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lassic News 기자 |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김혜윤, 로몬의 운명이 뒤틀린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조아영,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S, 제작 빈지웍스·모그필름) 측은 26일, 하루아침에 인간이 된 구미호 은호(김혜윤 분)와 세계 최정상에서 추락한 축구선수 강시열(로몬 분)의 ‘운명 격변’이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의 좌충우돌 망생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구미호 세계관 위에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구미호와 인간의 ‘혐관’ 로맨스를 예고한 김혜윤, 로몬의 신선한 조합이 빚어낼 신묘한 케미스트리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은호의 호(狐)생과 강시열의 인생에 동시에 불어닥친 심상치 않은 변화를 암시한다.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구미호 은호와 자기애가 하늘을 찌르는 월드스타 강시열은 어떤 ‘소원’ 하나로 인해 신묘한 관계로 얽힌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 방식은 내가 정한다고”라는 은호의 의미심장한 한마디에, 소원 같은 건 없다고 말하던 강시열의 쿨한 태도는 오간 데 없다. 유치장에서 울분을 토하는 강시열과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은호의 전세 역전이 벌써부터 흥미롭다.
‘모든 게 바뀐 순간 또다시 뒤틀린 운명’이라는 문구와 함께, 어느샌가 그 운명을 함께 맞이하게 되는 은호와 강시열의 기묘한 동거(?)도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덕 대신 재물을 쌓아오던 구미호 은호와 영 앤 리치 슈퍼스타 강시열과는 어울리지 않은 ‘궁상’ 라이프가 시작된 이유는 무엇인지, 특히 영상 말미 “너 때문이네, 내가! 인간이 됐어”라는 은호의 다급하고도 당혹스러운 외침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김혜윤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았다. 행여나 인간이 될까 선행은 작은 것도 삼가고, 혹시나 천년 도력을 잃을까 악행은 큰 것만 삼가는 괴짜 구미호다.
‘선재 업고 튀어’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김혜윤이 선택한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뜨겁다. 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월드 클래스 축구선수 ‘강시열’을 연기한다.
해외 유명 구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보다 빛나는 축구 스타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로몬의 본격 로맨틱 코미디 도전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2026년 1월 16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