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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계천에서 만나는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특별한 일상 '책읽는 맑은냇가'

10월 한달 간 ‘직장인의 하루’ 주제로 도서 전시도 진행…일상이 특별해지는 ‘일상혁명’의 거점 될 것

 

K-Classic News 기자 | 서울시는 청계천의 자연과 물소리를 배경 삼아 책을 읽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여유와 몰입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는 '책읽는 맑은냇가'가 가을맞이 9~10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책읽는 맑은냇가'는 올해 처음 정식 운영에 나선 서울도서관의 세 번째 야외도서관이다.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구간에 야외도서관을 조성,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책마당)의 뒤를 이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명소로 급부상했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신간 및 교양도서 등 약 2천 권의 책을 비치했으며 잔잔한 배경음악(BGM)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책읽는 맑은냇가' 가을 프로그램은 책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시민들의 감성적인 휴식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 9월 6일 19:30~20:30 진행되는 ‘사일런트 야(夜)한 책멍’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착용하고 DJ MAV가 선별한 음악을 들으며 도심 속 소음에서 벗어나 ‘책읽기’에 몰입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00석 규모로 운영되며 서울도서관 누리집 사전신청(150석) 및 현장접수(50석)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참여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여, 개인 인스타그램에 후기를 올린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9월 27일 19:00~20:00 에는 서울야외도서관과 영풍문고가 협력하여 ‘SLOW 음악회’를 개최한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잠시 멈춰 일상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고은뮤직 현악기 트리오(바이올린 김지영, 비올라 김찬미, 첼로 유예림)가 가을날과 어울리는 클래식 선율을 선사할 계획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독서의 계절인 10월에는 '책읽는 맑은냇가'의 주 방문객인 인근 직장인들과 성인들을 위해 ‘직장인의 하루’를 주제로한 도서 전시가 진행된다. 출근길에 읽기 좋은 도서, 점심시간을 위한 책, 인간관계와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도서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엄선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책읽는 맑은냇가'에서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의 거리공연단이 참여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클래식, 기악, 전통, 대중가요까지 폭넓은 음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책읽는 맑은냇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된 TV 프로그램 ‘당신이 있는 그곳, 오페라하우스 시즌2’가 9월 중 딜라이브TV와 한경아르떼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테너 최원휘, 김건우, 소프라노 박혜상, 피아니스트 정태양 등 유명 성악가와 피아니스트가 참여하여 방송분 촬영을 마쳤다. 시청자들은 아름다운 청계천의 풍경과 함께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책읽는 맑은냇가'는 9월부터 11월 둘째 주 까지 매주 금토일 18:00~22:00를 기본으로 운영된다. 남은 더위를 피해 10월 6일까지는 야간운영, 이후에는 주간운영(11:00~18:00)으로 전환된다.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맑은냇가'의 가을 프로그램과 자세한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과 SNS(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책읽는 맑은냇가'에서책과 음악을 통한 여유와 몰입의 시간을 가지며 하루를 특별하게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야외도서관은 앞으로도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서울’의 일상혁명을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