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 Klangbrücken Festival 22-26 April 2022 [글: 노유경 Dr.Yookyung Nho-von Blumröder] 음악 21 니더작센 (Musik 21 Niedersachen) 은 2008년 독일 하노버 시에서 발기된 현대 음악 네트워크 프로젝트 (사운드 브릿지 페스티벌)이다. 일 년에 40~60개 행사를 열고, 특히 현대 음악 청중을 위한 행사의 질과 양을 매년 넓혀 나간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실습 현장도 도모한다. 음악 21 니더작센은 하노버 시에 있는 저명한 예술 단체들과 제휴하고 있다: 하노버 음악 연극 미디어 대학교 (HMTM Hannover), 슈프렝겔 박물관 (Sprengel Museum), 하노버 시 현대음악 협회 (Hannover Gesellschaft für Neue Musik), 북부 독일 방송국 라디오 필하모니 (NDR Radiophilharmonie), 하노버 국립극장 (Staatstheater Hannover) 그리고 각종 자유 음악 단체. 올해 2022년 사운드 브릿지 페스티벌은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개최되었다. 재독 여성 작곡가 박영희 (You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문화로 소통하며 인간 답게 사는 삶 추구 기술만 진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도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인구의 급(急) 감소로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해체되면서 생활 방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사회 보장 제도만 믿기 어렵죠. 개인들이 각종 어려움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스스로가 자신의 응급 대처 능력과 준비가 그래서 필요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품앗이를 통해 상부상조한 미덕을 재해석해 오늘에 살려야 합니다. 농경시대에 필수적이었던 상부상조가 급속한 산업화, 아파트 도시 문화로 개인화에 묻히고 말았으니까요. 때문에 사회 곳곳에 구멍이 뚫리고 역기능이 들어나고 있지요. AI 진공청소기 시대를 사는 오늘 우리는 얼마나 평안하고 행복한가요. 인구 감소는 절벽이고 외로움과 소외가 몰고오는 불안의 상황입니다. 다시금 인간답게 살기 위해 새로운 관계 설정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마침 금융의 새 기술이 융합하면서 공존의 새 틀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태동합니다. '대한민국 품앗이 운동'. 평소에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적립해 필요한 때에 쓸 수 있는 것으로 기존의 여러 상조나 애경사 회사들이 있지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기술만 진화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공동체도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인구의 급(急) 감소에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해체되면서 생활의 방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국가의 사회 보장 제도만 믿어서는 안 된다. 개인들이 각종 어려움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순응의 힘이 필요하다. 때문에 우리 조상들의 품앗이를 통한 상부상조를 재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농경시대에 필수적이었던 상부상조가 아파트의 도시화로 개인화 가속화되어 왔으니 이의 역기능이 곳곳에서 들어 난다. 기계를 넘어 AI 진공청소기 시대를 살면서 우리의 외로움과 소외를 해소하는 새로운 관계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새로운 금융 기술과 융합하면서 공존의 새 틀을 만들려는 것으로 대한민국 품앗이 운동이다. 평소에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적립해 필요한 때에 쓸 수 있는 것으로 기존의 많은 상조나 애경사 회사들이 있지만 품앗이 운동은 다 계층, 다기능과 접목되는 토털 개념으로 차별화된다. 특히 예술인들은 소득이 적어 노후에 대한 보장이 궁핍하다. 따라서 플랫폼의 쇼핑몰에서 공연 티켓을 팔 수가 있다. K클래식이 적극적으론 나서는 이유다. 또한 무대가 만들어지고 서로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클래식 탁계석 회장이 제주대학교 초청으로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 14일 저녁 특강을 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경영이 처음 생겼을 때 학기에 강의를 맡은 후 실로 오랜시간이 흘러서 격세지감이라고 운을 뗀 탁회장은 무엇보다 예술 사랑, 애호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술을 몸속 깊이 사랑해야 에너지도,어려울 때에 버티는 힘도 생기는 것이라며 그것이 생존력의 뿌리임을 강조했다. 