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예술국장| Meeting by Accident 우연히 만나 Meeting by Accident, We hovered by design - As often as a Century An error so divine Is ratified by Destiny, But Destiny is old And economical of Bliss As Midas is of Gold - 우연히 만나 우리는 계획적으로 배회했다 - 백 년에 한 번 정도 봤다 아주 신성한 실수라면 운명으로 합리화하겠지만 운명은 늙었고 행복에 인색하니 마이다스가 황금을 대하듯 - 'Meeting by Accident' © Emily Dickinson. From “Nitch". instagram.com/won jongsup. 역시 에밀리 디킨슨의 시는 간결하고 선명합니다 푸른빛 같은 깊은 언어가 닿습니다 하지만 의미심장함은 우리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연한 만남과 운명 그리고 행복의 드문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실수”와 “신성”이라는 표현을 대비시켜서 겉으로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깊은 의미를 지닌 순간들을 표현하고 있죠. 운명은 축복을 아끼는 존재 마이다스가
송인호 굿스테이지 발행인.박상후 KBS 국악관현악단 지휘자.김대성 작곡가.탁계석 비평가회장. 최우정 작곡가. 임효정 더무브 발행인. 현재대로 라면,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우리의 삶과 생활, 사회와 무관하게 존재하는 특정 사조나 양식에 갇혀 있으면서도 창작자를 제외하면 누구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심각성이 있다. 인문과 역사를 통찰하면서, 예술가의 역할과 존재성이 뭣인지를 아는 자각이 필요하다 (최우정 작곡가, 서울대교수) 우리 작곡가의 작품을 우리가 공연하지 않으면 누가 한단말인가! 무엇이든 많이 하고 계속해서 하는 가운데 작품도 나오기 때문에 작곡가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정부가 만들어 줘야 한다. 작곡료와 작품료를 현실화해야 한다. 실태 파악부터 문체부가 해야 하지 않겠는가. (송인호 굿스테이지 발행인) 쿼터제와 관련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2024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의 지역 작곡가 위촉 사례를 서치하다가 2월 공연으로 <2.28 민주운동 65주년 특별기념 연주회>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5분짜리 서곡 시벨리우스 '역사적 모음곡 1번'과 비제의 <카르멘> 전곡이라니, 의아하지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감정의 질 The Quality of Emotions 감정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 티보 뫼리스 “The quality of your emotions determines the quality of your life.” “마음은 그 자체로 독립적인 공간, 그 스스로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고 또 천국을 지옥으로 만드나니.” John Milton, Paradise Lost 존 밀턴, 《실낙원》 감정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emotions 누구나 삶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감정의 기복이 있다. 감정이 삶을 비참하게, 아니면 더없이 매력적으로 이끌 수도 있다. 감정은 우리의 모든 경험을 각자의 색 color으로 물들인다. 기분이 좋을 때는 감각기관을 통해 느끼는 것들이 평소보다 더 좋아 보일 수도 있다.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며, 활기가 넘칠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능성이 무한하리라는 생각도 들 것이다. 반면 우울할 때는 모든 게 무미건조해 보인다. 감정을 왜곡 뇌 The brain that distorts emotions 부정적인 것에 편견을 갖는 이유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여수심포니 오케스트라 오페라 '바다에 핀 동백' 선정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전국 32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일차적으로 선발한 지역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문체부가 재심의를 거쳐 국비를 일부(40~70%) 보조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5년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종 선정된 예술단체의 작품 창·제작을 지원하고, 작품 평론, 공연 홍보 등 후속지원을 더해 총 194억 원을 지원(공연장·연습실 등 지방자치단체의 현물 지원은 별도)한다.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바다에 핀 동백'은 10, 19 여순 사건을 다룬 역사물 오페라로 2023년 10월 18일~19일 예울마루아트센터에서 초연해 큰 호응을 받아 '24년 10월에 재공연되었다. 박영란 작곡, 탁계석, 강해수 대본, 유희문 연출의 '바다에 핀 동백'은 여수를 대표하는 창작물로 인식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현지 반응이 있었던 만큼, 지역 대표 예술단체 선정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지역 투어와 글로벌 진출도 강해수 단장은 '지역의 척박한 토양에서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작품을 위해 수년동안 총력을 기울였는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설명절 기획 <2025 축제 祝·祭>(이하 <2025 축제>)를 1월 29일(수)부터 30일(목)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5 축제>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기운차게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풍성한 우리 춤 잔치를 펼친다. 국립무용단은 2018년부터 <새날><축제> 등 명절 기획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기기에 부담 없는 작품”이라는 호평 속에 평균 99%라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 연휴 기간 온 가족 문화 나들이 공연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설명절 기획 <2025 축제>는 2024년 하늘극장에서 선보인 <축제> 후속작이다. 