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원종섭 기자 | 삶의 한 가운데에서 창작하기 Creating in the middle of things 인간은 진공 상태에서 창조할 수 없습니다 관찰자 없이는 우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다양한 종교 안에서 태어납니다. 전쟁은 모든 것을 바꾸어버립니다. 가뭄이 들거나 전염병이 휩쓸면 모든 것이 바뀌기도 합니다. 인간은 언어를 배우고 그 언어로 형성됩니다 폐경이 되면 또한 모든 것이 바뀌죠. 인간은 일을 해야만 하고,먹어야 하고, 세금을 내야 하고, TV에 뭐가 나오는지, 지역의 주요관심사는 뭔지,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인간의 삶이라는 것은 결코 진공 상태일 수 없습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문화와 자신의 독특한 성격이 빚어내는 갈등의 고통 속에서 살아갑니다 걱정, 의심, 공포를 항상 느끼고 살아가며, 마음속의 온갖 혼란들이 창조적 작업에 집중하지못하게 만듭니다. 인간관계와 직장 생활에서 오는 압박감은 그들을 날카롭게 만들고 깊이 생각할 수 없게 하지요. 사실 그들은 언제나 현실의 삶 속에 있는 겁니다. 그들은 세상 속에 존재하는 것이고, 세상이 아닌다른 곳에서는 존재할 수도 없고, 휴식을 취할 수도 없습
K-Classic News | 말 그대로 문화유산을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가. 선조들의 유산을 오늘 이 땅에 존재할 수 있기 까지는 숱한 역경과 위험의 순간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를 지켜온 것에 감사와 함께 세계의 평가와 인정을 계기로 우리를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 문화유산 등재는 대한민국의 영광이자 지역이 보물을 가졌으니 그 자긍심으로 세계인을 부르고, 당당하면서도 품격이 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새로운 위상의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기념해 세계 문화유산등재기념음악회가 선암사에서 열린다. 순천 세계유산축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가곡예술마을이 주관하는 행사다. ‘일류 순천, 세계 문화를 담다'(승주 선암사ㆍ순천갯벌)에는 클래식ㆍ가곡ㆍ재즈 등 국내 최고 연주자로 구성된 공연으로 (연주자 총 17명, Jtbc 팬텀싱어 3 출연 화제의 인물 장의현, 교수, 강사들로 구성) 참가한다. 특별히 지역과 산사(山寺)에 맞는 초연, 신작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말한다. 클래식(Classic) ‘음악에 붙임’ 슈베르트 곡 현악 삼중주 바이올린 이경원 첼로 윤보람 피아노 정희정 랑코르 앙상블 고사(古寺)(오래된 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 Google 검색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이효석의 명작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이 중심이 된 평창효석문화제가 매년 강원도 봉평(9월 8일~13일)에서 열린다.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대 단편소설에는 주인공 모두가 홀로 살아가는 이의 쓸쓸함과 외로움이 스토리 전편에 묻어난다. 소금뿌린 듯 하얀 메밀꽃밭을 부자(夫子)인줄 모르고 평생 장터 떠돌이로 동행하는 허생원과 동이, 그리고 물방앗간에서의 하룻밤 사랑 이야기를 수없이 귀담아 들어주는 친구 조선달의 대화는 시냇물처럼 잔잔하게 가슴을 적신다. 한국오페라로는 역대 최다 유료 관객 동원과 최우수 작품 평가 “산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한국 서정이 오페라로 만들어진지가 벌써 14년이다. 우종억 작곡, 탁계석 대본의 메밀꽃 필 무렵 오페라는 2009년 초연이후 매년 공연이 되면서 예술의전당 오페라축제에서 한국오페라로는 역대 최다 유료 관객 동원과 최우수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K클래식조직위원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제주아트센터는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 '2023 Re:born 클래식 페스티벌 in 제'>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다양하고 새롭게 재탄생한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7월 15일을 시작으로 총 5회가 개최된다. 