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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노을맛집, 마장달빛교’ 점등식 성황리 개최

‘노을맛집, 마장달빛교’ 첫 불 밝혀

 

K-Classic News 기자 | ‘노을맛집, 마장달빛교’가 지난 25일 저녁 환하게 불을 밝히며 춘천의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날 마장달빛교 중앙쉼터에서 열린 점등식에는 주민과 시민 200여 명이 모여 따뜻한 불빛 속에서 교량 경관조명을 함께 축하했다. 본 행사에 앞서 기타 연주와 춘천시립합창단 공연이 이어져 문화와 감동이 어우러진 시간이 됐다.

 

이번 사업은 신사우동 주민자치회의 건의에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수차례 간담회를 거쳐 조명 설치 필요성을 제안하고 직접 꽃을 심고 환경정비에 참여했다. ‘노을맛집’이라는 이름도 주민 스스로 지어 지역만의 매력을 살리고자 했다.

 

춘천시는 주민들의 열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2억원(도비 1억원‧시비 1억원)을 투입해 경관조명과 채널사인, 포토존을 설치하고 산책로 정비와 연꽃 보식까지 마쳤다. 교량 위 은은한 와이어 조명과 수목등, 연꽃 군락을 비추는 투광등은 자연과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점등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저녁 산책길이 훨씬 따뜻하고 특별해졌다. 앞으로 자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신사우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사생대회, 사진 전시회,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마련해 마장달빛교가 일상 속 시민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어갈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주민의 아이디어와 손길이 모여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춘천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