전작이 ‘신을 위한 축제’가 주제였다면 올해는 해오름극장으로 옮겨 ‘왕을 위한 축제’로 한층 더 웅장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섬세하고 신명 나는 춤사위가 돋보이는 총 7개 작품이 3장에 걸쳐 펼쳐진다. 한국무용이 생소한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여수심포니 정부 문체부의 인정으로 상승하는 기류로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전국 32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일차적으로 선발한 지역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문체부가 재심의를 거쳐 국비를 일부(40~70%) 보조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5년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종 선정된 예술단체의 작품 창·제작을 지원하고, 작품 평론, 공연 홍보 등 후속지원을 더해 총 194억 원을 지원(공연장·연습실 등 지방자치단체의 현물 지원은 별도)한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단체 32개는 분야별로는 연극 11개, 전통예술 9개, 클래식 음악 8개, 무용 4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 5개, 전라·제주권 9개, 경상권 8개, 충청권 7개, 강원권 3개 등이다. 호남 지역에서는 광주 여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광주), 전통연희놀이연구소(광주),풍물굿패(해원) 해남극단 작은소리와 동작(익산)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여수) 김화숙앤현대무용단사포(남원) 비상 무용단(나주)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바다에 핀 동백'은 10, 19 여순 사건을 다룬 역사물 오페라로 2023년 10월 18일~19일 예울마루아트센터에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문화사업지원플랫폼 모모365에서 문화예술지원 트렌드를 발표했다. 업계 최초로 발표하는 이 트렌드 리포트는 2023년 모모365 플랫폼에 등록된 1,909개의 문화예술지원사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모지원사업의 공모 시기와 지원 혜택, 사업유형별 분포는 어떠한지, 특정 분야나 장르에 편중되는지,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의 범위 등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조사되었다. ▷문화예술 지원사업 접수 시작, 지원 혜택 등 특정 시기와 유형에 몰려있어 조사 결과 접수 시작은 ▲3월(14.6), ▲2월(13.4), ▲5월(12.7), ▲4월(11.9) 등 순으로, 상반기에 79.3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원 혜택은 ▲재정지원(57.5), ▲홍보지원(12.7), ▲공간지원(12.3), ▲교육지원(10), ▲기술∙장비지원(4.9) 순으로 재정 지원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원 금액은 ▲천만 미만(42.7), ▲천만 이상~오천 미만(28.2), ▲ 오천 이상(15.1), ▲기타∙금액 미정(14)으로 천만 원 미만의 소규모 예산 지원 비중이 높았다. 주최∙주관별 사업 비중은 ▲공공기관(28.9), ▲기초문화재단(28.5), ▲광역
K-Classic News GS,Tak | 관련기사: 피아노 모국어를 찾아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대니 구는 클래식, 실내악뿐만 아니라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유한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위촉식에서 ""서초만이 가진 매력과 아름다움을 많은 분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대니 구는 오는 17일 '서리풀 갈라콘서트'에서 구민들에게 멋진 연주를 선사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음악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니 구' 님을 서초구의 첫 번째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서초의 매력을 알리고 고품격 문화예술도시로서 브랜드가치 향상에도 기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은 '서초구가 매력적인 아츠시티로 성장하고 있어 서초구의 콘텐츠와 문화원 등을 전국 문화기관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누군가가 선도적 역할이 있어야 발전하는데, 특히 문화예술은 동경심을 바탕으로 상승하려는 욕구가 강하다며 갈라 콘서트에서 그 역량을 만나고 보고 싶다"고 말했다.
K-Classic News GS,Tak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흐름을 타고 적응하지 않으면 퇴화하는 것이기에 속도는 저항을 부른다. 운동체가 나갈때 속도가 빠를수록 저항이 크다. 물살을 가르는 배,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그렇다. 저항을 덜 받기 위해 날렵하게 몸체를 줄인다. 우리네 삶의 환경에서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기득권의 안주와 변화를 하려는 것에서 방어와 저항이 마찰을 빚는다. 그 변화를 결정하는 판단의 중심에 마인드가 있고 행동력이란 변수가 따른다. 그러니까 익숙한 것, 관행적인 것, 눈치를 보면서 득실을 따지는 계산 등이 가세해 결정하게 된다. 언론 환경이 급속한 변화에 진입한지도 제법 오래되었다. 키오스크가 커피숍뿐만 아니라 음식점 식당가를 바꾼 것에는 인건비 절감과도 연관성이 있다. 이처럼 '기술'이란 처음엔 낯설지만 편리성과 경제성이 합쳐지면 속도를 낸다. 아날로그 세대에겐 불편하고 저항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세의 흐름을 막을 순 없다. 문화 예술계가 더욱 곤궁해졌다. 예술행위가 생산성 기반이 아닌 투자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기업의 스폰서 재원 마련은 극히 힘들고 초스타급 예술가들이 아니면 언감생심이다. 때문에 공공 기금 따기 경쟁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