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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대구 대표 15개 축제로가을 하늘을 수놓는 10일간의 문화 향연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펼쳐지는 예술·공연·축제 주간

 

K-Classic News 기자 |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일곱 번째 시즌으로 올가을 대구를 대표하는 15개의 다양한 축제를 모아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7번째 시즌을 맞이해 ‘Symphony of Star(별의 노래)’라는 슬로건으로, 가을의 서정과 공연예술의 감동을 시민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2022년 가을 첫선을 보인 이후 대구의 대표 봄,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역시 음악, 연극, 무용, 시각예술, 미디어아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축제 기간 전후로 총 15개의 주요 행사와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대구 곳곳을 가득 채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9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영원(Per Sempre)’을 주제로,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오페라 명작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웅장한 무대가 이어진다. 관객은 오페라 특유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음악적 감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9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조슈아 벨 & NDR 엘프필하모니, 손민수 &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오케스트라가 대구를 찾는다. 클래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정통 프로그램부터, 관객 친화형 기획 공연까지 총 17회의 무대가 펼쳐진다. 일본 후쿠오카·히로시마·오사카에서도 동시 개최돼 국제적 교류의 장이 된다.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는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다시, 공연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공식초청작·해외초청작·특별공연작 등 총 12편의 작품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시내 소극장을 무대 삼아 상연된다. 연극·무용·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관객에게 위로와 몰입의 시간을 선사한다.

 

대구포크페스티벌은 9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문화와 음악이 있고 사람과 공간을 잇고 슬픔과 걱정을 잊자’라는 주제로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 일원에서 열리며, 국내·외 포크 아티스트들이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포크스타 콘테스트’를 통해 신인 뮤지션 발굴의 장도 마련된다. 음악과 사람, 공간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진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파워풀대구가요제는 9월 26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3천만 원 규모의 전국 가요 경연대회로,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참가자들이 무대 위에서 열정을 뽐낸다. 본선 무대는 현장 관객과 함께하며,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대구콘텐츠페어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엑스코 서관 1층 전시장에서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상 콘텐츠 등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콘텐츠 기업 채용박람회, 인디게임 공모전 시상식, 게임 런칭쇼, 인디도서전 등 산업과 소비자가 연결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수성못페스티벌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시민이 사랑하는 명소 수성못에서 예술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인근 들안길 일대에서는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시기에 맞춰 9월 27일 ‘들안길푸드페스티벌’이 열려 미식과 문화가 함께한다.

 

달성 100대 피아노는 9월 27일 19시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며, 100명의 피아니스트가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전국 유일의 종합예술축제다. 무대에서 관객과 하나 되는 압도적 스케일의 공연이 펼쳐진다.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는 산격대교 하단 일대에서 9월 27일부터 28일 개최된다.‘금호강 ╋he 축제’를 슬로건으로, ╋he 많이 놀고, ╋he 많이 쉬고, ╋he 많은 추억을 만드는 축제라는 뜻으로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공연과 체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민이 함께 걷고 쉬며 교류하는 느긋한 축제 분위기가 특징이다.

 

대구예술제는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 일대에서 대구예총 9개 회원단체가 준비한 장르별 공연과 기획 전시, 예술제 어워즈 등이 열린다. 무용, 음악, 연극,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가 코오롱야외음악당을 중심으로 시민과 호흡한다.

 

동성로청년버스킹 ‘프리즘 2025’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그리고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동성로 28 아트스퀘어에서 청년, 시민, 상인이 함께 만드는 버스킹 축제로, 동성로 거리 곳곳이 라이브 음악과 공연으로 물든다.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무대들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난장난장난장(Clash, Crash, Create)’을 주제로 강정보 디아크 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야외 설치미술과 실내 전시가 열린다.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워크숍도 함께 진행되어 누구나 예술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9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생명의 울림(The Pulse of Life)’을 주제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한다. 주제전·특별전·포토북 전시·국제 사진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국내외 사진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생명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더불어 대구간송미술관은 가을을 맞아 9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대구간송미술관 가을 기획전을 개최한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를 통해 더 많은 대구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우리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