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11월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위 솔로이스츠의 24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2008년 창단된 위 솔로이스츠는 연주자와 관객, 음악을 한데 묶는 ‘우리(WE)’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 청소년 음악회, 크리스마스 음악회 등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뛰어난 프로그램 기획력, 깊은 음악성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최고의 클래식 음악을 최고의 연주자들의 연주와 함께하는 클래식 명곡 시리즈 ‘Masterpiece Series’의 첫 번째 무대로 작곡가 슈베르트의 곡을 통해 선율 속에 숨어 있는 그의 삶과 진심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이다. 단장 피아노 윤소영, 바이올린 김수암, 이윤의, 한수혜, Wojtek Dziembowski, 비올라 김병완, Dale Kim, 첼로 김우진, 정윤혜, 허철, 더블베이스 이창형이 출연하여 슈베르트의 <String Trio in B-falt Major, D.471>, <String Quartet No.14 in d minor, D.810 “Death and the Maiden>, <Piano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표현력의 소유자 피아니스트 김양중 독주회가 오는 11월 13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김양중은 선화예술중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로 유학하여 모스크바 음악원(Moscow Conservatory) 예비학부와 본 학부 및 동 대학 스타죠르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이후 도미하여 피바디 음대(Peabody Conservatory of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석사학위(M.M)와 전문연주자과정(G.P.D)을 졸업하였으며, 국민대학교 음악대학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정교한 테크닉으로 2021년 귀국 독주회와 다수의 연주회를 개최하였으며 계원예중, 선화예중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그의 이번 독주회는 낭만을 대표하는 작곡가 슈베르트,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리스트, 획기적이고 다양한 화성을 사용하는 스크리아빈, 그리고 강렬한 테크닉을 선보이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연주하며 풍성한 화음의 피아노 선율로 피아니스트 김양중만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풍부한 소리의 무대를 선사하고자 한다. 공연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모든 제품은 크기나 형태, 색상은 같은데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골프채, 테니스채, 만년필, 자동차, 호텔, 요리, 소위 ‘명품’으로 오르는 계단엔 많은 층계가 존재한다. 어느새 세일가곡이 명품 공연임을 클래식을 좀 안다는 사람 누구나가 알게 되었다. 올해가 13년째 이면서 한 눈 팔지 않고 달려온 결과다. 정승일 이사장의 정신을 이어 받아 가곡 정신을 승화하면서 정성을 다한 것이다. 이 번 공연을 더욱 원숙한 무대로 이끈 주역으로 베이스 연광철과 테너 김우경이 등판했다. 그러니까 발성 가곡(?), 소리 가곡(?)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한국 가곡 가창법에 대한 의문이 비로써 풀리는 듯했다. 가곡은 시(詩)를 표현하는 노래이지 소리 자랑대회가 아니란 사실이다. 이름대면 다아는 세계적인 소프라노도 딕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이 날 두 분의 딕션은 받아 적는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곡의 해석력이 돋보였다. 요즘 예당 마당에 틀어 놓은 영상의 러시아 소프라노 그리운 금강산도 딕션이 좋다. 외국인들이 앞으로 우리 가곡을 부를 텐데 우리가 어슬프면 안된다. 세종문화회관 개관기념, 헤르만 프라이가 불렀던 1978년의 ‘청산에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테너 김종호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여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음악원 졸업 후 유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오라토리오에서도 솔리스트로서의 무대를 장식한 바 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테너 김종호는 현재 한세대학교 예술학부 교수로 후학 양성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바리톤 김토마스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Juilliard 대학원 음악 석사과정을 수료하여 Yale University Artist Diploma 과정에서 오페라와 유럽 언어 연구에 함께했다. 