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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다문화 가족,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한국마사회 일산지사, 온누리 상품권 500만원 후원

다문화가정 30가정, 원당 전통시장에서 장 봐

 

K-Classic News 기자 | “요즘 사과가 1개에 4,000원이에요. 추석 명절에 장보기 무서워요. 그런데 전통시장에서는 훨씬 싼 값에 장바구니 가득 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지난 9월 20일, 한국에 입국한지 3년 미만 된 다문화가족들이 추석을 맞아 원당 전통시장에서 장을 봤다. 다문화가족이 전통시장 상인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출신 국가별 통역사가 장보기를 지원했다.

 

이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한국마사회 일산지사가 후원했다. 한국마사회 일산지사는 5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후원했다. 이날 다문화가족 30가정이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20가정에게는 선물 꾸러미가 전달됐다.

 

행사에서는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임유진 센터장이 다문화가족을 대표하여 한국마사회 일산지사(이남용 지사장)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이남용 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한국에 입국하여 첫 추석을 맞이하는 다문화 가족들도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 바란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과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원당 전통시장 상인회(강연희 회장)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느라 애쓰는 다문화 가족들이 즐겁게 장을 보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값싸고 좋은 물건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한국 생활을 위해 다문화 가족 대상 가족관계·자녀교육, 이중언어 환경 조성, 취업 교육, 자조모임, 상담, 사례 관리, 다양성 이해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