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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곳곳이 기억의 무대로…김포시, 광복절 예술로 되새긴다

시민 참여 확대 이어 예술 통해 광복절 의미 되새겨, 특별전·연극·미디어아트 선보인다

 

K-Classic News 기자 | 민선8기 김포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포시 곳곳의 문화거점을 기억의 무대로 변화시킨다. 김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광복절 행사를 일반시민에게 참석할 수 있도록 개방한 데 이어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참여 확대뿐 아니라, 독립운동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켜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감동을 함께 나누는 행사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은 김포미디어아트센터, 김포아트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김포평화문화관 등에서 광복과 관련한 미디어아트, 연극, 특별전, 역사체험을 각기 선보인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체험 속에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특별전 '시간을 초월한 메아리' - 김포의 독립운동,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나다

 

일정: 8월 14일~8월 30일

 

김포미디어아트센터 (휴관일: 일,월,공휴일)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지역 독립운동가들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시간을 초월한 메아리'를 개최한다. 미디어아티스트 김혜경 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김포 독립운동가들의 열망과 희생을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담아낸 작품이다.

 

▲깨어나는 역사 ▲타오르는 열망 ▲스러진 별들 ▲새로운 시작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 영상미는 관람객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역사 여행으로 이끈다.

 

이번 전시는 메인 전시관뿐 아니라 라운지 내 미디어 월과 LED 스탠딩 모니터에서도 관련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어, 관람객은 공간을 옮겨 다니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문화사업 공모에서 김포시가 최종 선정돼 도비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광복절 당일에는 김포시장과 김포시 광복회 회원들이 함께 미디어아트를 관람하고, 김포시 독립운동가를 돌아보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 연극 '세기의 사나이' - 광복의 여운을 무대 위에…

 

일정: 8월 22일~8월 23일

 

장소: 김포아트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세기의 사나이〉가 김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3.1운동부터 한국전쟁까지, 125년의 시간을 살아낸 한 남자의 시선을 통해 민족의 고통과 분투를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동현이 주인공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고, 총 30여 명의 배우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웅장한 무대와 깊이 있는 서사가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기념전 '태극기, 저항과 희망의 깃발' - 깃발에 담긴 저항과 희망의 역사

 

일정: 8월 13일~9월 2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1882년 최초의 태극기부터 1952년 한국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이 서명한 태극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함께한 깃발의 여정이 한자리에 모인다.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 전쟁 속에서 태극기가 어떻게 민족의 저항과 희망의 상징이 됐는지를 다양한 자료로 보여준다.

 

공원 외부에는 곳곳에 약 150개의 크고 작은 태극기가 설치되어 관람객에게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하며, 애기봉이 지닌 평화의 메시지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별전 '다시 찾은 빛, 그날의 기억' -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체험

 

일정: 7월 22일~8월 26일

 

김포평화문화관 (휴관일: 일,월,공휴일)

 

김포평화문화관에서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과의 교류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순회전시 '다시 찾은 빛, 그날의 기억'이 진행된다.

 

국권을 잃은 1910년부터 광복을 맞은 1945년까지의 역사적 여정을 조명하며, 특히 나라를 되찾기 위한 과정 속에서 활약한 김포 출신 독립운동가 22인을 소개하여 관람객들에게 김포 독립운동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팽이 만들기, 태극기 그리기 등 전 연령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극기의 상징과 의미, 독립운동 속 태극기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알찬 여름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