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아름다운 가을 저녁, 불가리아 프로쉬 현악사중주단 초청 음악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2년 6월에 시작된 소피아뮤직위크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힘입어 올해에도 동서악회는 불가리아의 소피아뮤직위크에 "초청되어 "사랑과 이별의 서사"라는 제목으로 한국 작곡가들의 현대창작음악들을 선보였습니다. 2023년 불가리아 공연아름다운 가을 저녁, 불가리아 프로쉬 현악사중주단 초청 음악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2년 6월에 시작된 소피아뮤직위크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힘입어 올해에도 동서악회는 불가리아의 소피아뮤직위크에 "초청되어 "사랑과 이별의 서사"라는 제목으로 한국 작곡가들의 현대창작음악들을 선보였습니다. 2023년 불가리아 공연에서 특별히 한국과 불가리아의 연주자들과 무용수들은 함께 작업하며 멋진 앙상블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문화와 소리의 섞음. 전통 "현대의 섞음을 바탕으로 양국 음악가들의 열정과 신뢰가 이뤄낸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음악회는 이 교류 연장선으로서 몸칠 게오르기에프 소피아뮤직위크 재단장과 프로쉬 현악사중주단이 한국에 불가리아의 감성과 전통적 음악 유산이 투영
K-Classic News 원종섭 詩 칼럼니스트 | 자화상 서정주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갑오년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머리털과 그 커다란 눈이 나는 닮았다 한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 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찬란히 틔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이마 위에 얹힌 시詩의 이슬에는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 서정주, 『시건설』 1939), 『화사집』 남만서고, 1941 '애비는 종이었다' 첫구절이 충격적이고 인상적입니다 천부의 시인 서정주가 스물세 살에 쓴 시입니다 국화옆에서, 귀촉도 , 동천, 푸르른 날 피와 본능과 운명을 격렬한 호흡으로 노래한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 이마 위에 얹힌 시詩의 이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라벨라오페라단 박성권 이사장과 이강호 예술감독 ‘한국 오페라의 자존심’ 라벨라 오페라단의 제3대 이사장에 퍼슨홀딩스 주식회사의 빅성권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박성권 이사장은 10월 4일 열린 취임식에서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오페라의 대중화를 성공시켜 모두가 다 같이 즐기면서 가깝게 다가가는 오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은 2007년 5월 창단한 순수 민간 오페라 단체로 ‘감동이 있는 공연’ 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새로운 문화 만들기와 오페라 무대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지난 16년 동안 200여 회 공연을 통해 50만여 명의 관객과 호흡해 왔으며, 라벨라 오페라 스튜디오, 라벨라 성악 콩쿠르 등의 사회 공업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우수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2011년 모차르트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로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소극장 부문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1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로 오페라무용지 선정 2014년 오페라 대상 및 총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6년 ‘안드레아 셰니에’ 대힌민국
K-Classic News 탁계석 비펑가회장 쳄발리스트 송은주 테너 박승희 고음악전문연주단체인 바흐솔리스텐서울과 오디오가이Audioguy, 리아뜨Lyart가 함께 기획/주관하여 2020년 시작된 종로고음악제는 서울의 가장 오래된 지역인 종로에서 국악과 서양음악의 접점을 찾으며 다양한 고음악의 장르를 무대에 올리는 축제입니다. 개막연주로 포르테피아니스트 최현영과 바리톤 박승혁이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무대에 올리고, 서도민요와 재즈의 만남을 구현해낸 앙상블 IF, 학구적이며 뛰어난 연주력으로 바로크 건반악기를 소개하며 연주자로 맹활약중인 쳄발리스트 송은주의 렉처콘서트, 바흐 솔리스텐서울 콰이어의 바흐프로젝트로 다양한 고음악의 세계의 모자이크를 이루었습니 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한 서울의 중심부에서 '고음악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술감독 박승희 <평론가 리뷰> 과다한 물량주의와 초 스피드 속도와 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피아노의 전신인 클라비코드는 우리에게 어떤 영감을 줄까? 먼 먼 과거의 소리를 기억해 내면서 서양음악사를 찬연하게 빛낸 바로크의 향연은 우리 클래식에서 잊어 버린 후 뒤늦게 찾은 보석이 아닐까 싶다. 왕의 궁중과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오페라 연출가 유희문 Q: 이번 작품 연출을 위촉 받은 소감은? 이거 처음 연출을 주문 받았을 때는 상당히 좀 고민도 스러웠죠. 창작 초연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똑같은 주제로 세 번을 공연했었고, 네 번째 제가 연출을 받은 건데 나름대로 작품이 이렇게 된데는 사정이 있다고해서 제가 고심도 많이했고 또 준비도 했었습니다. 기존에 해왔던 작품도 제가 참고로 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오페라 전문 연출가로서 무대의 디자인 쪽에 상당히 신경을 썼어요. 전에는 평면에 따라 잊어버리는 것이었다면, 이번엔 입체적인 어떤 기본 무대를 설정을 하고, 그 다음에 또 여기에 영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어떤 기록물이 있기 때문에 그런 영상과 기본 무대의 어떤 조화를 위해서 무대 디자이너가 영상에도 일정 부분 참여하는, 그래서 좀 조화롭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 다음에 이제 첫 장면과 그리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되겠죠. 거리에서 이순신 광장에서의 기념식을 하는 그러니까 오늘의 현대 이순신 광장에서 기념식을 하는 것과 다시 그 장면이 끝나면 1948년로 돌아가는 과거, 현대 , 과거가 되는, 기존 오페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연출 기법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동유럽의 음악강국, 체코를 대표하는 체코 필하모닉과 상임지휘자 세묜 비치코프가 오는 10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의 첫 한국 협연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체코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드보르자크의 작품만을 선택하여 체코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유니크한 레퍼토리로 정통성 있는 오케스트라가 써내려가는 보헤미안의 드라마가 2시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드보르자크의 떼루아를 담다 - 127년 역사의 체코 필하모닉 2시간 동안 펼쳐질 보헤미안의 드라마 동유럽 오케스트라의 대표이자 맏형인 체코 필하모닉. 