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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청춘남녀 만남행사 'SOLO만 오산' 연다

9월 6일 오이도·대부도에서 32명 참여…연애 코칭·스피드 데이팅 진행

 

K-Classic News 기자 | 오산시가 오는 9월 6일 미혼남녀 만남 행사 ‘SOLO만 오산’ 1회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오이도와 대부도 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만 27세에서 39세 사이 미혼남녀 32명(남 16명, 여 16명)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교류 자리가 아닌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청년층의 만남 기회를 넓히고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신뢰성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행사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전문가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1:1 바닷가 산책 ▲스피드 데이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설레는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청은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격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직장인(자영업자·프리랜서 포함) ▲오산시 소재 기업체 재직자 중 혼인 이력이 없는 만 1986~1998년생이다. 신청 시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을 제출해야 하며, 최종 참가자는 개별 안내된다.

 

이처럼 ‘SOLO만 오산’은 단순한 만남 행사를 넘어 청년들의 호응을 얻는 대표 시책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해에는 총 3회 운영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총 119명이 참여해 33쌍(66명)의 썸 매칭이 성사됐고, 이 가운데 1쌍은 실제 부부의 연을 맺으며 ‘사랑이 현실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행사 종료 후 실시한 참가자 설문조사에서 85% 이상이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77%는 이성과의 만남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얻었다고 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했다.

 

이권재 시장은 “바쁜 일상과 사회적 환경으로 청년들의 새로운 만남이 쉽지 않은 시대”라며 “이번 행사가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받아 지역 청춘들이 건전한 만남을 통해 인연을 만들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따뜻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