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대구 동구를 대표하는 음식문화축제 ‘2025 동구 오미락(五味樂) 페스티벌’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동촌유원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첫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축제가 시작됐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둘째 날에는 축제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특히 둘째 날 오후에는 순간 최대 관람객 약 3천명, 양일간 총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지역축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보고 듣고,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불로중학교 오케스트라 식전 공연 등 화려한 개막식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 공연이 펼쳐졌으며, 동구 먹거리 골목, 맛집 등이 참여한 먹거리 맛길존에서는 동구의 대표 음식을 선보여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4일 진행된 ‘오세득 셰프와 함께 100인의 라이브 쿠킹쇼’는 동구 오미 맛을 직접 요리로 구현하며, 주민들과 함께 즉석 도시락 만들기 체험을 펼치는 이색 미식 퍼포먼스로 구성돼 현장의 호응을 끌어냈다. 저녁 ‘오미락 음악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무대에 올라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틀간의 오미락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동구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비 오는 날씨 속에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으로 축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오미락 페스티벌이 지역 대표 브랜드 축제로 더욱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