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부산시 “사업소가 운영할 방침” 문화예술계 “전문성·독립성 필요” 시, 내달 말 운영 연구 결과 발표 2024년 3월 준공·10월 개관 목표 부산항 북항에 건설 중인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위쪽) 부산오페라하우스의 향후 운영 주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산항 북항에 건설 중인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위쪽)과 완성 후의 모습을 보여 주는 조감도. 부산일보DB 부산오페라하우스의 향후 운영 주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산의 문화지형을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오페라하우스를 부산시가 사업소 형태로 직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문화예술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요한데, 공무원 조직이 이를 맡는 것은 최근 예술경영 흐름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의 개관 준비를 위해 다음 달 초 조직 개편 때 문화체육국 내에 ‘문화시설개관준비과’(3개팀 13명)를 신설한다. 전담 조직 확대를 통해 문화시설 운영을 미리 준비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두 시설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지구촌이 뜨거운 불바다가 되었다. 산불이 일어나고 폭염에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인류에 위기가 왔다. 이런 때에 ‘바다 교향곡’은 그 제목만으로도 청량감을 주지 않는가. 국립합창단이 죽음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인간의 항해, 영국 낭만주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R Vaughan Williams)의 최초의 교향곡 대서사시 A Sea Symphony <바다 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시집 "풀잎 (Leaves C Grass)에서 발췌한 시에 합창곡을 붙인 작품이다. 합창과 관현악이 어우러지며 ""라는 작곡가의 메시지가 돋보인다. 여기에 한국을 찾는 소프라노 첼시 헤름(Chelsea Holm), 베이스 마르케스 러프(Marques Ruff)와 국립합창단이 국내초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아름답고 유려한 선율, 웅장하면서도 극적인 전개, 음악적 기교와 풍부한 사운드가 한 데 어우러져 청중을 압도할 것이라고 한다. 탁계석 평론가는 “합창교향시 코리아판타지(작곡: 오병희)가 고래를 테마로 거친 바다를 항해 하면서 겪는 우리 한반도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그렸는데, 상당히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주제와 해설이 있는 독주회 시리즈와 다양한 앙상블, 기획 연주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진경이 “음악의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7월 24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박진경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도미하여, 피바디 음악대학(Peabody Institute of the 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전문연주자과정(G.P.D.)과 메릴랜드대학(University of Maryland)에서 ‘Robert Schumann(1810-1856)과 Johannes Brahms(1833-1897)의 피아노 음악: 협주곡, 변주곡, 성격적 소품에 관한 연구’를 논문 주제로 박사학위(Doctor of Musical Arts)를 취득하였으며, 모든 학위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수학하였다. 미국 International School of Music in Maryland 피아노과 교수, 덕원예술고등학교, 대구예술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외래 교수와 명지대학교 객원 조교수를 역임한 그녀는 현재 서경대학교, 계원예술고등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2022 서울국제음악제(예술감독 류재준)가 ‘우리를 위한 기도(Pray for us)’를 주제로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9일간 8회 공연). 지난 해, ‘놀이동산’을 주제로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이전의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하고 공유하여 회복하고자 했던 서울국제음악제는 2022년 타격입은 현재를 마주하여 어루만지고,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우리를 위한 기도’를 펼친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펜데믹은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상처를 입혔다.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이 거대한 재해는 2차 세계 대전에서 희생된 사람보다 많은 수가 사망하였으며 빈부의 격차를 확대시켰고 많은 서민들의 큰 희생위에 방역이 이루어졌다. 많은 희생자와 피해자가 발생하였지만 아직도 이 피해 상황을 덮기엔 너무나도 모자란 지원과 시간이 아쉬울 뿐이다. 서울국제음악제는 이 고난의 시간을 지낸 모든 이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기를 제안한다. 우리가 기도드리는 대상이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모차르트의 미사(기독교), 김지향의 샤머니즘적인 요소가 강하게 스며든 위촉 신작 “Tenebrae”, 유대교의 경전을 차용하여 종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발인: 14일 12시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장례식장 5호실 * 코로나로 조문 참석없이 애도만 해주시기 바람. 연락처: 김규목(010-2474-2367)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면은 임도 오겠지, 임은 안 타도 편지야 탔겠지, 임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지, 동지 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멋에 녹는데 왜 아니 풀릴까.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김동환 작시, 오동일 작곡의 ‘강이 풀리면 오늘 이토록 비가 쏱아져 강물이 엄청 불어나는데 선생께서는 먼, 먼 돌아 오지 못할 강으로 떠나셨습니다. 아이처럼 순수한 서정으로, 얼음을 깬 그리움으로, 자유의 봄날로 인도하신 선율의 가락이 가슴을 울립니다. 