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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형 창작오페라<취화선> (한국초연) (부제: 장승업, 그 미친 영혼의 노래)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우리의 얼굴을 한 한국오페라의 세계화’ 프로젝트Ⅳ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창단 이후, 30년 동안 ‘한국오페라의 세계화‘를 추구해 온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새롭게 시도하는 창작오페라 중장기 프로젝트.

 

현대오페라 작곡가 이근형(제31회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이 조선말 광인화가, 오원 장승업의 기행과 그림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작곡한 파격적 양식의 그림(繪畵)오페라의 한국초연 무대.

시대와의 불화(不和)와 맞선, 그 자유로운 영혼- 오원 장승업

현대오페라로 재탄생한 오원 장승업의 회화세계!!

 

 

19C 혼돈의 조선말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민중들의 삶의 현장을 화폭에 담는 승업 앞에 천주교 박해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는 가운데 일필휘지(一筆揮之), 그의 신명한 붓놀림에 민중들의 소리없는 함성이 묻어있다. 사랑하던 여인 소운의 자태가 한지에 먹물이 튀기듯이 무대를 휘감는데 세상과의 불화와 맞서 그림에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우는 승업.

 

득도의 경지에 이르는 순간, 풍전등화의 조선의 운명도 외세에 의해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데......

창작오페라의 산실,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회화와 현대적 양식의 오페라가 만나는 창작오페라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최우수작품상), 연출상, 금상, 소극장오페라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한국오페라의 산실,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선보이는 새로운 창작오페라의 세계! 

 

작곡가 이근형 

 

 한양대 작곡과 및 동대학원 졸업

- 미국 인디애나대학 작곡전공 박사 졸업

- 2012 제31회 대한민국 작곡상 대상 수상

-동아콩쿨, 중앙콩쿨, 청악회콩쿨, 난파음악콩쿨, MBC대학가곡제, 아시아작곡가연맹콩쿨 등 입상

-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작곡가 역임

- 창작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 <운영>, <사마천> 등 공연 

- 현 한양대 작곡과 겸임교수

 

 

 

-장수동 예술감독의 변- 

 

K-Opera로 거듭난 새로운 형태의 창작오페라

 

1994년 창단 이후 줄곧 ‘우리의 얼굴을 한 한국오페라의 세계화’를 추구해온 서울오페라앙상블이 고대소설 운영전을 소재로 ‘서울 서촌 수성계곡의 얽힌 사랑과 몽유도원도’를 그린 창작오페라 <운영>(2015년 초연), 해남 녹우당을 무대로 화가 윤두서의 파란만장한 삶을 노래한 창작오페라 <붉은 자화상>(2017년 초연), 동백림사건으로 엄혹한 수감생활 중에도 오페라 <나비의 미망인>을 탈고한 작곡가 윤이상의 삶을 그린 창작오페라 <나비의 꿈>(2018 초연), 악기가 되고 싶었으나 총이 되어 버린 나무 이야기인 창작오페라 <장총>(2022년)에 이어 이번에는 격변의 구한말, 시대와의 불화를 겪으면서 기행과 파격적인 자기의 회화세계를 구축한 오원 장승업의 삶을 새롭게 해석한 이근형 작곡의 현대오페라 <취화선> (부제: 장승업, 그 미친 영혼의 노래)를 지난해 11월 쇼케이스 공연에 이어 올해 10월에 한국초연합니다.

 

이번에 공연되는 창작오페라 <취화선>은 동명의 영화와는 다른, K-Opera로 거듭난 새로운 형태의 창작오페라 입니다. (10. 20(금)~21(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한국오페라의 세계화’를 위해 소재는 한국적 양식에서 찾고 음악 구조는 세계오페라와 호흡을 같이하는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이 융복합된 글로컬(Glocal)한 한국오페라로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K-Opera’를 모색하고자 하는 이번 현대창작오페라 <취화선> 한국초연 공연이 한국오페라의 다양성 확산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3. 10. 1 서울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 장수동

 

 

 

<제작진>

예술감독·연출: 장수동

작곡: 이근형

대본: 강 수

지휘: 권성준

합창지휘: 한승연

음악코치: 김정원, 윤빛나

 

 <출연진>

장승업: Bar. 임창한, Bass 양석진

소운: Sop. 노지윤, Sop. 김예은

설향: Sop. 이지혜, Sop. 나정원

주모: M.Sop. 김난희, M.Sop. 권수빈

민영환: Bass 한혜열, Bass-Bar. 김지섭

고종·: Ten. 왕승원

내관: Ten. 이정명

이대감, 안중식: Ten. 유태근

홍대감, 조석진: Bar. 최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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