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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부산남구 달빛 야외도서관 축제’성료

 

K-Classic News 기자 | 부산 남구는 지난 9월 5~8일 평화공원에서 열린 ‘부산남구 달빛 야외도서관 축제’가 약 5천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개막식으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평화공원 일대 야외 공원을 감성적인 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에게 책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은은한 조명 아래 빈백과 해먹, 캠핑 의자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는 낭만을 만끽하며 독서와 문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명환 작가와 곽정은 작가의 북콘서트, 시 낭송, 북북퀴즈쇼, 달빛시네마, 달빛명상 등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문화적 감동을 동시에 제공했다. 특히, 밤하늘 아래 펼쳐진 야외 도서관의 풍경은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개막식은 5일 오은택 남구청장을 비롯해 서성부 의장, 시․구의원, 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레나데의 식전 공연, 내빈 소개, 축사, 오은택 구청장과 대연초 어린이의 시 낭송과 개막 퍼포먼스, 캘리그래피 붓 퍼포먼스, 드림아이의 축하공연에 이어 고명환 작가 초청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문을 여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로 책이라는 창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하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빛의 책을 펼치는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6일 토요일에는 기술보증기금과 남구작은도서관협의회가 함께 진행한 북북퀴즈쇼는 1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과학 도서를 읽고 퀴즈를 푸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작가 겸 방송인인 곽정은의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일요일에는 약간의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달빛명상과 재즈클럽 콘서트, DJ 공연이 진행되어 운치를 더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독서 문화가 보다 널리 확산되고,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 속에 책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책 읽는 남구를 만들도록 더욱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이번 축제에서 얻은 성과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