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정리: 김은정 기자 | 정경 사회자: 오늘 우리가 함께할 시간이 평소보다 조금 짧아졌지만 행복하기로 마음먹고 더 할 수 없이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늘의 첫 곡은 크라이슬러 아름다운 로즈마린 정경화의 바이올린과 이타마르 골라낸 편의 반주로 보내드립니다. 40년 넘게 올곧게 클래식 음악 현장을 지켜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평론가이시고 작사가, 대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탁계석 선생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탁계석: 반갑습니다. 정: 다 바쁘시죠? 어떻게 지내셨는지, 근황 좀 부탁드립니다 탁: 근황이라면 다음 주에 코리아 판타지가 15일 울산, 16일 포항, 22일 경주에서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작품이 이제 칸타타가 연속해서 올라가는데, 오병희 작곡가는 지금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정: 오병희 작곡가 한 달 전에 저희 수요초대에서 나왔습니다. 탁: 몰랐습니다 정: 하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서 탁계석 선생님에 대해 제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음악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창작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소나기’ 등의 대본을 썼습니다. 칸타타 ‘한강’과 ‘송 오브 아리랑’, ‘조국의 혼’, ‘훈민정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카자흐스탄에도 한국어 열풍, 한류 실감 탁계석 평론가 : 국악의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을 실감하는데요. 박동진 명창의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를 뛰어 넘어 이제 '우리 것이 세계로 나가는 것이여!~ 를 외치는 신한류 환경이 왔는데요. 김중현 교수: 코리아프리미엄의 시대가 도래한 듯 합니다. 한류에 힘입어 한국의 대외적 국가브랜드의 가치 상승 따라 한국의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젠 같은 값이면 한국산을 택하는 모습을 직접 보았다. 지난 8월 말 카자흐스탄에 다녀왔는데 한국어 열풍, 한류에 대한 관심, 한국인에 대한 우호적 태도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 자동차 판매가 작년까지만 해도 일본 도요타가 1위였지만 올해 현대차 1위, 기아차 2위, 3위가 도요타로 순위 변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9월 개강 후 첫 시간 방학을 보낸 이야기를 학생듥과 나누었는데 해외에 다녀온 제자들도 한결같이 한류와 한국의 위상을 실감했다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kpop과 드라마를 넘어 한국인의 생활, 전통예술 등 여러 가지 콘텐츠가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 재 생산 되고 있습니다. 탁: 범내려 와요~ 이후 더 나
K-Classic News 김종섭 기자 | “제주도 문화예술의 역사는 이승아 위원장의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졌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 들으니 제주도 문화예술의 섬이 더 이상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좀 무뚝뚝한 도시다. 밥집을 가든, 택시를 타든 그리 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게 육지 사람이 느끼는 선입견이다. 그러나 이승아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승아 위원장의 미소에 그 선입견은 금세 공중분해된다. 제주도의 ‘산들바람이 예에 있구나’ 감탄하게 된다. 친절한 승아씨다. 제주 관악제 참관차 좀 일찍 도착해 제주도의회 문광위 위원실을 들렀다. “제주도는 아시다피시 그 예술적, 문화적, 자연적 자원이 그야말로 세계적입니다. 무궁무진하지요. 그토록 많은 자원들을 세상에 알려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승아 위원장은 두 번째 재선이지만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어 안타까웠던 차다. 위원장이 되었으니 그동안 펼치고 싶은 예술의 꿈을 실현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한다는 것. 제주도에서 이승아 의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실천궁행이 있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다. 장애인이 관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위 기사는 굿스테이지 제공입니다. http://www.goodstage.com/m2022/08/index.html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전주시립합창단 김 철 지휘자와~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체험’이다. ‘ 체험’은 ‘확신’을 부르고 ‘확신’은 ‘열정’을 부른다. 다시 ‘열정’은 ‘속도’를 품고 달린다. K 클래식 뉴스 창간 1주년을 맞아 무엇을 할까? 장마와 폭염이 변주(變奏)인 상황에 코로나의 재확산 중에 케이크를 자르는 기념식은 어울리지 않는다. 하루 1천500 명을 넘나드는 조회 수는 정말 빠른 속도의 성장이다. 때문에 뉴미디어의 힘을 정확하게 ‘인식’시키는 방향성을 더 확산하고 싶다. 그것이 길이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매거진들이 하나씩 종이를 떠나지 않는가.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성공 모델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행사' 보다 '사람' 찾기에 나섰다. 전주행 고속버스를 향했다. (8월 1일) 그러니까 K클래식의 핵심 역량인 ‘창작’에 본격적인 가속이 필요하다. 때문에 평소 눈여겨 보았던 창작 마인드의 두 지휘자를 만난 것이다. 전주시립합창단 김 철 지휘자와 얼마 전까지 군산시향을 맡았던 지휘자 백정현이다. 5년 전 이용주 작곡가의 ‘윤동주 음악극’으로 만났던 김철 지휘자는 무르익은 창작 마인드와 노하우로 한
