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송은주회장 | 바로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악기인 '하프시코드'를 포함한 고음악 건반악기에 관한 연구와 연주 및 교육을 통한 바로크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자 국내에서 최초로 '한국 하프시코드 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하프시코드 지도자 자격증, 한국 클라비코드 지도자 자격증, 한국 포르테피아노 지도자 자격증, 그리고 바로크 음악 피아노 지도자 자격증을 최초로 승인 및 등록되었습니다. 한국 하프시코드 협회는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 바로크 음악을 전문적으로 수학하고 교육과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는 건반악기 연주자들과 피아노 전문 연주자 간의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다양한 교육적 콘텐츠를 넓혀나가고 아름다운 바로크 선율을 선사하고자 첫 연주회를 K-클래식 조직 위원회의 지원과 관심으로 나흘간의 한국 바로크 음악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영은 미술관에서 김영원작가 전시도 감상 미술과 건축 그리고 음악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경기도 광주에 자리하고 있는 영은 미술관과 카포레 문화예술 공간에서 서울과 인접하지만 쉽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과 주말을 활용해서 방문하는 전시장에 바로크 음악을 한데 즐기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 | 생활 음악 시대, 행복한 대한민국 포럼 ! 정광빈 한국음악협회이사(바리톤) 탁계석(예술비평가회장). 홍대순 대한생활음악총연합회 총재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5월 23일 오후 2시 대한생활음악총연합회, 황보승희 의원실이 주최하고 K요들협회,한국우쿨렐레협회가 주관했다. 생활음악협회는 생활체육과 같은 규모의 제도와 법령, 시스템을 갖춘다는 목표로 전문성과 조직의 방대한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논평: 행정력과 네트워크,입법,예산,회계 등에 밝고 특히 정,관계 인맥 활용에 있어 순수 클래식과는 비교가 안됨을 느꼈다. 이들은 기득권 주류 악기에 밀린 서러움을 토로해 앞으로 부당한 것들에 대해 입법을 통해 바로 잡아 나갈것이라고 했다. 동호인 시장의 확대는 음악 생태계를 변화시킬것이기에 무너져가고 있는 클래식 시장에도 적지 않은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순항할 수 있도록 예술비평가협회는 TF팀을 꾸려 조력할 것이다.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테오에게 3 이곳의 밤은 지독하게 아름다울 때가 있다. -1888.4 나는 늘 두 가지 생각 중 하나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는 물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색에 대한 탐구이다. -1888.8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1888.6 실제와 똑같이 그리고 색칠하는 게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일이 아니다. 설령 현실을 거울로 비추는 것처럼 색이나 다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일이 가능할지라도, 그렇게 만들어 낸 것은 그림이 아니라 사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888.6 과거에 종교나 사회주의에 심취한 적이 있는데 그때 사실은 사랑에 빠졌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사랑에 빠지지 못해서 종교나 이념에 몰두하게 된 것이지. -1887 그런 작업을 마치고 나서 긴장을 풀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술 한 잔 마시거나 독한 담배를 피우면서 멍하니 취해 있는 것이다. -1888.7 우리는 광휘를 발하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종합예술그룹 [타타랑]의 메인 보컬 반다랑(남지), BAHARANG(에드윈 킴, 피아니스트), 노래랑(대승). 이번 무대에서 기존 활동에 사용하던 이름이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자기만의 음악으로 ‘출생신고’를 한다. 각자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70분의 음악극 혹은 피아노 연주&노래로 3일간 선보인다. 내 안에 가득찬 노래, 세상에 없던 장르로 태어나다. 어엿비 예술감독 임동창(작곡가·피아니스트)은 반다랑, BAHARANG, 노래랑의 개성, 꿈, 살아온 삶의 궤적, 타고난 재능 등을 주도면밀하게 탐구하였고 이들의 본성을 닮은 작품을 만들었다. 철저한 릴랙스, 새로운 가창법을 요구하는 작품 속에서 자기도 몰랐던 가능성을 펼쳐내는 세 명의 타타랑. 자신의 낡은 음악적 틀을 철저하게 깨부수고 ‘임동창 풍류’라고 일컬을 수 있는 무한 자유의 음악 속에서 새로 태어난다. [타타랑-저예요] 공연은 “이게 바로 진짜 저예요!”라고 노래하며 ‘자신만의 음악’을 향해 가는 세 사람의 첫걸음이다. 6월 2일 금요일 7PM 반다랑 [동강할미꽃] _70분/ 음악극/ 임동창 작품 6월 3일 토요일 5PM BAHARANG [나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 소프라노 이윤정, 5월 24일 수요일 금호아트홀 연세서 독창회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바로크 음악부터 오페라,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매력적인 음색으로 주목받는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이윤정의 독창회가 오는 24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중앙대학교 성악과에 차석으로 입학하여 재학시절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를 졸업한 소프라노 이윤정은 이후 미국 Brooklyn College Conservatory of Music(브루클린 뉴욕 시립 음대)에서 석사(Master of Music)를 마치고, Manhattan School of Music(맨하튼 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Professional Studies)을 졸업하였다. 풍부한 표현력과 독보적인 음색을 소유한 그녀는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의 올림피아 역으로 데뷔하여 다수의 오페라 주역을 맡으며 오페라 가수로서의 능력을 발휘하였다. 또한 앙상블 공연에 참여하며 현재까지 한국과 북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성악과 교수와 전문
