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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록선 플루트 독주회 피아졸라의 시선

5월 28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이번 독주회에 대하여 플루티스트 문록선은 “안녕하세요, 플루티스트 문록선입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피아졸라가 비발디를 오마주한 <사계>를 도회인의 현대적 감각으로, 자기모순과 고통 속에서도 풍부한 비전을 갈망하는 불안한 현대인의 <망각>을 아름답고 마술적 감각으로 연주합니다.

 

피아졸라는 잘 알려진 대로 프랑스 유학에서 처절하게 무너진 후, ‘나다움’을 찾아 오늘날 세계 음악사에서 더욱더 빛을 뿜어내는 누에보 탱고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이는 그의 시선이 자신의 내면 깊은 곳으로 들어가 클래식을 다르게 이야기하며 전통 클래식과 예리하게 빗나가는 결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창작곡 <운트>에서는 그런 피아졸라의 시선을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와 <아리랑>에 가져와, 얽히고 중첩되는 리듬 멜로디 하모니의 과정을 누에보 판소리 버전으로 모색합니다. 잊혀져 가는 악기 ‘첼레스타’가 천상의 음색을 어디에서 나타낼지 기다리는 재미포인트도 있답니다. 연주회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전했다.

 

플루티스트 문록선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아카데미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였으며, 중앙대학교, 수원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전지훈, 첼리스트 김홍민, 판소리 이치현, 작곡과 피아노 연주로 다방면에 활동을 전개하는 김현섭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설탕 요정의 춤, 피아졸라의 사계로 1부를 장식하며, 피아졸라의 망각, 김현섭 작곡가의 운트 그리고 엘딘 버튼의 소나티나로 풍성하게 2부를 채울 예정이다.

 

1993년 데뷔 이후 30회 이상의 끊이지 않는 독주회를 개최한 문록선은 매번 새롭고 독창적인 무대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여 특별한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번 독주회 또한 피아졸라의 시선을 부제로 하여 관객들에게 피아졸라의 매력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음예술기획이 주최하는 본 공연은 일반석 3만원으로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