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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대한민국 피아노 아리랑 페스타'

2025년 8월 30일, 세종체임버홀 개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2025년 8월 30일(토)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에서 특별한 음악회 “대한민국 피아노 아리랑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무대는 1910년 국권을 잃은 비극의 시대부터 1945년 해방의 환희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현대사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장대한 서사적 무대로 기획되었다.

 

공연은 두 개의 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비극의 시작점'에서는 1910년 경술국치로부터 시작된 아픔을 주제로, '아리랑 변주와 가락잔치', '러시아 민요', 그리고 '눈물의 해주아리랑' 등을 연주하며 민족의 고통을 음악으로 되새긴다.

 

이어지는 2부 ‘환희의 순간까지’에서는 해방의 기쁨을 담아낸 ‘아라리 아라리요’, 아리랑 왈츠, 두꺼비변주곡, 그리고 스코틀랜드 민요 ‘Auld Lang Syne(석별의 정)’을 편곡해 세계초연으로 한국 환상곡연주로서 대미를 장식한다.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은 피아노의 모국어를 찾아서 떠나는 '피아노 아리랑 페스타'는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들었던 서양 레퍼토리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우리 가락의 맛, 흥과 신명, 한의 정서를 느낄 것이라며, 음악은 귀로 먹는 음식이기에 향후 우리 피아노가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때여서 더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주목하고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것이 새로운 피아니스트들의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화성에서의 호응을 업고 서울 진출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