K-Classic News 황순학 교수| 최근에 올해로 14회를 맞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5월 4일~6월 25일)의 개막을 알리는 공연인 대한민국 오페라단 연합회(회장:신선섭)와 축제추진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다녀왔다. 그날 공연에 출연한 오페라 가수분들의 훌륭한 기량은 익히 잘 알고 있었고, 만족감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한 훌륭한 연주였다. 그런데 색달랐던 점은 평소 공연을 기획하고 항상 무대 뒤에서만 공연을 준비하고 지켜보던 입장에서 오래간만에 무대 뒤가 아닌 객석에서 들어보는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 소리가 필자에게 더 큰 희열로 찾아왔다. 그런 희열이 찾아온 순간 필자에게 떠오른 음악은 모데스트 무소륵스키(Modest Mussorgsky, 1839~1881))가 작곡한 표제음악 (Program Music) 중 하나인 《전람회의 그림, Pictures at an Exhibition》 중 프롬나드(Promenade)이었다.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Pictures at an Exhibition》을 구성하는 10곡은 각 악장 사이에 프롬나드가 붙어 있어 각 악장 간의 유기성을 강조하는 매우 특색있는 곡이다. 여기서 프롬나드(Pro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2023 세종 파크뮤직페스티벌’ 개최를 얼마 남기지 않은 가운데 최종 라인업을 공개하며 티켓 매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 6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3일 1차 라인업 공개와 함께 오픈한 얼리버드 티켓이 오픈 반나절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종라인업으로, 첫날에는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받고 있는 래퍼 수퍼비를 비롯해 호미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래원, SEFO, 어글리밤 등 힙합뮤지션들과 DASROO, 빅버스트 등 스트릿댄서가 이름을 올렸다. 둘째 날에는 가수 십센치와 싱어송라이터 치즈, 소수빈, 오빠딸(오빠야문열어딸기사왔어), 취향상점, 국악밴드 해량이 출연하며 어쿠스틱부터 힙합, EDM,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합류한다. 낮 시간대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페스티벌’도 열린다. 동화책 콘서트, 풍선아트, 마술공연, 버블쇼 등을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텐트가 설치된 캠핑존도 운영하여 야외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자화상 1889 테오에게 될 수 있으면 많이 감탄해라 -1874 사랑이 다시 살아나는 곳에서 인생도 다시 태어난다. -1880 뭐가 중요하지? 논리인가, 나 자신인가? 나는 사랑 없이는 살 수 없고, 살지 않을 것이고, 살아서도 안 된다. 나는 열정을 가진 남자에 불과하고, 그래서 여자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얼어붙든가 돌로 변할 것이다. -1881 나의 목표는 더 엄밀하고 강렬한 표현을 하는 것이다. -1882 그것은 누가 가르쳐 준 방법이나 체계 안에서 습득한 인습적인 언어가 아니라 자연 그 자체에서 나온 언어다. -1882 그러는 동안 복권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깊은 의미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남은 얼마 안 되는 푼돈으로 샀을지도 모르는 복권을 통해 구원을 얻으려는 그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의 고통과 쓸쓸한 노력을 생각해 보렴. -1882 위대한 일이란 그저 충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속되는 작은 일들이 하나로 연결되어서 이루어진다... 그림이란 게 뭐냐? 어떻게 해야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까? 그건 우리가 느끼는 것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사이에 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관현악시리즈 <전통과 실험>은 2022년 ‘명연주자시리즈’와 함께 선보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정기공연 레퍼토리입니다. 우리의 전통예술을 주제로 위촉된 작곡가들이 선정된 주제를 연구하고 실험하는 창작 무대로서 2022년에는 ‘동해안 별신굿’을 주제로 한 <전통과 실험-동해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23 관현악시리즈 <전통과 실험>에서는 우리의 전통예술인 ‘풍물(농악)’이 관현악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등장합니다. ‘풍물(농악)’을 주제로 창작 관현악곡으로 꾸며질 올해의 공연은 어떤 모습일지, 어떤 작곡가들이 참여하여 실험적인 위촉 작품을 선보일지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예술감독/지휘 김성국. 연주 시립국악관현악단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어제 합창계 인사들을 만났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 합창이다. 시립합창단,국립합창단은 나름대로 존재하지만 민간,동호인합창단들은 매우 어렵고 지휘자들은 더 계속해야 하는가에 직면한 상황이라 했다. 그러면서 40~50년 전에 합창 악보가 없어서 전적으로 외국 곡에의존했는데 엊그제 합창곡집을만들려고 블라인드 심사를 해보니 외국곡 5곡에 우리작곡가들 창작곡이 20곡이 뽑힐만큼 이제는 완전히 역전되었다며 격세지감이라했다. 우리 작곡가들의 실력이 출중해졌다. 재임 2기를 통과하는국립합창단 50주년, 합창의 꽃인 칸타타에서 절정감을 보여주는 윤의중 지휘자의 작업은 그래서 합창사에 기록될만큼 충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예산상의 어려움등이있지만 이제 민간 합창단도 전국의시립합창단도 우리 모국어 합창 운동을 통해 획기적인 도약점을 만들었으면 한다. 합창이 일어서는 것은 결국 '작품'이다. 관객이 냉동식품 해빙해 만든 재료의 요리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달, 대구종교편향도 재개관공연에 하필 그것도 6월 여름철 땡볕에 베토벤합창이라니 계절감각도 없는 안이한 기획이 사고를 낸 것이다. 필자는 EBS 정경의 토크 프로그램에서 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