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굿스테이지 8월호 보기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 클래식조직위원회(회장:탁계석)가 2012년 10월 양평 K클래식 뮤직페스티벌을 통해 태동한 이래 2014년 6월 3일 상표권 등록(제41-0290048 2014.6.3~2025)을 마쳤고 이제 10년이 되어 상표권이 마감되었다. 지난 10년간 양평아트스페이스(구, 모모갤러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들을 펼쳐왔다. 세계 37개국 107명의 지휘자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칸타타 9편 , 오페라 6편, 가곡 30편의 대본을 완성해 전국과 해외에서 공연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과 협업하면서, 지난해에는 3일간의 '마스터피스 페스티벌'을 개최해 글로벌 진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K클래식 측은 지난 8월 27일, 새 갤리그라피 로고(작가: 임정수)의 상표등록을 신청((2025-08274~) 향후 10년을 설계한다. K-Classic은 제2차 상표등록을 분기점으로 글로벌 진출 기업들과 함께하면서 대한민국 K콘텐츠 위상을 한층 높이고, 우리 상품이 예술과 만나면서 세계의 명품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협업할 생각이다. K클래식 측은 우선 대한민국의 상징성으로 조선 중기에 만들어진 한국 미학의 절정
K-Classic News 김은정 | K-Classic 제2차 상표등록을 계기로 상표 가치와 글로벌 브랜드 위상 1. 상표 가치 (Trademark Value) 1. 문화·예술 브랜드의 독자성 K-Classic은 한국 고유의 예술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독창적 브랜드로, ‘클래식=서양음악’이라는 기존의 개념을 확장하고 한국적 미학과 스토리텔링을 담아낸다. 상표등록은 이 고유성을 법적·제도적으로 보호하여 유사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확보한다. 2. 상징성과 신뢰성 강화 K-Classic 상표는 국가 브랜드와 연결된 신뢰의 상징으로 작동하며, 국내외 파트너사·후원사와의 협력 시 브랜드 가치를 보증하는 ‘품질 인증’ 역할을 수행한다. 3. 시장 확장성 및 상품화 가능성 오페라, 콘서트, 페스티벌, 교육, 음반,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예술·문화 상품에 적용 가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상업화(라이선싱) 가능성을 높인다. 2.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 (Global Positioning) 1. K-컬처의 새로운 축 K-POP과 K-Drama에 이어 ‘K-Classic’은 고급 예술 콘텐츠의 한류 브랜드로 자리잡아, 한국이 보유한 문화 역량을 고급 예술 시장(유럽,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Q1. K-Classic이 달항아리를 대표 상징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달항아리는 단순한 도자기가 아닙니다. 조선 중기 유교와 도교 사상, 특히 무의자연(無爲自然)의 철학적 기반 위에서 빚어진 이 백자 항아리는 한국적 정신과 조형미, 그리고 철학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단순하고 비어 있지만, 그 속엔 공허함이 아닌 가득 찬 정신성이 흐릅니다. 우리가 K-Classic을 세계에 내놓는 브랜드로 삼으려면, 단순한 음악이나 예술을 넘어 고도의 정신성과 미학을 보여주어야 하며, 그 상징이 바로 ‘달항아리’인 것입니다. Q2. 아직 달항아리는 대중적으로 널리 인식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A. 맞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달항아리에 대한 이론적 고찰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석경(石瓊) 황규완 선생이 ‘달항아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미학적 가치를 제시한 이후, 서서히 미술계와 문화계에서 재조명되기 시작했죠. 특히 기소르망(Guy Sorman) 같은 세계적 석학도 “달항아리는 한국 정신의 비물질적 아름다움이 응축된 조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가 김
K-Classic News 기록·정리 |김은정 기자 대한민국 예술원 나덕성 전 회장과의 인터뷰 인연의 시작 — 1998년, 고베에서 우연히 건네받은 명함 199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크론베르그에서 열린 국제 첼로 축제 세미나서 나덕성 회장은 그곳에서 일본어로 말을 거는 낯선 이와 조우한다. 일본어를 못한다고 하자 자연스럽게 독일어로 대화를 이어간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어로 소통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명함 하나가 건네진다. 그 명함에는 ‘국제 첼로 앙상블 협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그는 이후 일본 첼로계의 핵심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이듬해, 나 회장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사랑과 감사의 첼로축제"를 기획했고, 일본 측에 연락하여 초청을 제안한다. 그는 체재는 책임지되 초청비는 어렵다는 현실을 설명했고, 일본 측 인사는 기꺼이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그렇게 첫 한일 첼로 교류가 성사된다. 고베 1000인 첼로 페스티벌과 한일 첼로 네트워크의 확산 2001년, 고베에서는 전 세계 120여 개국 첼리스트가 모이는 '천 명의 첼로 페스티벌'이 열렸다. 나 회장은 서울의 전문 첼리스트들과 전공 학생 40여 명을 이끌고 이 행사에 참여한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Q1. 달항아리는 단순한 도자기입니까? 아닙니다. 달항아리는 더 이상 단순히 물건을 담는 그릇이 아닙니다. 그것은 비어 있음의 충만함을 담고, 조선의 정신과 철학을 은유적으로 담은 예술적 개념의 용기입니다. 순백의 여백, 절제된 형태 속에 깃든 정신성은 조선 중기의 정치이념과 철학을 반영하며, 어가 가마터에서 출토된 점으로 미뤄 궁중 문화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즉, 이는 서민의 소유물이 아닌, 국가와 예술의 정수를 담는 신성한 공간이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무한히 확장되는 미학적 존재인 셈입니다. Q2. 