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복지관 이용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일 국민체육센터 실내 경기장에서 65개 장애인 가족 160여 명과 함께 가족명랑운동회를 개최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눴다.
이날 운동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선수대표 선서와 준비체조를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다채로운 명랑운동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팀 전체가 협동하는 ‘지구를 옮겨라’, ‘별들의 전쟁’ ‘줄다리기’ 등의 경기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은 웃음과 응원 속에 서로를 격려하며 『달리고 웃고 하나 되는 가족명랑운동회』가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오석산정신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정신장애인 7명이 방문하여 참가 가족들에게 즉석사진 촬영 서비스를 펼쳐 참여한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오석산정신요양원의 꿈꾸는 사진사들의 재능 나눔 활동은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한 몫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댄스타임’ 시간에는 특별히 이날 모인 장애인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가수협회의 가수들이 재능기부로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운동회의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손기영 관장은 “이번 명랑운동회가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 증진에 기여하는 등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하루였다” 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