이 악단의 역사적 유산은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직접 지휘대에 올랐던 1896년 창단 연주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라하 시내 중심에 위치하여 현재도 악단의 주 무대로 활용되는 루돌피눔 홀. 이곳에서 열린 창단 공연에서 드보르자크는 ‘성서의 노래’를 초연했다. 그의 새로운 작품과 체코 필하모닉을 동시에 세상에 드러낸 것이다. 체코 필하모닉은 특히 체코 출신 유명 작곡가들의 레퍼토리에 대한 명확한 해석으로 정평이 났다. 말러 교향곡 7번, 야나체크 신포니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창단 이후, 30년 동안 ‘한국오페라의 세계화‘를 추구해 온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새롭게 시도하는 창작오페라 중장기 프로젝트. 현대오페라 작곡가 이근형(제31회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이 조선말 광인화가, 오원 장승업의 기행과 그림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작곡한 파격적 양식의 그림(繪畵)오페라의 한국초연 무대. 시대와의 불화(不和)와 맞선, 그 자유로운 영혼- 오원 장승업 현대오페라로 재탄생한 오원 장승업의 회화세계!! 19C 혼돈의 조선말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민중들의 삶의 현장을 화폭에 담는 승업 앞에 천주교 박해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는 가운데 일필휘지(一筆揮之), 그의 신명한 붓놀림에 민중들의 소리없는 함성이 묻어있다. 사랑하던 여인 소운의 자태가 한지에 먹물이 튀기듯이 무대를 휘감는데 세상과의 불화와 맞서 그림에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우는 승업. 득도의 경지에 이르는 순간, 풍전등화의 조선의 운명도 외세에 의해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데...... 창작오페라의 산실,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회화와 현대적 양식의 오페라가 만나는 창작오페라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최우수작품상), 연출상, 금상, 소극장오페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 K 현악기 오케스트라에 본격 진출 시험대에 올랐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변화속에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 그 창조성과 주도성에서 예술은 항시 으뜸이다. 한국의 교향악단은 서양 음악사에서 오케스트라를 빌려 왔고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받아 들여 우리 클래식으로 성장시켜왔다. 이제 각 분야의 솔리스트들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오케스트라도 비약적인 도약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하나 놓친 것이 있다며 사용하는 악기다. 그러니까 우리 손으로 만든 악기가 정상급 오케스트라에서 사실상 외면 당해왔다. 그러나 이제 어마한 반전을 맞게 될 것 같다. 산업의 수출에서 K 방산 무기뿐만 아니라 식품, 패션, 화장품, 한글 등 K콘텐츠 전분에서 K 이니셜만 달기만 하면 날개 돋힌듯이 팔리는 한류 세상이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 K 현악기를 무대 전면에 내세우는 사상 초유의 빅이벤트가 일어난다. 원숙한 경험 녹아든 연륜의 사운드 기대 금노상 지휘의 제 20회 한국원로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현악기 부문에서 우리 제작자들이 만든 악기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원로교향악단은 사실상의 대한민국 클래식을 주도
K-Classic News 김지은 기자 |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대표 최정화, 이하 PGK)은 11월 1, 2일 이틀에 걸쳐 ‘PGK 창의인재 비즈매칭’을 개최한다. PGK 창의인재 비즈매칭은 멘토링을 통해 완성된 창의교육생들의 작품을 업계에 소개하고,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마련하는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창의교육생 26명이 개발한 17편의 장편 영화와 9편의 OTT 시리즈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PGK는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주관하는 ‘2023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돼 ‘넥스트 제너레이션 영화영상 창작자 양성 사업’을 목표로 프로젝트 기반 도제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영화 ‘다음 소희’의 크랭크업필름 김지연 대표 △에이스메이커스튜디오 김철용 대표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의 고집스튜디오 안병래 대표 등 영화 영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멘토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자는 작가 이력과 작품 내용을 담은 온라인 자료집을 통해 자세한 작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비
K-Classic News 김지은 기자 | 경상남도 통영시가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야간 도보투어 프로그램 ‘투나잇 통영! 도보음악단’을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국내 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통영의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 통영 야간 도보투어는 단순 설명이 아닌 배우가 스토리텔러로써 역할극을 펼치는 코스 형태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제201호로 지정된 통영 해저터널,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생가터에 건립된 윤이상 기념공원을 거쳐 통영시립박물관과 서피랑 음악정원, 통영시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 중심지인 강구안 등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투어는 음악과 함께 진행되는 뮤직워킹투어, 야간 투어의 특징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터와 LED 장치 사용 그리고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머시브 투어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10월 15일부터 28일과 11월 11일부터 18일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투어 참가 신청은 네이버 쇼핑에서 ‘투나잇 통영 도보음악단’ 검색 후 투어 일정 선택 및 결제를 거쳐 완료되며 투어 1회당 선착순 최대 20인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