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오는 5월 10일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제17회 류방택 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말선초 서산 출신의 천문학자 류방택을 기리기 위한 이번 축제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천체관측, 각도 조절 주사기 로켓 만들기, 천상열차분야지도 직소 퍼즐 맞추기, 태양 관측 안경 만들기 등 과학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인지 농악보존회의 농악 공연,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서산지회의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서산동문가곡교실의 합창, 서령고등학교 밴드부 공연 등 다채로운 음악 공연도 함께한다.
류방택 선생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별의별 이야기’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충남도내 천문우주과학 학생미술실기대회’도 치러진다.
오후 8시에는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장식하는 ‘드론라이트 쇼’가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는 별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임시 지정 주차장을 마련했으며, 농업기술센터부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아이와 그 가족들이 이번 별 축제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천문우주과학의 꿈을 품고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류방택 별 축제는 우리나라 최초 천문도로서 국보 제228호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한 천문학자 류방택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