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천문화재단,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문화연말정산’ 개최

책·공연·체험·청년예술 성과까지, 한 해 대표 프로그램을 한날에 즐기는 종합 문화축제

 

K-Classic News 기자 | 제천문화재단(이사장 김상수)은 오는 29일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한 해 동안 시민과 함께 걸어온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문화연말정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연말정산은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 인문학 토크 콘서트 〈오늘, 삶-책', 청년예술인(단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하소네문화문방구 등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의 대표 사업들을 묶어 “올해의 산책을 한 번에 만나는 날”이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전 11시, 가족 책공연으로 여는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는 13회차로 연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이야기꾼의 책공연이 진행된다. 물체놀이와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이야기극 형식으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고전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가족이 함께 책과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도록 구성되며, 약 80명을 대상으로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책공연으로 선보인다.

 

오후, 인문학·생활문화·청년예술이 이어지는 ‘풀코스 산책’ - 산책지기 오픈클래스 3회차는 당일 1시 30분부터 2시까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3층 산책홀에서 진행된다. 생활문화동호회에서 육성지원사업단체로 성장한 제천 예술단체 ‘제천챔버콰이어(합창단)’가 무대에 올라, 시민이 직접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 공연으로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2시부터 인문학 토크 콘서트 〈오늘, 삶-책〉 6회차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명량,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의 작가이자 현재 강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인 서강석 작가가 게스트로 참여해 “〈명량…〉 서강석 작가의 인생 꿀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감동 인사법, 관계와 소통, 긍정의 힘 등 일상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인생 꿀팁과 결혼식·생일·여행에서 빛나는 센스 있는 노하우, 그리고 ‘명량’ 작가로서 쌓아온 실전 인생 조언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3시부터는 '2025 청년예술인(단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공연이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3층 산책홀에서 열린다. 사진,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인·단체 4팀이 무대에 올라, 올 한 해 동안 준비해 온 작품과 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또한 성과공유회 전시는 11월 29일부터 12월 7일(일)까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1층 로비와 계단, 도서관 등 센터 전 공간에서 이어진다. 작품 전시와 더불어 예술인의 작업 과정과 이야기를 함께 소개해 센터를 찾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년예술의 성과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소네 문화문방구〉 10회차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생화 리스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체험은 오후 1시(1타임), 오후 3시(2타임) 두 차례에 걸쳐 각 회차 30명씩, 총 6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3층 산책홀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생화와 다양한 장식을 활용해 각자의 취향이 담긴 크리스마스 리스를 직접 만들어 보며,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리워드 이벤트 업데이트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연말정산에 포함된 주요 프로그램은 제천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일정과 신청 방법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누리집 및 카카오채널 〈제천문화통통〉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이 올 한 해 시민과 함께 쌓아온 책, 예술, 생활문화의 기록을 한날에 돌아보는 자리가 바로 이번 문화연말정산”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따뜻한 문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가 숨 쉬는 산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