그는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수회의 독창회를 개최하였고 현재 베리타스 합창단 음악감독과 서울 CCM(Christ-Centered Mission) 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였으며 씨씨미니스트리 대표를 맡고 있다. 베이스 이세영은 국민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도이하여 G. Verdi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고 밀라노 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현재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300여 회 이상 다양한 오페라에서 주조역을 맡아 출연하였으며 2016년 대한민국 음악대상 차세대 성악가로 선정되었다. 피아노 박선정과
K-Classic News GS,Tak | 우리가 이민을 갔던 시절이 있었지 않던가. 그로부터 100년이 지나고, 우리 예술가가 이곳의 중요 도시들 무대에 서니 얼마나 감격적이고 역사적인가. 국내의 환경에 머물지 않고 일찍이 파라과이로 홀홀 단신 맨 몸으로 개척의 음악사를 펼치고 있는 박종휘 지휘자. 지난 달 멕시코에서의 연주와 마스터클래스에 이어서 이번엔 아르헨티나 제2도시 코르도바 주립교향악단의 정기공연에서 객원지휘를 맡았다.박 지휘자는 K-클래식 예술총감독으로 100인 명예지휘자의 네트워크를 묶는 산파 역할을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유명한 브로노 젤버르(Bruno Gelber) 피아니스트(올해 80세)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3번과 교향곡 제 8번을 지휘한다. 여기에 모차르트 돈 죠반니 서곡과 김희조의 밀양 아리랑을 연주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80주년 되는 해이고 극장은 120년 되는 해인만큼 매우 기념적인 공연이다. 공연 장은 코르도바 Libertador San Martin 극장, 공연 일시 11월 5일과 6일 저녁 8시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신상품으로 혁신 도시 대구의 브랜드 상징성 살려야 ‘아는 만큼 보인다’ 익숙한 말이다. 이건 어떤가. ‘아는 만큼 행(行)한다’ 출중한 기량에도 불구하고 기댈 곳이 없는 오늘의 젊은 아티스트 이야기다. 세계 콩쿠르의 60% 이상을 석권하는 클래식 강국, 대한민국이지만 성과와 달리 국내의 환경은 차갑기만 하다. 기득권인 공공 오케스트라나 합창단, 예술단체엔 자리가 없다. 진입 벽도 너무 높아 언감생심이다. 한 번 들어가면 거의 정년 보장이니 불가능하다. 이런 구조 하에서 문화는 균형을 잃고 비틀거린다. 수준 향상을 기대하는 게 어렵다. 제품과 상품, 기술은 신제품이 나오면 자리를 내준다. 예술은 날마다 창의요 혁신이어야 한다. 그런데 활력 지수가 떨어지고 관행화된다면 이 만성적인 관행의 예술을 어찌하겠는가. 구조상 의 문제다. 대구 색깔로 만들어서 독자적 상품성이 있다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그런데 대구가 앞장서서 지역 기반의 아티스트를 하나로 묶었다. 지역 색을 분명히 한 ‘사운드 오브 대구’가 탄생한 것이다. WOS 비르투오소 챔버는 그러니까 '월드 오케스트라 시리즈 조직위원회'와 '대구 콘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세계 초연되는 임동창의 메나리와 퓰리처상에 빛나는 케빈풋츠의 ‘ ’ ‘Alternating Current’ 국내 초연 대부분의 고뇌는 결국 정체성의 혼란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그 해결법을 외부에서 . 찾기보다는 음악이 주는 감미로운 자극을 통해 관객 역시 내면속에 있던 솔직한 모습을 겸 허히 받아들이고 비워내어 허공 에 도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 . 그를 이루고 있는 많은 요소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것을 선택하여 연주자로서 다양한 모 습을 꾸밈없이 보여주고자 한다 이는 곧 대중음악까지 자유롭게 아우르는 새로운 장르의 . 개척을 의미하며 여러 장르의 간극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렇기 . 때문에 세계 초연되는 임동창의 메나리 와 퓰리처상에 빛나는 케빈풋츠의 ‘ ’ ‘Alternating Current’ 국내 초연이 본 공연에서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다.