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9월 29일 오후, 안동 구시장 일대가 흥겨운 퍼레이드로 활기를 띠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동안 안동의 구시장, 신시장, 용상시장이 매일 흥겨운 퍼레이드 무대로 변신한다. 축제 개막일을 제외한 9일간 매일 이어지는 시장 퍼레이드는 상인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시장 골목을 축제의 한복판으로 만든다.
퍼레이드에는 ‘조선시대 상인’을 모티프로 한 시장놀이패와 해외 공연단, 지역 상인들이 함께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전통 탈과 의상을 착용하고 거리 행렬을 이루며, 시장 곳곳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어깨춤을 추고 함께하는 대동난장을 펼친다.
구시장 퍼레이드는 고려호텔 주차장에서 출발해 찜닭골목을 거쳐 노브랜드 앞 거리까지 이어지고, 신시장 퍼레이드는 시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북문까지 행렬을 이어간 뒤 유턴해 대동난장을 펼친다. 용상시장 역시 시장 중심부를 따라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상인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터 한마당을 연출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퍼레이드는 축제와 전통시장이 어우러지는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