그 중 세 번째 공연은 '해설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의 주제를 가지고, 해설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프로그램의 곡들을 보다 쉽고 자세히 설명하여 이해를 돕는 클래식 음악회로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30일 일요일 오후 3시에 개최되며,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 ▲제주 출신의 소프라노 강정아 ▲지휘에 허대식 교수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회와 해설에 JIBS 김민경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2023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 선정 사업으로, '해설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는 7월 30일(일), '2023 나는 불후의 편곡자다'는 오는 9월 16일(토), ‘‘레이어스 클래식’과 함께하는 앙상블로 듣는 클래식Ⅱ‘는 9월 17일(일)에 각각 개최될 예정
K-Classic News 김지은 기자 | 150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세 먹방 유튜버 히밥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히밥이 만든 제주 간편식 4종… 히밥이 만든, 맛있는 바비(BABI)가공식품 브랜드 ‘바비(BABI)’ 11번가에서 출시… 돈까스/감귤떡볶이/바비감귤주스등4종 유튜버 히밥×위드라이크가 협업해 제주의 맛을 소개 론칭을 기념해 7월 24일부터 7일간 11번가에서 최대 51% 할인 혜택과 라이브 구독자 방송 경품 혜택 이벤트를 마련했다. ‘히밥’이 ‘히밥이 만든, 맛있는 바비(BABI)’라는 슬로건을 걸고 위드라이크와 협업해 제주 가공식품 브랜드 ‘바비(BABI)’를 론칭했다. 바비(BABI)는 제주도 특산물을 재료로 한 간편 먹거리를 선보이는 가공식품 브랜드로,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유튜버 히밥이 직접 상품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바비(BABI) 론칭을 기념해 11번가에서 7월 24일(월)부터 7일간 최대 51% 할인된 가격으로 단독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 돼지 통등심으로 만든 ‘바비 돈까스’ △제주감귤 베이스의 떡볶이 소스와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바비 감귤떡볶이’ △NFC 착즙 공법으로 과즙을 살린 ‘바비 주스’ △우도땅콩, 비트
K-Classic News | 테너 김재석, 베이스바리톤 권영명 [코리아 월드 클래식 2] 8월 5일,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개최 유럽 유수의 극장에서 전속 가수로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20년 넘게 무대를 활보하고 있는 테너 김재석과 베이스바리톤 권영명의 연주회가 오는 8월 5일 토요일 오후 5시,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프란츠 레하르 오페라 ‘쥬디타’의 <Freunde, das Leben ist lebenswert! 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로 무대를 연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주세페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의 <Lunge da lei per me non v’ha diletto! 그녀에게서 멀리 떨어지면 나에게는 즐거움이 없네!>, 조아키노 로시니 ‘신데렐라’의 <Là del ciel nell arcano profondo 저 하늘 너머 깊고 신비로운 곳> 등 다양한 작품으로 무대를 꾸미며 그들의 우정과 음악을 피아니스트 박미미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테너 김재석은 오스트리아 빈 폭스오퍼 주역가수로, 베이스바리톤 권영명은 독일 슈베린 국립극장 전속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푸르지오 아트홀이
K-Classic News 원종섭 평론가 | 2023 창작오페라 홍윤애 “사랑은 생명 이전이고, 죽음 그 너머이며, 천지창조의 시작이고, 지구의 해석자이다” –에밀리 디킨슨 “사랑을 할거면 홍윤애처럼, 의롭게 살거면 홍윤애처럼” -오페라중 마을어린이 무엇이 세상을 구하는가? 헬레니즘 Hellenism 시대의 그리스 조각상 <밀로의 비너스 Venus de Milo (BC130-BC100)〉는 1820년 그리스의 밀로스 Milos 섬에서 발견되었고, 불후의 걸작으로서의 압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2023년 제주 의녀 홍윤애는 삼백년 동안 푸른 초장의 무덤에 누워 있다가 제주어 시 작가의 글로 이제 막 일어나 무대 위로 현몽한다. 창작 오페라 홍윤애가 지난 7월 21일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공연 테마는 숨비소리와 홍윤애의 사랑 이야기이다. 제주 시인 조엽 고훈식 원작에 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 오능희가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1777년, 조선 정조 암살미수사건의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제주에 유배 온 조정철과 그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순절한 제주의 여인 홍윤애를 소재로 강인한 여성상과 의로운 여인의 모습을 그렸다. 이번 오페라 홍윤애는
