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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9월 13일까지 웅천친수공원서 ‘여수민족예술제’ 진행

24시간 전시·체험부스·공연 어우러진 종합예술제

 

K-Classic News 기자 | 여수시는 여수민예총 창립 32주년을 기념하는 ‘여수민족예술제’가 지난 9월 10일부터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웅천친수공원 야외무대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주최하고 (사)전남민예총 여수지회(지회장 김칠선)가 주관하며, 1994년 창립 이래 지역의 역사적 과제와 민족통일,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활동해 온 여수민예총의 창립 32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번 예술제는 ‘찾아가는 공원문화 종합예술제’라는 형식으로 시민 누구나 예술을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웅천친수공원 특설 전시장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여수 REVIVAL전' ▲'여순10.19 시화전' ▲'365*365전' ▲'여순10.19 평화와 인권을 위한 걸게싯구전'은 24시간 운영돼 언제든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의 백미는 13일로, 오후 2시부터 미술·문학·사진위원회가 준비한 7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부안농악보존회의 판굿 ▲시 낭송 ▲단막극 ▲국악 공연 ▲청소년 댄스 ▲영상 및 노래 공연이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단심대 대동놀이로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이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칠선 여수지회장은 “진보적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분권과 문화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32년의 전통이 이번 축제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하길 바란다”며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되찾은 빛, 더 밝은 빛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가 시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은 “이번 민족예술제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열린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예술의 힘이 지역의 활력과 공동체 정신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도록 여수시가 늘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민예총은 도서지역까지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