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딱딱한 토론, 강의 심포지움에 음악이 소나기같은 청량감 급격한 변화를 겪는 것이 기후위기나 탄소 중립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 생활과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 AI의 등장으로 아날로그와 신기술이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당장 생활에서 키오스크를 사용못하면 커피도 식사도 하기 힘들다. 이런 한편에선 기업들이 내수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시대 환경에 접어 들었다. 한류 3.0 시대에 접어들면서 K이니셜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K콘텐츠가 중심축이 되어 기업들의 수출 호조가 뚜렸해 지고 있다. 초대박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방산, 원전, K푸드, K컬처 등에서 달라진 위상을 느낀다. 지난 13일, 부산 강서구에 자리한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Prestige Biopharma) 이 개관을 기념하여 개최한 'TUZUNE CONCERT' 는 우리 기업의 변신이 이토록 눈부신가를 확인케 했다. 우선 건축의 예술성과 멋스러움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 까지 종일 의사, 약사, 학자들이 대거 참가한 심포지움을 하고 저녁 만찬사이에 제 1부 5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익숙하지 않은 기부의 제도나 접근, 새 방식 툴을 만들어야 우리는 기부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전통적인 품앗이 문화가 있었다지만 현대로 오면서 단절됐다. 때문에 기부에 대한 제도나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 그렇다고 한국인이 정이나 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어느 나라보다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기부’라는 형식이 하나의 틀을 제대로 인식 속에 자리 잡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때문에 IMF 때 금모우기나 새만큼 잼보리처럼 위기의 상황에서만 발벗고 나선다. 생활에 안착이 안된 것이다. 또 하나, 기부금이 제대로 쓰였는가의 투명성 제고다. 기부의 돈이 흘러가는 흐름이 왜곡되었다는 뉴스가 호주머니를 닫게 한다. 흐름의 투명성을 위해 오늘의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서 보여줘야 한다.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고정화된 것이 있다면 김밥 할머니가 평생 못배운 한을 풀기 위해서 땅이나 돈을 학교에 기부하는 것이 익숙하다. 그러나 문화나 예술에 기부는 없다. 원인은 예술가들이 저변을 생각하지 못하고 독주해 온 결과도 있을 것 같다.우리가 이런 것들을 풀어야 하고 우리 스스로가 고민의 출발점이어야 한다. 동호인 문화 각계 각층으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오케스트라를 통해 여수 섬박람회를 알리자 새만금 잼버리의 망신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시민이 나서야 합니다. 여수는 엑스포를 통해 도약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2026 섬 박람회입니다. 매력적인 도시로 태어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창의성을 가지고 꼼꼼하게 힘을 합해 성공시켜야 합니다. 여러분은 섬 박람회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고?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지요? 시민이 참여하려면 관심을 넘어 정보를 알고 추진 노선을 정확하게 일러 주어야 합니다. 여수를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 참여하려면 그 도시를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세계는 오케스트라를 도시의 대표 브랜드로 내세우고 한껏 자랑하기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2016~17년의 연봉을 보면, 지휘자가 35억, 악장급은 7억 5천만원, 단원급은 1억 8천만원이라 합니다. 유럽은 미국에 비해 적지만 베를린필 단원들은 1억 1천만원 수준입니다. 솔직히 우리는 이들의 수준과 비교 자체가 안되니, 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 |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가는 노선의 지하철은 없을까? 서양 수입 클래식 100년을 살았지만 만족할 관객 기반이 이뤄지지 못했다. 마치 피자와 스파게티가 우리 음식 만큼의 식생활이 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우리 정서 우리 맛의 오감(五感)을 충족시키는 새 메뉴가 등장했다. 바로 K클래식이다. K 팝, BTS, 대중 한류에 이어 신(新) 한류 K클래식이 본격적인 유럽 시장에 나설 때다. 얼마 전 미국 시카고에서 2천 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아리랑 떼창을 부른 동영상이 불과 몇일만에 100 만 뷰를 기록하는 등 가히 폭발적인 인기다.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거세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한국행 비자를 받기 위해 젊은이들이 밤샘 줄을 서는 진풍경마저 펼쳐지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 모든 상품은 대중화 다음엔 고급화로 간다. K클래식이 수출에 앞서 내수 시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상품 기술력을 높이고, 수출 네트워크 구축과 자금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그리해서 우리 정서, 우리 맛으로 입맛을 붙들어야 한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관건이다. 이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정신문화를 고양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