K-Classic News 이남인 기자. 사진 전주명 |
K-Classic News 박순영 기자 | "순국선열을 생각하면 국민들이 분열할 수가 없죠" <매헌 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 90주년 기념 음악축제>가 오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회장 명노승) 주최, 국가보훈처 후원의 이번 음악축제는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이 총감독을 맡았다. 매해 윤봉길의사 탄신음악회를 펼치는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이성섭 상임이사와 의미있는 공연을 선보일 강화자 감독에게 공연 취지를 들어봤다. 이성섭 상임이사(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매해 윤봉길의사 탄신음악회를 TheK아트홀, 한전 아트센터, 서초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60주년, 70주년 등에는 행사를 크게 해왔거든요. 그래서 올해 90주년에도 크게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공적, 25살에 상하이 훙커우공원에 폭탄을 투척해 의거를 성공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업적에 비해 우리가 기리는 위상이 높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7-8년 전부터는 기념사업회를 활발히 운영하면서 선양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성섭 상임이사: 우리에게는 독립운동가 윤봉길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윤의사는 원래
K-Classic News 박순영 기자 | 작년 10월 한글날을 맞아 초연된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의 감동이 또다시 찾아온다! 오는 5월 31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 K-클래식 시리즈 2022시즌 첫번째로 <훈민정음>이 재공연된다. 이 작품은 우리 정서에 맞게 대취타 장면에 나발을 넣고 소금/대금 연주자, 태평소/피리 연주자 등 국악기가 첨가되었다. 또한 초연 이후 지방시립예술단에서도 공연요청이 많아서, 이번에는 음악적 구성적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당시에 세종대왕이 비밀리에 한글 만드는 것을 진행하셨는데요. 10년 동안 조선초기의 불교, 몽골어, 산스크리트어 등을 연구하신 겁니다. 이 부분을 신비롭고 특색있는 음색으로 하고 싶어서 '운라'라는 악기를 사용했습니다" 2부 1곡 '비밀의 방' 부분인데 이 부분은 영상에 한글이 익살스럽게 애니메이션을 펼치며 재밌었던 부분이다. 여기에 '운라'가 어떻게 신비로움을 더할지 궁금해진다. 이렇게 한 시간 반의 대규모 합창곡을 오랜기간 작업하면 어떤 느낌일까. "작업초기 두어 달 동안 제가 만주벌판에서 말을 타고 달렸죠. 제작 회의 때 <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한류에 이어 K-클래식 창작품들이 세계 곳곳에서 각광받고 있는 때에, 세계 클래식의 심장인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우리 공연 작품들이 널리 확산되어 가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을 만났다. ▲ 임준희 작곡가 # 최근 임준희 작곡가의 협주곡 시리즈 ‘혼불’이 서울과 지방 곳곳에서 연주되면서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던 공연계에 혼불을 지피고 있다. “저의 협주곡 시리즈 ‘혼불’은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을 바탕으로 하여 쓰여진 작품으로 2002년 ‘혼불1 –백초를 다 심어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6곡의 협주곡을 작곡했다. 이 작품들은 그동안 꾸준히 재공연 되면서 청중들의 공감을 얻어왔고, 최근에는 거의 한 달에 2~3번 가량씩 공연이 되어 작곡가로써 매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난달에는 해금 협주곡 ‘혼불5-시김’이 성남시립국악단에 의해 공연되었고 5월에는 가야금 협주곡 ‘혼불 6-무(巫)’가 전주시립국악단에서 그리고 6월에는 가야금 협주곡 ‘혼불 2-나의 넋이 너에게 묻어’가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에 의해 공연될 예정이다.” “그러니까 최명희 작가가 생전에 ‘혼불은 목숨의 불,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 교육. 인성교육의 호흡 Chorus 합창 세계적인 교육자이며 저명한 작곡가인 졸탄 코다이 Zoltán Kodály 는 말하기를 "음악은 모든 사람의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교육적인 차원에서 Chorus 즉 합창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그래서 합창 교육을 통한 “노래 부르기”의 중요성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교육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경험되고 있는 바이며 관련 연구논문들도 계속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육은 건강한 인성교육의 기반 위에 자리 잡아야 진정한 가치 오늘날 청소년들의 인성 문제는 항상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적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런 뉴노멀시대에는 여러 가지 신기술을 활용한 합창 교육이 현재와 미래의 인성교육을 좌우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교육자와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나라를 위한 百年(백년)의 大計(대계)는 교육에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은 건강한 인성교육의 기반 위에 자리 잡아야 진정한 가치가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합창 교육의 인성교육학적 가치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