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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미술의 정체성 조명 ‘전주미술사 학술대회’ 개최

시, 오는 2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작가와 교육공간’을 주제로 지역미술사를 조명하는 포럼 개최

 

K-Classic News 기자 |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인 전주시가 지역미술사와 시립미술관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포럼을 연다.

 

시와 (사)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는 오는 20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전주 미술의 담론 형성과 전주시립미술관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제3차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

 

‘작가와 교육공간 연구를 통한 전주미술의 정체성 탐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지역미술이 무엇을 지향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학문적으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23년과 지난해 각각 ‘미술관 건축,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와 ‘모두를 위한 미술,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전주미술의 정체성 정립에 중점을 두고 포럼을 기획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주근현대 작가 연구과정과 의의 △전주미술 연구사 △한묵회의 전주미술인 △동광미술연구소와 박병수 △전주화단 채색화에서 보이는 전통과 현대 등 총 5건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 시간에는 목수현 문화유산위원을 좌장으로, 이애선 전북도립미술관장과 조은영 원광대 조형예술대학 학장, 강민기 근현대미술연구소 운영위원, 최태만 국민대 교수, 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지역미술관의 미래와 역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주 출신 또는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한 작가와 예술 교육기관의 역할, 지역 화단의 형성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고찰함으로써 전주미술사의 역사적 흐름과 특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나아가 지역미술관의 정체성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전주미술의 학술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향후 건립될 전주시립미술관이 어떠한 정체성을 지녀야 하는지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미술인뿐만 아니라 전주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