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 고흐, 까마귀 나는 밀밭 못된 천둥 탁계석 천둥이 친다고 해도 이럴 순 없다 땅이 갈라진다 해도 이럴 순 없다 언제나 서곡이 있고서야 울부짖는 것이거늘 언제나 전주가 있고서야 무너지는 것이거늘 어찌 이럴수가 있단 말이냐! 길을 가다 길이 막혀 구경을 하다 하늘 문이 닫혀 선체로 돌이 되고 선체로 죽은 나무로 변하고 어찌 이럴수가 있단 말인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하였는데 어찌 이토록 허망할 수가 있단 말인가 천사여, 하늘이시여, 아무 잘못 없는 이 아이들을 다시 꽃으로 환생케 하소서 천사여, 하늘이시여 부디 이들의 영혼을 푸른 날개 새들로 소생케 하소서 모든 것 잃고 비통함에 몸져 누운 이들에게 깊고 깊은 위로가 내리게 하소서 땅에 있거나 하늘에 있거나 늘 하나로 있게 하소서 깊고 깊은 슬픔 늘 평화에 젖게 하소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의 연주 오는 11월 7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세자르 프랑크는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이후 시 어수선한 세상에서 유행하던 듣기 쉬운 음악, 물량주의의 영향을 받은 음악과 달리 고전적이며 기품있는 음악을 쓰고 연주하여 19세기 음악사에 중요한 자취를 남겼다. 또한 19세기 교향적인 악기로 탈바꿈한 오르간에 영감을 받아 교향적인 오르간 음악을 쓰기 시작한 첫 세대 음악가로 이후 그를 잇는 프랑스 교향적 오르간 악파(French Symphonic Organ School)는 올리비에 메시앙에게까지 영향을 끼쳤다. 뛰어난 테크닉과 재능을 겸비한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다수의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수상 및 입상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은 유럽, 북미와 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초청받아 현재까지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파이프 오르간’이라는 악기가 주는 신비로움과 경외감에 대한 청중들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가, 전통음악 연주가 및 대중가수와도 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오후 5시에 세미나 개최 2022 동서악회 & 소피아뮤직위크 국제교류 "불가리아 아르덴짜 듀오 초청 음악회" 2022 THE SOCIETY FOR EAST-WEST MUSIC & SOFIA MUSIC WEEKS EXCHANGE CONCERT WITH DUO ARDENZA 어느덧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늦가을 저녁. 불가리아 아르덴짜 듀오 초청 음악회"를 개최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 6월 동서악회는 불가리아의 저명한 국제음악제인 "소피아뮤직위크"에 초청되어 '향과 탈춤의 향연"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전통악기 연주자들과 불가리아의 연주자들이 함께 공연하며 불가리아의 청중들에게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11월에는 몸칠 게오르기에프 소피아뮤직위크 재단장과 아르덴짜 듀오가 방한하여 불가리아의 민속음악과 현대음악에 대해 소개하고 불가리아의 감성과 전통적 음악 유산이 투영된 불가리아 현대음악을 선보입니다. 이번에 시작된 동서악회와 소피아뮤직워크 국제교류는 한국과 불가리아의 전통적 요소를 품은 창작음악을 양국의 음악가들이 함께 호흡하며 소개하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이 교류가 양국 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우리가곡은 겨레의 고유한 정서와 혼이담긴 시에, 아름다운 가락을 더한 노래이다. 1920년 홍난파 선생의 봉선화를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겨레의 애환을 담아내며 특유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우리가곡은,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인 예술로 자리매김 하였다. 날로 변화해 가는 이 시대에도 사회정서 순화에 기여하는 바 큰 우리가곡의 아름다움을 기리고, 겨레의 음악으로 거듭나고자, 시인과 자곡가, 연주가, 그리고 우리가곡 애호가들의 마음을 모아, 광복60주년을 맞는 2005년 11월 11일을 제1회 우리가곡의 날"로 제정 선포한다. 하나, 우리는 조국의 아름다운 산천을 가곡으로 노래한다. 하나, 우리는 아름다운 가곡을 통하여 맑고 바른 사회를 지향한 하나, 우리는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계승하고, 시대정신에 부응한 가곡 발전에, 가곡을 사랑하는 모든이들이 참여한다. 선언일 2004년 11월 11일 우리가곡의 날 제정위원회 우리가곡의날기념사업협회 가슴속 깊이 흐르는 우리가곡... `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모든 활동을 멈춰야 할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가곡의 날 제18주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바리톤 이규석 독창회가 오는 11월 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규석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찍이 국립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 피가로 역으로 데뷔하였고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모차르트와 롯시니 오페라 작품의 전문 가수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매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외 다수의 오라토리오 작품에서 독창자로 출연하며 호연했고, 파나마국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솔리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의 Der Wanderer, D. 489 방랑자를 시작으로, 영국의 작곡가 랄프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의 곡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시에 곡을 붙인 9개의 연가곡 <여행의 노래 Songs of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예술에는 무한한 힘이 있으니 그 시대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음악의 본질은 소리의 영역을 넘어 또 다른 감동의 성역에 들어 심금(心琴)을 울리며 성찰의 기본을 화음에 두었다. 