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회장 허준혁 피스코 사무총장 황성준 문화기획 대표 (5월 16일 혁명의 날에 11시 3자 회담) 그 고통의 시간을 쏟아 작품이 만들어졌다면 당연히 무대에 올라야 한다. 한 번 박수 받자고 만든 작품이 아니라면 어떻게 선순환 생태계를 형성할지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것의 이동에는 비용이 든다. 사람이 길을 길어도 밥을 먹어야 하고, 기차가 달릴 때도 전기가 있어야 하고, 배가 섬으로 통통거리고 갈때도 거친 파도의 위험과 만난다. 창작 유죄의 원인이 뭘까? 상대를 탐문하고, 그가 왜 할 수 없는지 사정을 살펴야 한다. 그 마음을 알아 손을 내민다면 함께 걸을 수 있다. 나의 창작이 인류문화유산이 되기를 바라겠지만 그건 참 희박하다. 허황된 꿈을 버리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창작이 살수 있는 구명 밧줄을 구해야 한다. '피스코(PECEKOR) 한반도평화번영재단'은 최고 브랜드 가치를 갖고 이제 출항했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다양한 생태층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콜럼버스 마음이 되어, 새 역사를, 세계를 디자인하자고 했다. 가능성 바다에의 무한 도전이다. AI 도전에 인간연합, 준비해야 길없는 길을 가는 것, 개척자의 즐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그 중심과 리더는 아르헨티나의 예술 총감독 박종휘(Jong Whi Vakh) 지휘자 게임이나 운동 경기는 난이도가 높을 수록 흥분되고 재미있다. 바야흐로 국내 시장을 넘어 국제 교류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K 콘텐츠 수출이 1조 7천억의 예산을 바탕으로 각 분야가 맹렬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들여 오던 수입 문화 시대에서 비로써 한국의 콘텐츠가 나가는 수출이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아직은 수출로 직접 돈을 버는 단계가 아니라해도 기업의 상품이나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하다. 김, 라면, 만두 등 단위 식품하나가 1조원대를 돌파했으니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극적인 반전이 아니겠는가. 이미 케이팝과 BTS의 지구촌 시장 점유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흥건하게 젖어 들었다. 이제 순수 장르의 예술, 클래식, 무용, 전통이 나갈 차비를 갖추어야 한다. 또 이미 세계 각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획득한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새삼 스러운 것이 못된다. K클래식도 안목있게 이를 준비해왔다. 코로나19 시기 동안에 37개국 110 명의 지휘자들에게 K 클래식 명예 오케스트라 감독의 위촉장을 수여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고종황제가 요제프 황제에게 갑옷과 투구를 선물한 이야기 스토리가 있는 음악은 청중을 설득하는 강한 힘이 있다. 매 공연마다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가고 있는 대구 중심의 창작음악단체 '소리결'이 이번 가정의 달을 맞아 올리는 공연 역시 조기 매진을 이끌어 냈다. 18일 오후 6시 대구 공간울림 연주홀이다. 단체의 창단 5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나름대로 창작에 내공을 쌓아왔고, 소비자 층이라 할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국악과 양악의 결합이다. 작품은 '고종의 선물'로 132년 전, 조선과 오스트리아 사이의 첫 수교에서 고종황제가 요제프 황제에게 갑옷과 투구를 선물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연이다. 조선과 오스트리아 간의 역사를 클래식 음악으로 표현하며, 갑옷과 투구의 의미를 탐구하는 가족음악회로 마련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악기와 서양악기인 컬래버 연주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재밌고 재치있있는 해설가의 입담으로 음악과 역사가 귀에 쏙쏙 들어 오게 한다. 이정연 작곡가가 대표인 소리결은 2020년 창단 이래로 다채로운 내용과 다양한 어린이 음악공연을 올리면서 독창성과 차별성에서 확실한 청중을 확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망각의 잘못이 강물일까? 파도일까? 세월일까? 잊고 잊어서 새 날이 오는 것이지만 평화에 대한 갈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날이 지나서 달이 되고, 달이 지나서 해가 되고, 해가 지나서 역사가 된다. 