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제2회 마스터피스 페스티벌은 하나의 분명한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 것의 소재, 우리 것의 정서, 그리고 우리의 문화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창작의 DNA라는 사실이다. 그것은 유행이 아니라 혈액처럼 흐르는 원형이며, 일시적 성과가 아니라 세대를 관통하는 힘이다. 핏속에 녹아 있는 이 원형을 오늘의 언어로 해석해 작품으로 완성하는 과정, 그 엄격한 시간의 압축이 바로 마스터피스다. 마스터피스는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어디에서 출발할 것인가”를 먼저 묻는다. 그 출발점은 이미 분명해졌다. 향토다. 지역을 넘어 보편으로 – 향토는 세계의 다른 이름 이번 페스티벌에서 장은훈 작곡가의 순천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이 보여준 힘은 분명했다. 그것은 지역성에 머물지 않고 보편으로 확장되는 정서였다. 지리적·정치적으로 나뉘어 있던 경계는 음악 앞에서 허물어졌다. 박영란 작곡가의 「곳물질」은 제주 해녀의 삶과 애환을 극적으로 형상화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냈다. 물질이라는 노동의 리듬 속에 여성의 생존, 공동체의 기억, 바다와 맞선 인간의 존엄을 담아낸 이 작품은 향토 서사가 어떻게 현대적 음악 언어로 승화
K-Classic News 기자 | 안동시와 (사)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는 12월 18일, 경상북도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한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 2025년도 성과보고회’에서, 도내 22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평가 결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시군별 우수사례 발표와 어르신 작품 전시를 통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평가는 5개 분야의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안동시는 경로당 행복선생님이 운영한 ▲‘실종 예방 팔찌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은 물론 숫자놀이를 활용한 인지능력 향상과 소통 기회를 제공한 점, ▲‘특별재난지역 어르신 안부 확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 상황 속 어르신들의 심리 안정과 안전 확보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은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현재 34명의 행복선생님이 주 1회 안동시 관내 경로당 553개소를 방문하며 운영되고 있다. 행복선생님들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프로그램 진행 및 교육) ▲복지 코디네이터(복지 사각지대 예방 및 안부 확
K-Classic News 기자 | 원주시 임윤지당선양관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선양관 전시실에서 수강생 작품전시회 ‘규수들의 나들이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임윤지당 캘리그라피 교실과 규방공예 강좌 수강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자투리 원단을 이어 붙인 햇볕가리개와 문집 ‘윤지당유고’의 마음을 다스리는 잠언 캘리그라피가 작품으로 전시된다. 선양관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1년 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힌 솜씨를 담아 정성스레 준비했다”라며,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 따뜻한 연말연시를 맞이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Classic News 기자 | 시흥시는 지난 12월 16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올 한 해 지식과 경험을 나눈 ‘사람책’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2025년 사람도서관 감사 행사, 함께해서[書] 고맙데이(Day)’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이웃의 삶에 따뜻한 길잡이가 돼준 사람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멋글씨(캘리그래피) 체험과 공간 연출 등 행사 전반을 사람책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참여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시흥시 문화홍보대사 7기 ‘요 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올 한 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우수 사람책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부상으로는 동료 사람책이 직접 그린 초상화가 전달돼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사람도서관의 취지를 진정성 있게 보여주며 행사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사람책들의 재충전을 위한 ‘자개 열쇠고리(키링) 제작’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시흥 사람도서관은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
K-Classic News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 17일 삼청각에서 성북구 드림스타트 가족 100여 명을 초청해 ‘2025 삼청각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북구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전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삼청각일화예술단이 준비한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는 전통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퓨전 국악 등이 이어졌으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 앞서 전복 비빔밥과 갈비찜, 잡채 등 저녁 만찬이 제공돼 드림스타트 가족 간 교류의 시간도 마련됐다. 하채헌 삼청각 대표는 삼청각이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공간인 만큼 성북구의 미래인 아동·청소년에게 전통문화 경험과 격려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삼청각에서 공연과 식사를 함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의
