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올여름, 먼 바다도 산도 필요 없다. 도심 한복판 DDP에서 펼쳐지는 보드게임, 스케이트보드, 야간 러닝 등 상상력과 디자인이 어우러진 ‘핫한’ 여름 체험으로 더위를 날리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특별한 변신을 예고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2025 DDP 여름축제: 디자인 홀리데이' 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디자인을 매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창의적인 피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올해 '디자인 홀리데이'는 ‘보드게임’을 테마로 DDP의 실내외 공간을 시민 참여형 체험장으로 탈바꿈시킨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아모스 필러즈’ 젤리와 함께 제공되는 리플렛을 손에 쥐고 ‘디자인 둘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로우리트콜렉티브’의 가구와 함께 바닥 놀이터, 미니 게임, 야외도서관 등 도심 속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먹거리와 휴식 콘텐츠도 풍성하다. ‘풀무원 지구식단’과 건강 탄산음료 브랜드 ‘클룹 애사비소다’가 방문객에게 시원한 간식을 제공하고, 플라스틱병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하면 비건 젤리 ‘캇예스’의 증정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더위를 식히기 위해 디자인둘레길이 DDP의 완만한 경사로에 설치된 ‘업힐 플레이그라운드’로 변신된다. 대형 핀볼, 블록 쌓기, 림보 게임이 펼쳐지는 이곳은 시민들의 신체 활동과 창의적 상상력을 결합한 놀이터가 되며 잔디사랑방, 둘레길 라운지 등에서 디자인프로그램이 열린다.
시민들이 종이조각에 그림과 글을 남기고 직접 구조물을 완성하는 ‘아트 홀리데이’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미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션을 성공하면 ‘레이지 스튜디오’의 타투 스티커, 한닙두잇의 ‘한닙와삭 김스낵’, ‘풍심당’ 누룽지칩 등 다양한 리워드가 주어진다. 행사장에 숨겨진 스탬프를 모두 찾은 참가자들에게는 ‘썬키스트 제로 소다’도 제공된다.
잔디 사랑방과 둘레길 라운지에서는 보다 차분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베이시아’와 협업한 프라이빗 셀프케어 클래스가 열리고, 8월 1일에는 인플루언서 ‘빵느’와 함께하는 필라테스 클래스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무인도 콘셉트의 휴식 공간에서 자유롭게 머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열치열의 여름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위한 실외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8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DDP 러닝’에서는 디자인 둘레길과 개장 예정인 수공간을 포함해 실내외를 넘나드는 색다른 러닝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거리의 감성을 담은 스케이트보드 행사도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DDP 러닝 참가자들에게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응원하는 의미로 송월타올의 타올쿤 스포츠 타올, 클룹의 바이탈레몬 스파클링이 제공되며, 오드삭스의 깜짝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8월 3일에는 ‘클롬프’와 함께 저강도 유산소 조깅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8월 2일 어울림광장에서는 ‘레드불’이 후원하는 ‘Redbull Road Gap’(레드불 로드 갭)이 열린다. 전 국가대표 은주원(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과 강준이 선수를 비롯해 국내외 스케이트보더들이 참여하며, 레드불 브랜드존에서는 스트릿 패션과 문화를 함께 전한다.
한편 '디자인 홀리데이' 기간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한 '서울라이트 DDP'가 여름에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성곽, 이간수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수공간 등 도심 속 명소를 여름밤 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하며, 가족 나들이와 데이트 코스로도 기대를 모은다. 또한 여름밤에는 'DDP 밤의 두 얼굴'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프랑스 뷰티 브랜드 ‘레노’와 협업한 여름 투어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 홀리데이'는 일상 속에서 디자인이 주는 즐거움과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라며 “시민이 직접 플레이어가 되어 도심 속에서 예술과 디자인, 삶을 새롭게 체험하는 여름의 특별한 피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