삶 속에 때가 묻기 전에, 날마다 기도의 마음으로 평화의 새를 날려야 한다. 하루도 쉼없이 영원을 향해 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렇다. 평화는 기도다. 기도만이 미움과 증오, 탐욕과 폭력을 이길수 있다. 새들이 하늘에서 노래하는 것도 꽃들이 절망가운데서도 환한 웃음을 피워내는 것도 모두 평화를 위해서다. 물방울이 모여 시내를 이루고 바다를 풍족하게 하듯 정성의 기도들이 모여 오늘 저기서 통곡에 가슴이 헤어지는 이들을 끌어 안아야 한다. 어찌 이름모를 나라에 와서 목숨 바친 청년들을 우리가 잊어서 되겠는가! 바다 건너의 포성이라고 그저 눈 감아도 좋을 것인가! 6.25 가 세계 평화의 주춧돌이 되어 그 재단위에서 평화의 새를 날려야 한다 작은 기도가 성(城)을 무너트리듯 총부리를 휘게 할 수 있다. 세계 평화의 주춧돌 6.25 음악회를 만드는 사람에 당신의 이름도 기억하고 싶다. 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K-Classic News 임준희 작곡가 | 제1부 ‘Song of Arirang-Overture ’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경기 아리랑의 선율을 바탕으로 전체 곡을 예견하는 부분으로써 힘찬 팡파레로 시작되는 음악적 아이디어들은 마지막 제6부 Song of Arirang에서 합창과 함께 확대되고 완성된다. 제2부 ‘아리 아라리’에서는 아리랑의 기원이라고 일컬어지는 강원도 지방의 ‘정선 아라리’를 비롯한 ‘강원도’ 아리랑’, ‘긴 아리랑’,‘평창 아라리’ 등의 선율들이 ‘거칠현동’ ,‘아우라지 처녀’등의 설화들을 통해 소박하고 애절한 음악으로 전개된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이러한 선율들의 특징을 이루는 메나리 선법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살리고자 하였다. 제3부 밀양아리랑에서는 소프라노와 여성 합창이 밀양에 얽힌 전설을 짧은 오페라 형식으로 풀어내는데 이 부분에서는 국악 앙상블과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무녀의 살푸리와도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날 좀’ 보소‘의 민요가 나오는 부분에서 활기찬 리듬의 가락이 합창과 함께 펼쳐진다. 제4부 ‘진도의 소리’에서는 진도 아리랑의 기원이 임진왜란 때 아녀자들이 강강수월레를 부르며 왜군의 침입을 막았고 이 때 전사한 이순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눈에 보이는 것만 보는 것은 일차원적이다. 현실주의자에게 꿈과 이상이 경제 논리에 밀리는 세태다. 유일한 생존이, 성공이, 시험에 달렸다고 믿는다. 기초 뿌리는 보이지 않기에 무시당한다. 오늘의 아이들에게 동요는 없다. 고향의 봄도 함께 부르지 못하는 자극과 충동이 난무하는 세태다. 뿌리가 없으니 견디는 힘도 근력도 약하다. 동요 부르기 ‘노아의 방주’를 띄운 민경찬 작곡가(목사)를 만났다. 탁계석 평론가: 똑똑한 맘(MOM)들이 저출산 시대에 아이들을 왕자나 공주처럼 키우잖아요. 그런데 그 무지의 그늘이 너무 깊고 큰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가슴밭에 뭘 넣어야 할지를 모르고 있잖아요? 민경찬: 애들이 자극에 과다 노출되면서 인내력과 거친 사회에서 면역성을 상실하는데요. 결국 정서적인 쉼터 공간을 상실하니까 더 외롭고, 더 아프고, 힘도 없어 어려운 일이 오면 그냥 놔버리고, 자살하고, 막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저라도 아이들과 노래해야겠다고 해서 시작한 것이거든요. 근데 애들만 노래했더니 또 이게 애들잔치가 돼버려서 어른들이 같이 좀 노래 부르자해서 만든 게 아리랑 합창단입니다. 계속 새롭게 부를 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매개는 상품으로서의 요건을 갖추는 첫 걸음 K 클래식이 '작가'의 입장이 아니라 '마케팅' 입장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니까 작가의 자존심은 작품을 들고 누구에게 직접 연주해 달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작품은 고사하거나 묻힌다. 창작에 매개자가 전무한 현실이다. 학교 울타리 안의 아카데미라면 몰라도 대중과 만나거나 상품적 유통이라면 반드시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중간 역할이 필수다. 산지의 배추나 어 시장의 생선을 생산자로부터 바로 매입하지 않지 않는가. 이 지극히 단순한 논리가 왜, 하잡을 쓰고 있는 중동 여인 모습을 한 체 살아왔을까? AI가 10 분 만에 작곡을 해서 공모에서 1등을 하고, 전시장에서 그림이 팔렸다니 망치로 맞은 듯 멍하다. 더 늦기 전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의 최선을 다하면서 AI와의 공존법을 찾아야 겠다. 초상화를 그리다가 사진기가 나오자 화가가 다 죽었다 했지만 살아남았다. 