어떤 음악을 누구에 의해, 어떻게 연주되느냐에 따라 소멸과 불멸의 종교처럼 신중하며 한 시대의 풍미(風味)가 아는 만큼으로 다가가리라 믿는다. "승주음악제" 목적은 이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음악장르로 많은 음악가의 활발한 무대 기틀 마련과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다는 판단 아래 22년 11월 아름다운 승주의 늦가을을 계기로, 또한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기원의 의미를 담았다 일시:2022년 11월 5일 (토) 오후 4시 김운성 트롬본 독주회 Pf.박동의 12월 17일 (토) 오후 3시 안은정 거문고 독주회 주최:음악인마을 주관:한국가곡예술마을 장소:한국가곡기념관 문의:010 9686 2710 티켓 전석 3만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회장 김소영 중앙일보 사장 바야흐로 대중 한류를 지나 고급 한류인 신한류의 유속이 한창 빨라지고 있다. 전 세계가 K- 이니셜 브랜드라면 무조건 믿고 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 독일을 중심으로 국립국악원의 '종묘졔래악'이 이곳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면서 현지 언론과 관객을 중심으로 K컬처에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여기에 더해져 한국의 무용 또한 관객들의 브라보! 를 연출해 내면서 K컬처, K클래식이 아우토반 궤도에 진입을 시작했다는 자신감이 곳곳서 묻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엔 캐나다 밴쿠버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류가 소원했지만 이곳에도 한류의 거센 파도가 넘실거리고 있다고 했다. 지난 달 박혜정 청소년 포트무디청소년교향악단 단장의 소개로 밴쿠버 중앙일보 김소영 사장과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이, 26일 오전 11시 남부터미널의 한 커피숍에서 만나 업무협악(MOU)을 맺고 활발한 문화 교류를 약속했다. 1차적으로 성남청소년 오케스트라(예술감독:박용준)와 밴쿠버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칸타타 '훈민정음' 공연을 추진해 보자는 것과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알리고 한글의 보급을 위해서도 각자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 이하 문화원)은 에센 필하모니 ‘에센 나우(Essen NOW)’현대음악 페스티벌(이하 에센 나우)의 초청으로 한국 현대음악의 날로 개막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독 문화협정 체결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에센필하모니 초청으로 개최되며, ‘한국 현대음악의 날(10. 28)’ 공연은 18시와 20시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18:00~)는 국악기와 양악기로 구성된 연주단이 한국 현대음악을 연주하고 2부(20:00~)는 보쿰 심포니가 지중배 지휘로 한국 현대음악을 연주. '국제 박영희 작곡상’작품 연주회도 우선 18시에는 우리 문화원이 주관하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개최한‘국제 박영희 작곡상’작품 연주회로 5년 개최 기간 동안 접수된 작품 중 미수상작에 대하여 ‘에센 나우’가 선정한 5곡의 한국 현대음악 작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 선정된 작곡가와 작품은 김용희의 ‘Croquis in the air(2017년 공모 작품)’, 권깃비의 5명의 연주자를 위한 ‘Sigim(2018년 공모 작품)’, 장래황의 ‘Isomere(2018년 공모 작품)’, 정홍주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코로나가 어느 정도 풀리면서 자유와 해방감을 나름대로 누린다. 잔혹한 기억이라 할 수 있는 지난 3년의 긴 고통 속에서 과연,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하루 하루 충실하게, 그러면서 즐기는 삷을 살아야 겠다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고 정치도 혼돈스럽고 경제도 어려운 때에 국민들의 마음을 끌어 안을 수 있는 것은 그래도 문화다. 이 중에서도 음악 예술은 가장 직접적인 호소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비엔나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참패하고서 극심한 사회적 우울증에 시달릴 때 요한 시트라우스의 왈츠가 나와서 치유하지 않았던가. '원로 예술인과 함께 하는 가곡과 오페라 콘서트'는 연륜의 예술가들이 정성스럽게 작품을 발표하고 연주하면서 시민과 공감력을 회복하는 자리이다. 박영국 구미오페라단장이 마련한 것으로 대구의 중심 스타 성악가와 원로, 중견 작곡가, 시인들이 총 출동한 풍성한 만찬이다. 앞으로 우리 K클래식, K 오페라가 프로그램의 메인을 차지할 것 우리 가곡은 우리의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고 오페라 역시 우리의 역사 스토리를 충실하게 담아내어 앞으로는 K클래식,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한국의 세계적인 연주 그룹인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KCO), 추계예술대학교를 대표하는 교수 2인과 중국의 클래식 음악과 전통 음악 연주자의 협연 공연으로 2022년 10월의 밤에 양 국가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아름다운 선율로 다리를 놓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인 <한중 문화교류의 해 갈라콘서트>가 오는 26일 (수) 오후 6시 추계예술대학교 황신덕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에서는 초정 지휘자 김지훈, 테너 윤정수, 피아노 김혜진, 바이올린 윤동환, 고쟁 왕웨이, 얼후 중시오텐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Schubert의 'Overture for strings in G minor', Mascagni의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Zhanhao의 '림안유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계예술대학교 총장 임상혁 교육학 박사는 이번 음악회에서 올가을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느끼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밤을 보내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추계예술대학교가 주최하고 영음예술기획에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