부디 천국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혼탁한 오늘의 세상에 맑은 강물이 넘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편히 가시옵소서,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Classic Genius Concert" by 'The Journal of Music' Winners from The Journal of Music Competition 29.07.2022 / 20h00 @ Korean Cultural Center *Click here for reservation A special concert by the young talented Korean musicians from The Journal of Music Competition. The Journal of Music is a classical music magazine with 34 years of tradition. It promotes Korean classical music's communication and growth through in-depth interviews and various columns, domestic and foreign music issues and performance news. Ju Sun Kim, violin Hyun Seo Kim, violin Ji Woo Son, violin Jeon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1차 비디오 전형 거쳐 2차 실기 전형 순으로 진행 ○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오는 10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 예정인 <제21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의 협연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대구・경북지역 소재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대학원생이나 휴학생, 2019년 1월 1일 이후 대구시향 ‘대학생 협주곡의 밤’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 모집 부문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하프이며, 모든 응시 분야에서 듀엣이나 트리오도 가능하다. ○ 올해부터는 실기전형을 심도 있게 평가하기 위해 1차 비디오 전형을 거쳐 2차 실기전형을 한다. 응시자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자유곡 1곡의 전 악장을 악장별로 연주하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 파일과 제출서류를 이메일에 첨부하여 오는 8월 1일(월)부터 8월 3일(수)까지 온라인 접수처(dsooffice1964@naver.com)로 보내면 된다. 구비서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에서 받을 수 있다. 원서접수 후에는 접수 처리 결과가 이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감각적인 테크닉과 세련된 연주력을 기반으로 완성도 있는 탄탄한 연주를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태은이 오는 7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바이올리니스트 김태은은 덕원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도독하여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Karlsruhe)에서 전문연주자과정(Kuenstlerische Ausbildung)과 동 대학원 석사과정(Master)을 최고 점수로 졸업하였다. Romania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와의 협연 등 다양한 음악 페스티발 참가, 연주를 통해 음악적 기량을 넓혀왔다. 현재 경남대학교 강의전담교수로 재직, 덕원예고에 출강하여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고 코리안 드림 신포니에타 수석, 경남챔버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이번 독주회를 통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과 7번, 8번 전 악장을 통해 청중들과의 만남을 가지고자 한다.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베토벤의 작품들로 선보이는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립 15주년을 기념하여 7월 19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모두가 하나 되는 페스티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고통의 시간과 어려움을 딛고 다시 보통의 삶, 새로운 변화에 대한 마음을 담아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주제를 갖고 있다. 2008년 12월 창립된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정상급 지휘자와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영입하여 신인 발굴은 물론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음악 예술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설립된 국내 최고의 민간 음악 단체이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음악적 역량을 높이고,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순수 문화예술을 선도 및 이바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96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지휘자 권현수의 진두지휘하에 96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지성과 감성의 연주가 바이올리니스트 김주원,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은메달에 빛나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수렌 바그라투니, 깊고 지적인 해석으로 각광받는 피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빛나는 한국 성악의 출중한 기량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여러 작곡가를 통해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그중에 가장 사랑받는 구노의 작품을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 관 객과의 좀 더 가까운 소통을 위해 2시간 분량의 축소 버전으로 현대적인 연출과 감각의 시공 을 초월한 욕망과 파멸, 구원의 메시지를 통해 팬데믹 시대를 돌아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 고자 한다.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왔던 삶의 허무함을 느끼고 부딪히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작품을 통해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작품설명] 파우스트는 라틴어 `Faustus' 유래한 것으로 길조, 행운이란 뜻이다. 중세 구전으로 전해지는 전설로 1587년 요한 슈피스의 ”요한 파우스트 박사 이야기”가 나온 이후 괴테, 토마스 만, 베를리오즈, 리스트, 오스카 와일드, 샤를 구노, 리하르트 바그너, 구스타프 말러 등에 의해 다양한 예술의 소재가 되었다. 이들의 작품에서 `파우스트'라는 인물은 주로 연금술사나 점성술사로 자만심과 허영심 때문에 결국 파멸을 맞게 된다. 괴테의 `파우스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