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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기증유물전시관 개관

 

K-Classic News 기자 | 제천시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해 주신 분들의 뜻을 기리고, 기증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기증유물전시관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20일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일에 맞춰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관은 엑스포공원 내 한방생명과학관 1층에 마련됐으며, 2022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총 6천여 점의 유물을 기증한 박태기·모춘상님의 기증품 가운데 고문서, 고서적, 서화류, 민속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은 △기증자 명예의 전당 △기증자 소개 및 주요 유물 전시 공간 △주제별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증자 명예의 전당은 지난 20여 년간 유물을 기증한 분들의 이름을 새겨 그 뜻과 공로를 기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 전시 공간에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표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주제별 공간은 △한의학과 의서 △문집으로 보는 항일정신과 독립운동 △임금의 글씨와 선비의 글공부 △관상서와 술수서 △서화로 보는 길상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또한 투명 OLED 독립 진열장을 통해 유물의 내용을 디지털 이미지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기증유물전시관 개관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해 주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나눔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관람객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