K-Classic News | 한국피아노 학회 - Google 검색 19일 오후 4시 천안이원문화원에서 2023 AIPAF 행사가 3박 4일 일정으로 펼쳐졌다. 그 일환으로 14명의 최우수 젊은 피아니스트를 초청하여 현악사중주와 함께하는 Concertino Concert가 개최했다. 한국피아노학회와 이원문화원이 우리나라 작곡가들의 창작 활성화와 연주자들의 레퍼토리 확대 및 보급을 위한 노력이다. 물론 그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우리 노래 창작음악회, 한국과 아시아 작곡가의 작품 연주회" 등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독주곡들을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한걸음 나아가 독주곡뿐 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동요와 민요를 주제로 한 단악장의 소협주곡을 만든다. 창작 활성화는 물론 피아노와 관현악 전공자들에게 앙상블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음악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함이다. 어려서부터 쉽고 즐겁게 피아노를 배우면서 다른 악기와의 협연을 일상화시키고 음악을 통한 대화와 화합의 실내악 교육을 강화시키려는 노력이다. 이를 통해 피아노가 독주악기란 고전적인 틀을 벗어나 보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악기로의 변신을 도모한다. '소협
K-Classic News 정리: 김은정 기자 | 천안시 서북구 거성읍 천흥리 246-3 (성거 탑골길 7) 카페 메가트라움( magatraum)에서 천안 이원문화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국제피아노 아카데미. 페스티벌(7월 19일~22일) 행사차 들렸다가 때마침 백석대학교에 숙소를 정했고, 그래서 생각이 떠오른 정덕기 작곡가를 탁계석 대본가가 번개로 만났다. 그동안 가곡, 관현악곡, 칸타타, 오페라 등 천편 가까이 썼는데 이제 다시 오페라 한편이라도 남기고 싶다. 물론 귀국해서 초기에 '나무꾼과 선녀' 등 두편을 썼지만, 계속 위촉이 들어왔지만 쓰지 않으니까 어느새 위촉이 끊기고 말았다. 그런데 다시 쓰고 싶다. 대학 은퇴도 했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에 많은 가곡들을 썼으니까 스토리가 탄탄한 대본을 만난다면 오페라를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정 작곡가가 천안이니까 천안 삼거리에 능수에 대한 스토리로 재미있고 또 눈물 나는 부분도 있는 그런 스토리의 작품 하나를 만들어야 겠다. 탁 대본가를 만나니 불현듯 오페라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서 기쁘고, 발전시켜서 자주 공연이 되는 작품이 만들어 졌으면 한다. 오늘의 우리 만남이 그 출발점으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프로젝트(1) 피아노 소(小)협주곡의 출발 한국피아노학회가 이원문화원에서 개최하는 피아노 최대의 축제 및 경연대회 악기 편성:피아노 + 현악 4중주, 피아노 + 목관 5중주, 여기에 전통악기 +1도 가능하다. 피아노 소(小) 협주곡은 새로운 양식의 창안이라 할 수 있다. 피아노가 악기 중에서도 독점적 레퍼터리가 가장 많은 악기다. 그러나 피아노 연주가 더 풍부하고 더 재밌는 표현이 가능하다면 피아노가 중심이 되면서 현악사중주나 목관오중주, 혹은 또 다른 기타 악기가 가세해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낸다면 피아노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피아노 협주는 장혜원 이사장의 평생의 피아노 인생이 피워낸 독창성의 결과물이다. 획일적인 솔리스트 구조로 고착된 피아노 생태계에 일대 혁신이라 할 수 있는 발명품인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들이 쉽게 피아노에 흥미를 갖는다면 연주가와 관객의 소통과 레퍼토리 확장성이 어마하다. 기업의 신상품 출시의 매력을 음악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피아노가 협주곡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좀 느끼고 혼자가 아닌 예술 협업의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피아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