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테오에게 3 이곳의 밤은 지독하게 아름다울 때가 있다. -1888.4 나는 늘 두 가지 생각 중 하나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는 물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색에 대한 탐구이다. -1888.8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1888.6 실제와 똑같이 그리고 색칠하는 게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일이 아니다. 설령 현실을 거울로 비추는 것처럼 색이나 다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일이 가능할지라도, 그렇게 만들어 낸 것은 그림이 아니라 사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888.6 과거에 종교나 사회주의에 심취한 적이 있는데 그때 사실은 사랑에 빠졌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사랑에 빠지지 못해서 종교나 이념에 몰두하게 된 것이지. -1887 그런 작업을 마치고 나서 긴장을 풀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술 한 잔 마시거나 독한 담배를 피우면서 멍하니 취해 있는 것이다. -1888.7 우리는 광휘를 발하는
K-Classic News 송은주회장 | 바로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악기인 '하프시코드'를 포함한 고음악 건반악기에 관한 연구와 연주 및 교육을 통한 바로크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자 국내에서 최초로 '한국 하프시코드 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하프시코드 지도자 자격증, 한국 클라비코드 지도자 자격증, 한국 포르테피아노 지도자 자격증, 그리고 바로크 음악 피아노 지도자 자격증을 최초로 승인 및 등록되었습니다. 한국 하프시코드 협회는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 바로크 음악을 전문적으로 수학하고 교육과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는 건반악기 연주자들과 피아노 전문 연주자 간의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다양한 교육적 콘텐츠를 넓혀나가고 아름다운 바로크 선율을 선사하고자 첫 연주회를 K-클래식 조직 위원회의 지원과 관심으로 나흘간의 한국 바로크 음악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영은 미술관에서 김영원작가 전시도 감상 미술과 건축 그리고 음악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경기도 광주에 자리하고 있는 영은 미술관과 카포레 문화예술 공간에서 서울과 인접하지만 쉽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과 주말을 활용해서 방문하는 전시장에 바로크 음악을 한데 즐기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공공단체에서 창작 외면은 정체성 상실 작곡은 경작, 농사죠. 혼의 정신을 심어서 열매가 여는 것이니까.땅 농사 못지않게 소중한 정신 밭농사라고 할 수 있죠. 이 농산물을 팔아 먹고 사는 것이 작곡가 아닙니까? 결코 파는게 쉽지 않다는 거죠. 일상 생활용품이나 식료품은 잘 팔리지만 정신에 영향을 주는 작품은 쉽게 팔리지가 않고 또 이것을 파는 백화점도 없고 마트도 없어요. 그러다보니 가곡 같은 것은 3분에서 5분 정도 되는데 이것에 제 값을 받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저작권이 있기는 하지만 방송에 나온 것으로는 강아지 하루 식대도 안되요. 음반 녹음을 하는 경우 대부분 눈인사로 때우고요. 때문에 단품 기악곡으로 작품비를 받는 게 결코 쉽지 않아요. 연주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는 문화수준이 이래서야 언제 문화 국가되겠나요? 공공단체들도 남의 레퍼토리를 반복만 합니다. 연주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시대 정신과 삶에서 뭣을 만들어 내느냐는 의식이 없어요. 역사와 사회에 무관한 연주 행위만으로 넘치는 형국아닌가요? 연주 시대에서 창작 시대로 전환해야 수준 향상돼 창작 공연이 1, 2회 공연에 그치는 근원적인 문제의 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24일 오후 6시 방배동의 한 공간에서 김은정 발행인 탁계석회장 김영준발행인 동호인 문화 확산으로 전문 매체 필요성 대두 신생 문화예술전문 인터넷 신문을 표방하고 1개월 전에 출범한 리빙클래식뉴스가 누적 독자뷰 1만을 돌파한 기념으로 방배동의 한 공간에서 기념식이 있었다. 