 때문에 교민들이 다수 초대되는 상황에서 해당 나라의 국민들과 문화계 인사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홍보와 마케팅, 충분한 기간이 주어져야 하는 여건들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국립합창단의 2023 미국순회연주회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으로,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은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공연의 취지다. 국립합창단,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홀 <훈민정음> 공연 2023
K-Classic News 기자 | 예술성 높은 가곡으로 청중과 긴밀한 호흡 나눌 것 중후한 소리와 탄탄한 발성, 탁월한 연기력으로 매 무대 신선한 감동을 주는 베이스 윤종민의 리사이틀이 오는 12월 3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중 <Nun scheint in vollem glanze der Himmel 이제 하늘은 찬란하게 빛나고>로 무대를 연다. 이후 슈베르트의 <Harfenspieler aus Goethe's Wilhelm Meister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 하프 타는 노인의 노래>, 볼프의 <Der neue Amadis 새로운 아마디스>,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중 <Madamina, il catalogo è questo 마님, 주인님이 사랑한 여인들 목록입니다>, 뒤파르크의 <Le manoir de Rosemonde 로즈몽드의 저택>, 슈만의 <Meine Rose 나의 장미>, 라흐마니노프의 오페라 ‘알레코’ 중 <Aleko’s Cavatina 알레코의 카바티나> 등을 피아니스트 조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원주 문막 유알컬처 11(토) 오후 4시 이효석의 명작 소설 ' 메밀꽃 필 무렵'은 국민 누구나가 다 아는 단편 소설이다. 매년 평창에선 효석문화제가 봉평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가 홀로를 살아가는 이의 쓸쓸함과 외로움이 전편에 묻어 난다. 소금을 뿌린 듯 하얀 메밀꽃밭을 부자(夫子)인줄 모르고 평생 장터 떠돌이로 동행하는 허생원과 동이, 그리고 물방앗간에서의 하룻밤 여인과의 사랑 이야기를 수없이 귀담아 들어주는 친구 조선달의 대화는 시냇물처럼 잔잔하게 가슴을 적신다. “산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한국 서정이 오페라가 또 있을까? 탁계석 대본, 우종억 작곡의 메밀꽃 필 무렵은 2009년 초연이후 매년 공연이 되면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공연에선 최다 유료 관객 동원과 최우수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강원도 원주 문막 유알컬처 파크에서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해설 탁계석, 허생원 김승철, 여인 황성아, 동이 손정희. 충주댁 사공서현, 조선달 윤성우, 피아노 박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故 임피제(1928~2018) 신부의 5주기 추모음악회가 오는 11월 11일 토요일 오후 5시 이시돌 금악성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제주맥그린치신부기념사업회(대표 임문철 신부)와 (재)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이사장 마이클 리어던 신부)가 공동 주최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천주교제주교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및 제주메세나협회 등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추모음악회는 우선 서귀포관악단 상임단원으로 구성된 더블리드콰르텟의 오보에와 바순의 4중주로 시작되며, 금악성당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제주 성 클라라 수도회의 중창연주와 색소포니스트 성민우씨의 연주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임피제 신부의 활동 내용을 토대로 작곡한 ‘우리 꿈을 품어볼까요’, ‘금악리의 전설’, ‘꿈을 뜨개질하는 사람들’, ‘이시돌풍경’ 이 선보여진다. 해당 곡은 제주맥그린치신부기념사업회가 2023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만들어진 곡으로서 양민숙 작사, 현예찬 및 고혜린 씨가 작곡을 맡았다. 창작곡은 임피제 신부가 제주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했던 4-H활동에 대한 기념 및 교육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측면에서 어린이
K-Classic News 편집부 기자 | 서울아트센터 도암(센터장 주소영)는 오는 11일 서울아트센터 도암 갤러리에서 ‘도암 11시 토요콘서트 Romantic’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도암 11시 토요콘서트’는 서울아트센터의 기획공연으로, 음악감독 백향민의 해설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지난 10월부터 오는 12월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Romantic’을 주제로 비올리스트이자 작곡가인 김상진의 작품들과 슈만, 파가니니, 피아졸라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상진(비올라), 권오현(비올라), 심준호(첼로), 이여경(피아노) 4인의 앙상블에 음악감독 백향민의 해설로 곁들여지는 공연이다. 서울아트센터 도암의 주소영 센터장은 “도암 11시 토요콘서트는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공연”이라는 표현과 함께 “미술관에서의 공연인만큼 작가의 열정과 창작과정이 담긴 작품들을 보면서 미술과 음악이 상호작용하는 또 다른 예술적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음악감독 백향민은 “훌륭한 연주자분들이 항상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음악과 해설로 관객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 도암 11시 토요콘서트가 예술의전당 11시
K-Classic News 편집부 기자 |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감각 체험할 기회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은 관현악시리즈Ⅱ <관현악의 기원>을 11월 26일(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에 앞서 11월 23일(목)과 24일(금)에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관현악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탐구하는 관객 체험형 전시 <관현악의 기원: 이머시브 1인 관람극>을 선보인다. 하늘극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가상 이미지를 입혀, 국악관현악을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체험하게 한다. 공연 <관현악의 기원>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를 통해 국악관현악의 기원과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전통예술의 원시적 원형에 가까운 ‘굿’에서 시작해 체계화된 형식과 양식미를 갖춘 제례음악과 궁중 의식음악, 한민족의 정서를 함축해 담고 있는 민요를 소재로 한 국악관현악 레퍼토리 및 위촉 창작곡까지 한국 음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국악 단체인 정가악회를 이끌며 전통음악계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천재현이 공연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