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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NOTE 1] 머리가 아닌 몸으로 쓰는 창작 시대 열어야죠

K클래식과 동행하는 박인석 지휘자의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탁계석 평론가 기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지휘자는 작곡가와 청중의 매개자 현장이란 무엇인가? 경험이다. 경험이란 무엇인가? 수많은 시행착오가 쌓인 것이다. 창작자들은 책상에서, 컴퓨터에서 곡을 쓰면서 현장과 유리된 경우가 많다. 오케스트라 안의 구조에 익숙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상상력과 실제의 차이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오케스트라의 내밀한 구조를 현장 만큼 알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악기가 낼 수 없는 음역이나 테크닉으로 불가능한 것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게 키보드에서는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뱉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지휘자는 작곡가와 관객의 중간 사이에서 통역자이다. 청중이 먹기 좋게 가시를 발라내고, 모양새 있는 그릇에 담도록 유도해 준다. 이 때 작곡가의 태도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내 악보에 손을 절대 대어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내린다. 자존심이 방화벽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거꾸로인 마인드가 열린 작곡가들도 적지 않다. 뭔가를 아는 것과 모른 것의 차이다. 지휘자가 작곡가를 존중하면서 고친 작품들은 그 결과 연주 무대 실제에서 작곡가가 너무 놀라하며 감사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누구나 사람은 자기 카테고리라는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