총이 나오면서 사무라이가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조폭이나 마피아가 죽은 것도 아니다. 해외에 K콘텐츠가 흐름을 타는 새 시대가 전개되는 상황 K 콘텐츠를 수출하는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조정현 지휘자, 유희문 연출가, 탁계석 대본가, 박영란 작곡가, 문정숙 단장, 강해수 대표 (5월 17일 오후6시 대학로) 매년 공연 무대에 오르는 기념비적 작품이 됐으면 초연 오페라가 재공연을 갖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지속 공연되는 것을 목표로 무대에 올린다. 그러나 여러 이유에서 작품이 재공연되는 경우는 아마도 전체의 10%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 여순 사건을 다룬 오페라 '바다에 핀 동백'은 초연(2023, 10,19) 이후 뜨거운 반응을 끌어 냈다. 곧바로 지원 기관인 여수시는 다음해 예산 반영을 했다. 오는 10월 재공연을 앞두고 막강 드림팀이 만났다. 박영란 작곡가와 탁계석 대본가, 유희문 연출가, 강해수 대표와 문정숙 단장, 조정현 지휘자가 대학로 커피숍에서 3시간 넘게 진지한 토론을 했다. 초연의 너무나 급박했던 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재공연이니 다소 여유 있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작품을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이구동성으로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자며 화이팅을 외쳤다. 강해수 대표는 이번 작품은 초연과는 또 다른 새로운 작품을 위해 사기중천하자며 격려를 보냈다. 유희문 예술감독
K-Classic News 기자 | KBS와 최정상 K팝 프로듀서 박진영이 손을 잡고, 글로벌 원탑 솔로 아티스트를 찾는 전대미문의 '딴따라 오디션'을 개최한다.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연출 양혁 작가 최문경)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연예계의 판도를 뒤흔들 올라운더 발굴을 목표로 노래, 춤뿐만 아니라 스타성까지 검증하는 전대미문의 딴따라 오디션이다. 그런가 하면 차세대 딴따라를 탄생시키기 위해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엔믹스 등 국내 대표 걸그룹을 배출한 명실상부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이 '더 딴따라'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 이에 박진영은 글로벌 엔터사 JYP를 이끈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탄생할 차세대 딴따라의 화려한 글로벌 데뷔를 목표로 전속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 다양한 해외 지사를 보유한 KBS의 역량이 더해져 서울, 부산, 광주, 미국, 일본, 베트남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한국교수콰이어의 제1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5월 23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1993년 12월에 창단된 한국교수콰이어는 전, 현직 음대 성악과 교수와 강사 등 중견 성악가들로 구성된 정통 클래식 합창단으로,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각자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면서 합창을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단체이다. 그동안 17회의 정기연주회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개최하였고, 유니버시아드 동계올림픽 초청음악회, 미국, 캐나다, 독일, 러시아, 일본, 태국 등 해외 순외 초청연주와 수백 회의 교회 자선음악회 등을 통해 국제적 교류와 국내서 합창음악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곡, 고전합창곡, 교회음악을 중심으로 정통합창음악의 꾸준한 발표를 통해 독보적인 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교수콰이어는 이번 제18회 정기연주회로 ‘대중들과의 음악적 소통을 이루고, 중견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혼성합창음악의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윤종일을 중심으로 한국교수콰이어의 단원들과 더불어 피아노 이호정, 오르간 이정신, 팀파니 윤주일, 라퓨즈 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