강의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의 체험과 눈물과 땀에 녹아든 것이어서 수강학생들은 울컥했다. 내가 작업을 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이여서 피부에 와 닿는 전율을 느꼈다는 반응이다. 지원 기관에 기대지 말고 독자적, 차별성을 가져야 하며 남의 땅이 아닌 자기 개발의 땅을 가꾸어야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높은 안목을 가지고 장기적인 비전을 봐야 한다며 땅 투자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결국 자유는 남이 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획득해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탁회장은 '취업 등 일자리 창출을 마치 출구처럼 말들하지만 단기적인 일자리 보다 근본을 알아야 하고 근력을 키위기 위해 숱한 깨어짐과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실행력에 의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합창의 탄력성 회복과 확장성을 위한 구상 지금 당장은 합창이 모이지 못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어떻게 해서 단원들이 의욕을 가지고 노래하는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러다 JTBC의 싱어즈를 보면서 노래가 왜 즐겁고 이를 통해 행복한 인생일 수 있는가에 설명이 되는 듯했다. 물론 가곡이나 클래식은 아니지만 노래라는 점에서 대중음악은 더 친근하다. 국민 배우들의 등장은 그 자체로 공감과 감화력이 큰 것이다. 윤학원 선 생과 김태원이 진행했던 청춘합창단이 떠올랐다. 하반기에는 모 방송에서 오페라 경연을 펼칠 것이라 하니 이래 저래 가창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엊그제 베를린에서 귀한 분이 오셨다. 22년 동안 주 독일 한국 베를린 문화원에서 문화 실무를 맟고 있는 이정일 문화팀장이다. 필자와는 2016년 독일에 갔을 때 만난 적이 있고 김은혜 작곡가의 도깨비 동물원(탁계석 대본)의 공연 인연도 있다. 그는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eutsche Orchestervereinigung e.V.)에 총 129개의 오케스트라가 있다. 이중 110개는 국립(주립)오케스트라로 8,510명의 연주자가 종사하고 있고, 주정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BTS 논란이 뜨겁다. 확정은 아니라지만 거론 자체로 어마한 파장이다. 이는 당연하다. 몇째 주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것뿐만 아니라 그 옛날 마이클 잭슨을 능가하는 최고의 슈퍼스타이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정치적으로 이용 말라고 한다. 대중 가수나 유명인이 대통령 취임식에 선 것이 전례가 없지 않은데 왜 논란일까? 인기 영합 보다 더 중요한 대한민국 문화 깊이 보여 줄 절호의 기회 춤과 노래에서 중요한 것은 때와 시간, 장소다, 한마디로 분위기 파악이다. 여흥이 한창인 동창회 회식자리에서 한 친구가 갑자기 슈베르트의 보리수나 소프라노 동창이 구노의 아베마리아를 부르는 청순파가 꼭 하나씩 있다. 자기 취향이니까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이럴 때 분위기 깬다고 말한다. 대통령 취임식은 국가의 최대의 행사이다. 국격을 담아야 하는 품격과 장중함, 한국의 문화 정체성을 보이게 해야 한다. 그러니까 시중의 인기 영합이나 여흥보다 국가 예식(禮式)으로서의 세련된 가치를 담아내야 한다. 꼭 전국 노래자랑처럼 함께 손뼉 치고 엉덩이를 흔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건 정치가의 몫도 아니고 행정가의 몫도 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 장구, 피리, 가야금, 판소리 독일어 온라인 강좌 서구사회에 대한 열망이 세계화를 낳았다. 변화의 변화, 도약의 도약을 거듭하면서 우리가 이제 세계의 중심이다. 모든 분야에서 정상의 고지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거꾸로 서방세계가 앞으로 우리를 부러워할 차례다. 돌고 도는 문명사에 역전 현상이 아닐까 한다. 컴퓨터. AI, 메타버스, NFT 등 눈부신 기술력에 힘입은 바 크다.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한류는 세계에 대한한국을 알린 1등 공신이다. 꿈의 기록이라 할 빌보트 차트 역시 이제는 우리 안방이 된 듯 익숙해졌다.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은 장구, 피리, 가야금, 판소리를 독일어로 배울 수 있게 온라인 강좌를 하고 있다. 