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예술 모국어(母國語)살리기란?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의 독립, 건국, 자주의 근간이 된 날을 기념하는 5대 국경일이 있다.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다.이 날들은 그 날의 역사와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려는데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념일은 '기념식'이란 형식에 그치면서 퇴색하고 있다. 국경일이 '공휴일'이어서 추념(메모리얼 데이)보다는 ‘노는 날’로 더 강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국경일 오늘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개발로 소통해야 굳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정신줄을 놓으면 되겠는가. 격동의 근대사에서 산업화, 근대화를 거치면서 죽도록 근로(勤勞)에만 매진했던 때에 국경일은 쉬는 날로서 성장의 힘이 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주 5일제, 대체근무 등 환경이 크게 변하여서 국경일을 그저 놀기보다는 오늘의 눈높이에 맞게 복원(復元)해야 한다. 살만하면 잃었던 체면을 세우는 것이 개인이나 국가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래서 국경일을 재해석하여 이 날이 아니면 그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역사의 현장성을 감동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정신도 살리고,
김은정 기자: 갑자기 신문을 창간하시는 배경이 궁금합니다 탁계석 회장: 내년 K-Classic이 10주년입니다. 그간 정신없이 달려오너라 놓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국립합창단과 칸타타 작품 만드는데 집중했고 오페라도 좀 있고요. 나름대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젠 이것을 확산시켜 음악사에 남는 레퍼토리로 정착해야 하는 것이 남았죠. 그리고 K-Classic 지향점인 글로벌과 공유도 해야 하고요. 이런 것들을 하나씩 구체화하는 일환에서 매체 발간 권유가 있어서 나름대로 타이밍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김: 어떻게 운영하실 것인가요. 언론 환경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탁: 그렇지요. 평론이나평론이나 언론은 늘 한 날개이니 평생 이 작업과는 닟설지않죠. 단지 사업성이 개제되는 것이어서 글만 썼지만 언론의 특성은 제가 잘 압니다. 그러나 기존 신문과는 전혀 다르죠. 서로 만나지 못하고 대화도 끊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영상이 늘어나는 만큼 각자의 활동이나 예술가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을 테니까 이것들을 담아보려는 겁니다. 모든 예술가 각자가 기자가 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죠. 김: 워낙 SNS의 발달로 글 쓰는 것이 평준화되었고,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