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2025년 네 번째 공모전시로 7월 9일부터 7월 27일까지 유수 개인전 ‘The Unclosed Circl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수 작가의 6번째 개인전으로, 구체, 빛, 거울 등 변화 가능성이 내포된 재료를 통해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상태의 가치를 탐색하고 이를 시각화한 조각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풍선을 형상화하는 작업들을 선보이는데, 이것은 주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정체성을 탐구하는 ‘경계’를 나타내는 오브제로 사용된다. “쉽게 터지는 물성을 갖고 있는 풍선의 특징에 反하는 재질과 형태, 색채로 표현하고 양가적인 특징을 갖는 이미지의 결합을 통해 경계를 나타낸다. 풍선의 본래 형태와 재질을 벗어난 풍선은 이것저것 섞이고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상징하며, 자연스러운 작업이 됐다. 최근 작품 안에서 나타나는 풍선은 완전성과 이상적인 상태의 구체로 표현된다. 이는 회귀를 상징하는 행위로 정서적 안정을 통해 존재가치를 인식하는 것이다.” 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이번 ‘The Unclosed Circle’ 전시에서는 빛, 구체, 거울이 서로 간섭하고 결합되면서 하나의 고정된 형태가 아닌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는 전시 제목처럼 끝나지 않는 과정과 열려 있는 관계성을 강조하며, 관람객에게 시공간의 경계의 잠재적 가능성을 볼 수 있게 한다. 빛과 거울을 통해 현실이 반영된 열린 경계, 즉 작가가 추구하는 헤테로토피아적(현실적 유토피아_미셸 푸코의 개념)공간에 대한 시각적 경험을 직접 탐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관계자는 전한다.
전시가 개최되는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여주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WEST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시관람료는 무료이다.