기획자나 예술가에게 이 항아리는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달항아리는 “보물 그릇”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그 보물 그릇에 우리가 무엇을 담을 것이냐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지금 이 시점에서 시작되는 창조의 질문입니다. 탁계석 시인의 말처럼, “이 보물에 눈을 뜬 것이 행운”이며, 이제 우리는 그 안에 한국 예술의 미래와 영감을 담아야 합니다.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창작의 원형으로, 관객에게는 한국의 정신을 가시적으로 전하는 상징 기호로 자리매김하는 것이죠. Q3. 왜 지금, 달항아리를 주목해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달항아리를 테마로 탁계석 시인이 연작시 작업에 착수하였다는 소식은, 단순한 문학적 창작을 넘어 한국 미학의 본질을 현대 언어로 되살리겠다는 중대한 선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달항아리는 순백의 비움과 절제의 미학, 소박하면서도 완성된 형상으로 인해 오래도록 한국 정신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오롯이 시의 언어로 끌어올려 세계적인 감성 언어로 전이시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구나 이 작업이 K-Classic 창작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인 창작의 범주를 넘어, 하나의 시대적 기획이자 문화적 선언으로 확장된다는데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한국 전통미를 동시대 언어로 재해석하고, 정가(正歌)와 성악, 국악과의 결합을 통해 ‘들리는 미학’으로까지 이어지는 이 시도는 한국 고유 예술의 근본 정신을 되묻고 또다시 일으켜 세우는 울림입니다. 그의 창착 칸타타 9작품과 오페라, 가곡에서 보여 주었듯이 탁 시인의 시는 언제나 시대의 언어였고, 민족의 심연을 끌어올리는 고백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달항아리 연작은 시인 자신의 내면과 한국의 미의식을 동시에 담아내는 그릇이 될 것입니다. 흙에서 빚어진
달밤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그림자를 밟으며, 북망산을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고독을 반려한 마음은 슬프기도 하다. 누가 있어만 싶던 묘지엔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탁현욱 작곡가 탁현욱은 서울예고(사사: 강은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사사: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사사: 김성기, 유병은, 이영조)를 졸업하고 빈국립음대 작곡과에서 대위법과 작곡(사사: Dietmar Schermann), 오케스트레이션(사사: Ertuğrul Sevsay), 작곡(사사: Michael Jarrell)을 공부하고 학사,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독일 바이마르 현대음악제 작곡콩쿠르에서 2위, 청중상을 수상하였으며, 벨기에 Sorodha 국제 작곡콩쿠르에서 특별상, 청중상을, ISCM 폴란드 지부에서 주최한 Kazimierz Serocki 국제 작곡콩쿠르에서 3위,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수원대, 장신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작곡가 탁현욱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올해는 광복 80주년의 해입니다. 일제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슬픔과 아픔 그리고 희망을 전한 시인 윤동주 서거 80주기를 맞았습니다. 민족의 정서를 누구보다 잘 대변했던 민족시인이자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저항했던 윤동주는 27세라는 짧은 생애 동안 그리스도인이자 시인으로 진정한 나라사랑, 애국이 무엇인지 일깨워줍니다. 탁현욱 작곡가 탁현욱은 서울예고(사사: 강은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사사: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사사: 김성기, 유병은, 이영조)를 졸업하고 빈국립음대 작곡과에서 대위법과 작곡(사사: Dietmar Schermann), 오케스트레이션(사사: Ertuğrul Sevsay), 작곡(사사: Michael Jarrell)을 공부하고 학사,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독일 바이마르 현대음악제 작곡콩쿠르에서 2위, 청중상을 수상하였으며, 벨기에 Sorodha 국제 작곡콩쿠르에서 특별상, 청중상을, ISCM 폴란드 지부에서 주최한 Kazimierz Serocki 국제 작곡콩쿠르에서 3위,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수원대, 장신대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창단 60주년을 맞이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이하 KCO, 음악감독 김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클래식 공연 공동 기획 및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서초문화재단은 반포심산아트홀을 거점으로 다양한 클래식 기획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격 음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표 시리즈인 ‘서리풀 시리즈’를 통해 고음악, 작곡가 탐구, 교향곡 전곡 연주 등 정통 클래식 중심의 기획공연을 연간 운영하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KCO는 1965년 ‘서울바로크합주단’으로 창단해,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860여 회의 연주 실적을 보유한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챔버오케스트라다. 세계 주요 페스티벌에서 141회라는 국내 최다 해외투어 기록을 보유한 한국을 대표하는 챔버 오케스트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초구가 지향하는 문화예술 중심 도시 실현의 일환으로, 공공·민간 예술기관의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의미가 있다. 국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