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남도, 로컬 콘텐츠 페스타서 글로벌 전남 비전 제시

부산 벡스코…‘남도의 맛과 전남 강소기업의 힘’ 주제로 참가

 

K-Classic News 기자 | 전라남도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로컬 콘텐츠 페스타에 참가, ‘남도의 맛과 전남 강소기업의 힘’을 주제로 로컬 콘텐츠를 선보이고, ‘가장 전남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글로벌 전남 비전을 제시했다.

 

4회를 맞은 로컬 콘텐츠 페스타는 남도의 맛, 강소기업, 청년창업, 문화콘텐츠 등 새로운 전남 브랜딩을 위해 27일까지 3일간 열린다. 전남도, 광주광역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4개 광역지자체와 25개 기초지자체가 참가하고 수도권 전남 향우 등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개막식에 참석한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엠지(MZ)세대를 중심으로 ‘로컬힙(Local+Hip)’이란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대학생이 몸빼바지 입고 전통시장을 누비면서 ‘촌캉스’를 즐기고, 직장인이 도시에서 5일, 시골에서 2일을 보내는 ‘오도이촌’ 라이프를 실천하는 등 진정한 로컬시대가 왔다. 전남도야말로 ‘로컬힙’의 성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농심, 맥도날드가 선택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남의 식재료 ▲디즈니가 선택한 구례 죽호바람과 담양 소쇄원을 본따 뉴욕 한가운데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애양단 등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문화자원 ▲에너지기본소득 등 전남만의 정책혁신 ▲미식박람회, 섬 박람회 등 고유한 로컬 콘텐츠를 사례로 들며, 전남이 세계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지역임을 부각했다.

 

전남도는 정책홍보관, 산업홍보관, 관광홍보관, 농수특산물홍보관, 고향사랑기부제홍보관을 운영해 지역 우수 로컬 콘텐츠도 널리 홍보했다.

 

정책홍보관에선 올해 지방자치 30년을 기념해 민선 1~8기 대한민국을 선도한 전남의 우수 정책을 선보였다. 도민의 일상을 변화시킨 대표 정책인 햇빛바람 연금, 천원 여객선, 만원 주택, 백원택시를 캐릭터 모형으로 전시해 친근감 있게 소개했다. 전남형 으뜸정책 30선을 선정하고, 이를 체험형 게임과 접목해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산업홍보관은 전남도의 미래성장을 이끄는 주력산업을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남의 대표 강소기업 10개사도 참여해 우수 기술력과 창의성이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전남 산업 생태계의 실질적 성과와 잠재력을 보여줬다.

 

관광홍보관에선 전남 대표 지역축제, 9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명량대첩축제, 10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메가이벤트를 알렸다.

 

농특산물 홍보관은 전남의 대표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5개의 테마 브랜드관(남도장터관·전남농협관·청년농부관·명인관·10대 브랜드 쌀관)으로 구성해 남도의 맛과 브랜드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전남 21개 시군이 참여하는 ‘로컬푸드 장터’는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향사랑 부스 현장에선 전남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한눈에 비교하는 답례품 지도와, 고향사랑 기부 참여 혜택,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기금사업 등을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 부산 시민은 “전시회를 통해 전남 기업 제품이나 로컬푸드, 다양한 정책을 한자리에서 보며 전남의 다양한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