세계의 세종학당엔 한글 배우기 열풍이다. 그뿐이 아니다. 지난해 베를린과 헨델의 도시 할레에서 한국예술 종합학교 전통원 교수들과 작품이 나가 독일 청중의 95%가 한국음악의 유럽 진출이 매우 희망적이란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니까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를 뛰어 넘어 우리 것이 세계 최고가 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인식과 의식. 낡은 개념 등 오랜 서구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아름다운 풍속, ‘두레’나 ‘품앗이’ 원형(原形)의 복원 리모델링 근대화, 현대화 과정에서 사라졌던 전통의 것들이 하나씩 복원(復原)되고 있다. 한류가 세계인들로부터 각광받으면서 잊었던 우리 것에 대한 자신감의 회복이다. 김치, 불고기 등 음식은 물론 우리 영화, 드라마, 패션에서 한국의 깊은 맛을 세계가 즐기고 있다. 눈에 드러나는 형태의 것만이 아니다. 서양 시스템에 의한 보험이나 상조(相助)에서 벗어나 우리의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오늘의 혁신적 시스템에 의해 현대화해 가고 있다. 그러니까 농경사회에서 필연적이었던 아름다운 풍속, ‘두레’나 ‘품앗이’가 원형(原形)을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두레’는 벼를 옮겨 심는 모내기와 논밭의 잡초를 뽑는 김매기에 일손이 많이 필요한데 때를 놓치면 농사를 망친다. 그래서 집집마다 한 사람씩 나와 ‘일꾼 모임’을 만들어 마을 전체가 농사일을 해결하는 것이다. 일과 일을 나누는 품앗이! 이 얼마나 정겹고 효율적 소통인가. 마을 사람들은 무엇이든 ‘함께 한다’라는 정신이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는 서양의 아파트문화로 옆 집 사람이 어떻게 되어도 모르는 비정한 사회로 바뀌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작은 삽 하나를 들고 산을 오르던 학창 시절이 있었다. 대통령부터 공무원, 시민, 학생, 군인 할 것 없이 모두가 묘목 하나씩을 심었다. 벌겋게 헐벗은 민둥산을 울창한 푸른 산을 만들기 위한 산림녹화운동이다. 어김없이 녹색 글씨의 '자연보호' 어깨 띄를 두르고 말이다. 땔감 부족의 궁핍한 시절이 지났고 연료도 연탄에서 가스로 바뀌면서 산은 푸르러졌고 울창한 숲도 조성되었다. 매년 식목일은 살아 있지만 그때 그 시절의 캠페인은 지난 것 같다. 지구 온난화, 탄소 중립 등 여전히 숲의 기능은 확대되어야 하고 방송의 자연인처럼 나무와 숲이 주는 자연의 위대함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 정권 교체기 갈등 치유, 합창이 통합 치료제 얼마 전 강원도 고성의 큰 산불과 울진의 화마(火麻) 역시 우리가 산을 가꾸는데 각별한 노력이 필요함을 환기시켜준 국가적 재앙이었다. 이에 식목일에 또 하나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면 어떨까? 날로 황폐해져 가는 인간의 마음의 숲 파괴다. 갈등, 반목, 질시, 미움, 증오 등이 증폭하면서 삶의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정권 교체기에 선거 휴유증은 우리를 더욱 삭막하게 한다. 이에 코러스 뉴스 창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도형(한국사회공헌협회 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바야흐로 세계적 소프트파워 강국 대한민국의 전성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k'라는 브랜드는 이제 일부 매니아들만이 알고 즐기는 형태를 뛰어넘어 전세계의 문화트렌드를 선도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BTS는 이미 전설로 불리우는 수많은 해외뮤지션들의 다양한 레코드를 갱신하고 있고. 한국의 드라마, 만화, 영화 같은 창작물들은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서압도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등 과거에는 상상만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코로나시대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스마트 기기등을 이용한 문화 콘텐츠 소비등을 촉진시켜 K-콘텐츠들의 약진을 가져오는 긍정적인 요인도 존재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 전문 문화예술저널 코러스뉴스의 등장은 국내 문화예술인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서로 다른 영역에서의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써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코러스 뉴스를 중심으로 펼쳐지게 될 것이라 기대되는 K-합창의 등장은 세대갈등, 젠더갈등, 지역갈등으로 얼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