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러닝(running) 열풍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가운데, 아빠와 자녀가 한 팀이 되어 자율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9월 한 달간 함께 달리며 소중한 시간을 만드는 이색 마라톤이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시가족센터는 아빠와 자녀의 4주간(9.1.~9.30.)의 비대면마라톤 ‘아자러너(아빠-자녀 러너)’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참가자 250팀(아빠‧자녀 2인 1팀)을 1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아자러너’는 남성양육자의 ‘맞돌봄’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아빠가 자녀와 ‘러닝’을 통해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스포츠 브랜드 ㈜렉시 등 서울시 가족친화기업들이 후원사로 함께한다.
‘아자러너’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한 비대면 마라톤으로, 기록 달성이나 완주에 집중하기보다는 아빠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정한 목표를 함께 달성해나가는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참가자에게는 완주기념 메달, 미션수첩, 배번호표, 러닝양말 등으로 구성된 ‘아자러너 박스’가 제공되며, 미션수첩에 적힌 4주간의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면 된다. 함께 목표 거리 정하기, 완주 인증샷 남기기, 서로 응원 메시지 건네기 같은 활동을 통해 가족 간 감정적 교류를 나누고 유대감을 쌓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명동과 남산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가족센터 1센터(중구 소파로4길 6)에 9월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사진 촬영이 가능한 인증부스가 마련돼 이 근처에서 러닝미션을 수행한 아자러너들이 잠시 들러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아자러너’ 캠페인에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8월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가족포털 패밀리서울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아빠와 자녀 2인 1조, 총 250팀으로, 서울 지역 아빠와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맞돌봄 캠페인 ‘아자러너’ 프로그램 내용 및 신청에 관한 내용은 서울가족포털 패밀리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일상의 짧은 순간이 가족에게는 평생의 기억이 된다. 함께 달리는 경험이 아빠와 자녀 모두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함께 달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많은 가족들의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