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은 본 공연의 연장선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의 음악 활동으로 ,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PROFILE: Piano 에드윈 킴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본명 김성필 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콩쿠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소리란 무엇인가? 수많은 소리 중에서 인간의 목소리가 빚어낸 노래들은 민족마다, 나라마다 다르다. 그 소리를 자연에서 노출하느냐 극장이란 공간 안에서 내느냐에 따라 발성이 달라진다. 노래 장르의 다양한 형태가 이를 기반으로 한다. 가장 성공한 것이 세계의 표준인 이태리의 벨칸토(Bel canto=아름답게 노래하는)이다. 우리에게 극장이 들어 온 것은 현재 정동극장 자리인 연극을 했던 원각사다(1909 해체).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공연장이 건립되었다. 구민회관, 시민회관, 문화회관,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호암아트홀, 금호아트홀,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등 수백개의 공간이 지어졌다. 요즘은 민간 소공간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 때 공간의 심장은 음향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외관에만 치중했다. 외화내빈의 공간들은 연주가에게 큰 실망과 함께 기량을 죽이는 역할 구원 투수로 마이크가 등장했다. 음식으로 말하자면 조미료다. 어쩔 수 없는 경우 조금 사용은 허용할 수밖에 없다지만 과다사용은 맛을 잃게 만든다. 국악에 비상이 걸렸다. 창고처럼 지어진 국악 공연장들에게 마이크 사용은 일종의 의무화(?)가 되버렸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사단법인 한국여성작곡가회는 2021년에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봄과 가을에 걸쳐 총 3회 (봄, 가을, 창립 40주년 기념)의 음악회를 기획하였고, 그 중 두번째 음악회인 제73회 가을 정 기발표회 존립, 그리고 비전(여성작곡가의 오늘과 내일)을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오후 7 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그리고 세번째 음악회인 창립 40주년 기념음악회 초상(여 성작곡가의 어제)을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일신홀에서 개최한다. 제73회 가을 정기발표회에는 총 7곡의 창작곡이 연주되는데, 작곡가 강은경, 강종희, 박순영, 박수정, 오명희, 진정숙의 작품과 더불어, 내일의 창작예술음악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작곡가 홍수진의 작품(공모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립 40주년 기념음악회에는 한국 여성 작곡가의 뿌리 깊은 창작의 산실을 보여주는 음악계 의 원로 작곡가들 이영자, 서경선, 이찬해, 김혜자, 박재은, 조인선, 박영란의 작품이 연주될 예 정이다. 우리 현대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음악회들을 통해, 한국여성작곡가회는 최근 40여 년 간의 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콰르텟 수(秀), 빼어날 수 이니까. 그럼 대놓고 자기가 최고란 자랑일까? 아니다. 언제나 최고를 지향한다는 뜻을 품었을 것이다. 자기 체면이자, 자존심이요, 관객에게 언제나 믿을 만한 음악 상품을 내 놓겠다는 약속일 것이라 믿는다. 그들의 면면을 보아서도 그런 뜻은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이런 실내악운동은 마음이 하나고 되고, 뜻을 함께 하지 못하면 조화와 균형이란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적 표현이나 레퍼토리 구성을 보면 이런 의심을 접어도 좋을 것 같다. 꽃 대신 티켓을 사달라고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가 말한다. 티켓을 사는, 참으로 고귀한 행위가 꽃을 선물하는 것보다 더 음악가들에겐 힘이 더 된다는 말일 것이다. 일생을 살면서 티켓을 직접 제 손으,로 사보지 못한 이들이 주변에는 적지 않은 것 같다. 어찌 보면 티켓을 사놓고 음악회 기다리는 설렘임이란 마치 소풍 가기 전날 밤의 콩당콩당 뛰는 마음이 아닐까. 이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부여해 주고 싶다. 어떤 명사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은 공짜 티켓을 준다하면 화를 내면서, 나의 티켓 선택에서 오는 행복감을 뺏지 말라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