때마침 생활음악협회의 본격적인 활동 전개와 맞물려 생활체육에서 처럼 국민1인 1악기등으로 100세 시대에 맞는 선진국형 정책수립을 체계화해 나가야 하는 전환기여서 전문매체가 필요한 때가 온것이다. 이 날의 화제는 단연코 탁계석회장이 화두로 던진 '돈 클', '돈이 되는 클래식'으로 언론3사가 개념 정리에서 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만들어 가자는데 합의했다. 이제 예술가들이 솔직해지자.가면을 벗고 돈에 대한 이중논리로 부터 벗어나야 한다(김영준) 김은정발행인 '오늘은 그 역사의 선포다' 숱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누구의 가슴속에서응어리로 남아있지 않느냐며 시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돈의 이중 잣대 벗어나 솔직한 돈에 인식 필요 장준근교수도 '연주가들이 생존 방편으로 연주보다 더한 적응력을 위해 고비용 저효율의 예술의 생태적 한계 극복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살아서 그림 한 점 팔지 못한 고흐 살아서 영화가 좋은가 죽어서 명예가 좋은가? 음악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음악을 파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콩쿠르를 따는 것은 어렵지만 콩쿠르를 따서 유지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돈 클'- 돈되는 클래식(Classic)은 바쁘고 분주한 현실에서 매표를 해서 꼭 봐야하겠다는 그 욕망을 부추길만큼 강렬해야 한다. 마치 아파야 병원을 가고 , 맛있는 것을 위해 기꺼이 몇시간을 투자하거나 맛집을 찾는 것처럼 클래식이 그것을 만들수 있을까? 돈주고 티켓 사서 가는 매력을 당신의 음악회가 가졌는가? 그만큼 유명하여 '나 그 음악회 갔다', 자랑하게 할 수 있는가? 너무 독창적이고 놀라워 매번 공연 마다 새 작품의 흥분과 관심을 갖게 하는가? 냉정하고, 냉철하게, 소비자 관점에서 나를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걸 연주가가 다 할 수 있겠는가 ? 멘토링이나 프로듀싱, 매니저가 없다면 '돈 클'의 기본에 못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돈 클'은 연주 행위 못지 않게 경영과 마케팅의 중요함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또 있다. 종이 매체에 홍보할것인가? 모바일이나 인터넷 신문에 할 것인가? 지폐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 | 생활 음악 시대, 행복한 대한민국 포럼 ! 정광빈 한국음악협회이사(바리톤) 탁계석(예술비평가회장). 홍대순 대한생활음악총연합회 총재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5월 23일 오후 2시 대한생활음악총연합회, 황보승희 의원실이 주최하고 K요들협회,한국우쿨렐레협회가 주관했다. 생활음악협회는 생활체육과 같은 규모의 제도와 법령, 시스템을 갖춘다는 목표로 전문성과 조직의 방대한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논평: 행정력과 네트워크,입법,예산,회계 등에 밝고 특히 정,관계 인맥 활용에 있어 순수 클래식과는 비교가 안됨을 느꼈다. 이들은 기득권 주류 악기에 밀린 서러움을 토로해 앞으로 부당한 것들에 대해 입법을 통해 바로 잡아 나갈것이라고 했다. 동호인 시장의 확대는 음악 생태계를 변화시킬것이기에 무너져가고 있는 클래식 시장에도 적지 않은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순항할 수 있도록 예술비평가협회는 TF팀을 꾸려 조력할 것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이성열 회장 탁계석회장: 축하합니다. 한국 마에스트로 바이올린 제작가 협회가 주최하는 제4회 작품 전시회는 일반인에게 좀 생소한 것 같습니다. 이성열회장: 전시회는 주로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일반인들이 그림처럼 관람하기에는 조금 생소하고 악기에 대한 이해도가 없으면 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악기 제작가들과 연주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악기 전시회가 전 세계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탁: 우리가 악기하면 첫 번째 떠오르는 게 이탈리아고 그다음에 독일 아닙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현악기 제작한지가 얼마나 됩니까? 이: 우리나라에서도 제작가가 만들기 시작한 것은 수십년 정도 됩니다. 저희 협회 회원들은 유럽과 미국의 제작학교 출신으로 수십 년 동안 악기를 만들어 왔지만 협회 차원의 전시회는 11년 전부터 해왔습니다. 