K-Classic News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푸른서초환경실천단, 서초구 환경교육센터, 서초구 탄소중립지원센터와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2025 서초구 환경실천 성과공유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에 있는 환경단체들과 일상 속 친환경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주민들이 한데 모여 올해 추진한 탄소중립, 친환경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실천 문화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행사는 단체별 활동 실적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교육 유공자 표창 수여 ▲우수 탄소제로샵 영상 상영 ▲단체별 우수사례 발표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올 한 해 환경단체가 추진한 우수 환경실천 사례들이 공유되며 환경을 지키는 다양한 방안들을 나눌 예정이다. 잠원동 푸른서초환경실천단의 ‘커피 찌꺼기 퇴비화 사업’을 비롯해, 서초구 내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가 참여한 환경교육 사례, 서초구 탄소중립지원센터에서 운영한 ‘찾아가는 탄소중립 보물찾기 교육’ 등을 발표한다. &
K-Classic News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6일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에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윤동주, 시로 여는 새로운 길’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 개막식과 음악회, 2부 강연과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로 진행돼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했다. 시대를 초월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릴 수 있었다. 사회는 MBC 출신의 박혜진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윤동주의 ‘서시’를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로 낭독했다. 이어진 음악회 공연에는 바이올린 김지혜, 비올라 이수미, 첼로 어철민, 플루트 이지연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가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였다. 별하 캘리그래피 이지은 대표는 ‘서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인의 발견, 윤동주’ 저자인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우택 교수는 ‘윤동주 시인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의 새로운 길’ 강연을 통해 윤동주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렸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관계자는 “윤동주 시인의 문학과 정신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K-Classic News 기자 | 예산군은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7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5년 제6회 예산군 주민자치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이 주최하고 예산군 주민자치협의회(회장 윤신구)가 주관했으며, 장순관 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과 프로그램 수강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 우수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 간 소통과 공감을 넓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삽교읍 북난타(두드림동아리) △신양면 라인댄스 △대흥면 라인댄스 등 각 읍·면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으로 문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 수여가 진행됐다. 이후에는 ‘예산, 주민자치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팀별 소통 프로그램과 몸풀기 놀이를 통해 주민자치위원 간 교류를 강화하고 주민자치의 역할과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주민자치 역량강화교육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예산읍 주민자치회 ‘꿈을 꾸는 담 벽화그리기’ △덕산면 주민자치회 ‘주민 참여 지역협력 협치(거버넌스)를 통한 지역
K-Classic News 기자 | 충남 서산시는 18일 제6기 보훈복지문화대학 서산캠퍼스 졸업식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서산시지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서산시 보훈회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그 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은 보훈복지문화대학 개요 설명, 졸업장 수여, 모범 학생 표창 수여 등으로 진행됐으며 졸업생은 55명이다. 보훈복지문화대학은 교양·정보·여가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며 국가유공자, 시민의 현대사회 적응 능력을 향상하고 행복한 여가생활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된다. 제6기 보훈복지문화대학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인문 교양, 문화 체험, 건강 증진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 41개 강좌를 제공했다. 한 졸업생은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자신감을 얻었고, 함께한 동기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보훈복지문화대학은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소중한 배움의 장”이라며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
K-Classic News 기자 | 당진시는 새마을운동당진시지회와 지난 18일 당진시청에서 새마을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당진시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성과보고, 유공자 표창, 우리마을사랑운동 시상 순으로 진행했으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한 새마을 가족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당진시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새마을운동 유공으로 새마을지도자당진시협의회 김성권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행안부장관 표창 2명, 충남도지사 표창 8명, 새마을운동중앙회장 표창 3명, 충청남도새마을회장 표창을 1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우리마을사랑운동 시상은 총 48개 마을과 14개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마을 부문에서는 고대면 항곡리(이장 고영성, 지도자 한상선, 부녀회장 박종순)가 최우수상을, 단체 부문에서는 새마을지도자면천면협의회·부녀회(회장 호선기·이영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