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충주시, 제48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성료

330여 명의 연주자 출전, 대상 윤하영 씨 수상

 

K-Classic News 기자 | (사)충주예총이 주최하고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8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지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충주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330여 명의 연주자들이 출전했으며, 이 중 일반부 본선에 진출한 5명 중 윤하영 씨가 일반부 대상(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쥐는 영예를 얻었다.

 

대학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이레(서울대학교 3학년) 씨 △고등부 대상(충북도지사상)은 김태은(국립국악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등부 대상(충청북도교육감상)은 김유림(국립국악중학교 3학년) 학생 △초등부 대상(충주시장상)은 박다솔(도현초등학교 6학년) 학생 △중등부 중주 대상(국립국악원장상)은 충주여자중학교 △초등부 중주 대상(충주시장상)은 충주교현초등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윤하영 씨는 한양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국립국악중학교에서 후학 양성과 함께 프리랜서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윤하영 씨는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받은 후 약 20년이 지나 같은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감개무량하다”라며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가 제 인생의 특별한 대회로 남아 있으며, 더욱더 발전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으로 생각하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국악인이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인 이레 씨는 서울대학교 3학년 재학 중으로 “지난 3년 동안 낙담한 적이 많은데 이번에는 연습한 대로 결과가 좋게 나와 뿌듯하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하여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하영 씨와 이레 씨는 오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충주탄금공원에서 개최하는 ‘제53회 우륵문화제’에서 수상 기념 축하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내현 회장은 “대회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더욱 많은 가야금 연주자가 우륵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48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는 우륵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 국악의 전통을 잇기 위해 197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야금 대회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끄는 중축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