탁: 우리나라가 조상 대대로부터 손재주가 대단한 나라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모든 분야에서 k자가 붙으면 지금 대박을 치고 있고 특히 또 무기 방산도 100조가 넘는 시장이라고 볼 때 악기도 충분히 외국의 악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저는 믿는데요. 이: 당연합니다. 한국인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효명, 그대를 위한 연향 창경궁 문정 9번을 뛰어 넘지 못한 명작의 세계 베토벤 제 9번 '합창', 드보르작 제9번 '신세계', 말러 교향곡 제9번, 슈베르트 제9번 교향곡, 브루크너 제 9번 교향곡. 왜 이토록 9번에서 명작이 많이 나온 것일까? 역설적으로 9번을 넘어 서려다 또 작곡가들은 왜 모두 죽음에 이르렀을까? 작곡가는 아니지만 대본에서 칸타타 제 9번이 나온 것은 세계 초유가 아닐까 싶다. 지난 5월 15일 오후 5시, 세종대왕 탄생 기념 큰 잔치 청와대 사랑채 여민락 공연. 총감독을 맡은 홍매화오르겔의 제작자 홍성훈 감독은 뒷풀이 자리에서 여민락을 '제 9번 칸타타'라 명명하는 것이 아닌가. 지난 10년 동안 창작한 레퍼토리 목록을 보면 그러하다. 제1번 한강(임준희), 제2번 송 오브 아리랑, 제3번 조국의 혼 (오병희), 제4번 달의 춤(우효원), 제5번 동방의 빛(오병희), 제6번 태동(우효원), 제7번 코리아 판타지(오병희), 제8번 훈민정음(오병희). 제9번 여민락(박영란)이다. 여민락은 누구에게도 현대적 해석을 허(許)하지 않았다 서양음악사의 최고봉에 이른 작품들이 9번인 만큼 이 칸타타 작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미술 관련 다양한 장르의 참신하고 역량 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선정해 작품을 홍보하고, 활동을 지원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한 ‘2023 YOUNG ARTIST CONTEST'의 수상전이 갤러리위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국제청년예술가협회 주최, 갤러리위 주관, 한국미술협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를 통해 김수연, 김휘연, 손민광, 이기택, 이용현, 정안용 등 6인의 수상작가를 선정했다. 5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갤러리위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수상전에서는 공모 당선작 외에도 각 작가들의 작업 의도와 방향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이 함께 소개된다. 젊고 실험적인 영아티스트들의 생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위는 수상작가들의 전시 및 아트페어 참여, 온라인 작품 판매 등을 도와 활발한 활동의 토대를 마련, 창작의욕을 고취하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수연, Space 041, 97x145.5cm, Oil on canvas, 2021 김휘연, Jar of love, 180x120cm, Ceramic(백조형토, 색유약, 색화장토), 2022 손민광, 치유를 안겨준 풍경 42, V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세종시메세나협회(회장 이두식)는 이달 24일 세종시청 접견실에서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에 세종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 6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세종시메세나협회 회장단(이두식 회장·김진동 부회장·김영옥 부회장)을 비롯하여 최민호 세종시장,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최민호 세종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세종시메세나협회 회원사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세종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두식 회장은 “세종시메세나협회 창립 3년차를 맞이하여 올해부터는 18개 회원사가 함께 뜻을 모아 문화메세나 활동을 펼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후원을 매개로 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후원금은 10~12월에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여민락콘서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메세나협회는 「2023 세종·충청권 예술지원 매칭펀드」와 「2023 세종메세나 콘서트」 등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